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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나이브스 아웃>(2020.2.2.일)

영화 <나이브스 아웃>

일시 및 장소: 2020년 2월2일 일요일 18:00~20:20

분당 메가박스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관람객

8.95 (544)
기자·평론가

7.00 (7)
평점주기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 2019.12.04. 개봉 130분 미국 12세 관람가
감독
라이언 존슨
관객수
791,445명
수상정보
내용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 되는데…


ABOUT MOVIE 1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 초호화 캐스팅!
 할리우드 올드&뉴를 아우르는 최고의 배우들 총출동!
 이들이 <나이브스 아웃>에 합류한 까닭은?
 
 <나이브스 아웃>은 제작이 확정되었을 당시부터 거의 전무후무한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은 모두가 할리우드 내에서도 내로라하는 주연급 배우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007’ 다니엘 크레이그의 합류 소식이 알려지며 남다른 기대감을 안겨줬으며, <할로윈>의 제이미 리 커티스,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돈 존슨, <올 더 머니>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같이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들이 함께 하기도 한다. 또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아나 디 아르마스, <그것>의 제이든 마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마이클 섀넌, <유전>의 토니 콜레트, <겟 아웃>의 라케이스 스탠필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하며 올드&뉴의 멋진 조합으로 퍼펙트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이 영화 속에서 펼칠 놀라운 연기력과 연기 호흡에 할리우드를 비롯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으로 주연 배우들은 한 인터뷰에서 캐스팅 제의를 수락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 다니엘 크레이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태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였거든요. 바로 이거다 싶었고 캐릭터에 매료됐죠”라고 밝히며 영화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이미 리 커티스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는 특혜 받은 느낌마저 들었죠”, 아나 디 아르마스의 “너무 아름다워서 탐나는 역이었고 너무 강렬한 주연이어서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와 같은 인터뷰가 속속들이 공개되며 최고의 배우들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감독

라이언 존슨

라이언 존슨