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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성서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1차 수업] (2018.10.1.월)/분당 요한성당 뮤지컬 명도 공연 5장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1차 수업] 
일시: [2018년 10월1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23호

참석: 8명 / 결시 2명(김**안나 /조**벨라뎃타)


본강: 제10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메시아적 가르침 묵상과 생활 2-3

        제11과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  읽기: 13,1-37 .....배움 1-3 


제10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메시아적 가르침



묵상과 생활 2.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느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해야 할 의무는 무엇이며, 국민으로서 국가가 해야 할 의무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2018년 6월23일 토요일, 빠다킹신부의 묵상글을 재미있게 읽었다. 나라마다 지켜야 할 규칙과 법이 다른데, 황당한 법을 소개한다. 스위스에서 별안간 배가 아파 밤 11시에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 변기의 물을 내렸는데, 주민의 신고로 벌금을 냈다고 한다. 스위스에서는 저녁 10시 이후에는 변기 물 내리는 행동이 불법이다. 일본에도 황당한 법이 있는데, 비만이 불법이라고 한다. 40-74세의 시민들은 규칙적으로 허리 사이즈를 재야 한다. 남자들은 85cm, 여자들은 90cm를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참고로 비만인 사람들이 감옥 가는 것은 아니고, 대신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운전하다가 코가 간질간질해서 손으로 코를 만지면 벌금 82만원이 날아온다고 한다. 태평양 근처 사모아 섬에서는 아내의 생일을 잊어버리면 하룻밤 감옥에 가야 하는 법.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죽일 수 있다고 되어 있는 홍콩의 법도 있다. 단 맨손으로 죽여야 한다고 한다. 아프리카 말라위에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는 것을 구속하는 황당한 법도 있다...ㅠㅠ...치질수술을 한 나는 장 상태가 좋지 않아 수시로 방구를 뀌는데, 절대 아프리카 말라위에는 가지 말아야 되겠다...ㅋㅋ...


얼마전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영화 <더 피아니스트>를 시청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생의 소용돌이 보았다. 폴란드의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의 자서전 영화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고, 유대인 표지 별표를 붙이게 하고, 인도가 아닌 도랑길로 다니게 하고, 공원 등과 같은 공공장소나 카페 등 거의 대부분의 장소를 들어갈 수 없게 통제하고...이유없이 조롱당하고 매맞는 수치를 겪는 주인공 블라디슬로프 스필만'과 그의 가족들...재산을 몰수하여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로 피난하게 하고, 게토담장을 벽돌 담장을 쌓으며 이동을 못하게 하는 이상망측한 법을 만들고, 그 법에 다르라고 총칼로 위협하는 군대 앞에 평시민인 유대인들 모두 힘없이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영화를 보았다. 사람이 사람을 총칼로 위협하고...강제로 본인들이 원하는 무지막지한 상황으로... 사람이 사람을 어찌 저렇게 몰아갈 수 있는가? 분개하느라, 너무 숨이 막혀서...차마 볼 수가 없어서 중간에 영화 시청을 포기하고 뛰쳐나왔다.


국가마다 환경과 문화에 따라서 법이 다르다. 평범한 시민, 을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법을 따를 수밖에 도리가 없다. "도대체, 왜 그런거야?"라고 말하면서 그 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 황당한 법의 처벌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유대인처럼 그 나라에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 나라에서는 이렇구나.'하면서 그냥 인정하고 따르면서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다른 법과 의무가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법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천주교 신자로서의 희망를 가진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힘 있는자가 힘없는 자를 배려하는 규율, 갑이 을에게 베푸는 사랑, 부자가 가난한 자와 나누는 그러한 법과 제도,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도한다.


지금 우리는 성령의 시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살고 있다.  하느님 나라의 법규는 간단하다. 그저 사랑하고 하신다. 세상과 다른 점은 무조건 사랑하라는 것이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다.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 그냥 거부하겠는가? 그러면 주님께서는 그저 당신의 나라에 맞지 않으니 나가라고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는 곧 재물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국민으로서 국가에 해야 할 의무가 황당하고 이상망측해도 별수없이 지켜야 하듯이, 하느님 백성으로서 해야 할 의무...원수를 사랑하라! 재물을 섬기지마라! 명심하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  


묵상과 생활 3. 신·구약의 황금률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2018년 6월24일 주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축일에 '전삼용 요셉'신부님의 묵상글을 읽었다. 제목은 <멘토가 있어야 할 자리>이다. 나도 관람했던 영화 <위플레쉬(2014)>를 소개한다. 위대한 드러머를 꿈꾸는 한 청년과 플랫처라는 미치광이 지휘자에 관한 내용이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라며 학생들을 다그친다. 플랫처는 위대한 연주가들을 많이도 탄생시키는 선생님이지만 지나칠 정도로 훈련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학생들의 발전만을 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밴드를 만들어 자신이 영광을 차지하기 위함입니다. 플랫처가 지휘하는 밴드는 그야말로 '무한경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러머도 세명씩이나 되어 미친듯이 노력하지 않으면 악보나 넘겨주어야 하는 보조로 바로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주인공 앤드류는 여자 친구까지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미쳐야만 잔류가 가능한 그 밴드를 위해 사랑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플랫처는 사고때문에 공연에 늦게 나타난 앤드류를 내쫓습니다. 애인과 심지어는 가족, 친구들까지 포기하고 그 선생의 말만 따라 손에 피가 나도록 드럼을 두드렸는데도 버려진 것입니다.

 

플랫처와 같은 선생님을 따른다면 이용당할대로 당하고 버림받게 됩니다. 이런 사람을 멘토로 가지면 안되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경쟁은 세상의 무기입니다. 경쟁은 사람들을 지옥으로 만듭니다. 경쟁시키는 멘토는 빨리 버리는게 좋습니다. 경쟁시키는 그 사람자체가 세상에 속한 사람이고, 세상에 속한 사람은 모기처럼 남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들의 경쟁을 부추긴다면, 부모는 플랫처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나라는 그 나라의발전만을 위하여 국민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 내용을 읽으면서 내 가슴이 산산히 찢어집니다. 나의 젊은 시정을 질타하여 반성과 후회를 하게 합니다. 30~40대 중학교 교사시절, 학급 담임교사를 할 때, 학생을 경쟁에 몰아세웠던 나를 야단치고 있는 듯 합니다. 왜 그렇게 우리 학급이 일등하기를 좋아했는지? ...중간고가, 기말고사에 1등을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자습시간에 문제지를 프린트해 답을 쓰게 하여 채점을 매기고,,,환경미화에 일등을 하기 위해, 교실 구석구석을 샅샅이 청소시키고, 게시물 하나하나에 내 손길이 미치게 하고....하다못해 폐지모으기에도 일등을 하지 못하면 안달이 나서 어쩔줄 몰라했다...학급 뒤 게시판에 1등 상장에 일렬로 10개 이상 붙어야 흐뭇한 미소를 지었으니...이 죄를 어찌 씻어야 할지...ㅠㅠ...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사랑보다는 능률과 효율, 성취만을 강조했던 나....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적자생존의 원리와 성공만을 향해 질주했던 내가 부끄럽고 부끄럽다...ㅠㅠ...


변명을 쫌(?) 하자면...국민학교(=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약간을 플랫처 스타일의 선생님이었다. 매일 쪽지시험을 보고, 매주 성적순에 따라 1등~꼴등까지 좌석배치를 하여서... '수우미양가' 분단으로 나뉘게 되었다. 성적이 올라가면, 칭찬, 성적이 떨어지면 등짝을 한대씩 때리셨다. 그 선생님의 강제주입식 교육탓인지, 6학년이 되었을 때...나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상위권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었다. 그당시 유행하는 과외를 하지 않았는데도 세칭 일류중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어른이 되어서, 그 선생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살아 있어서...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그 선생님처럼 주입식 강제교육을 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세상의 원리, 성공과 경쟁의 원리를 몸으로 가르친 교사가 되었으니 역진리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세상이 추구하는 넓은 문이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좁은 문을 걸어야 하리라. 오욕을 견디는 낮은 자리,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깊은 골짜기의 한적한 곳에 들어가...오롯이 하느님과 주변의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찬미하며 살리라.



  제11과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  읽기: 13,1-37 .....배움 1-3 


배움 1.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예언하십니까? (13,1-2)


"너는 이 웅장한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구번역 성경)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배움 2. 종말의 재난이 어떠하다고 하십니까? 내용별로 간추려 보십시오.(13,3-27)


<재난의 시작>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가장 큰 재난>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날>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27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 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배움 3. 예수님은 종말에 관해서 어떤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며, 어떻게 준비하라고 이르십니까?(13,28-37)


어떤 비유?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 줄을 알라


어떤 준비를 이르셨나?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숙제)

제11과 묵상과생활 1-2 / 제12과 배움 1-3




분당 요한성당 뮤지컬 명도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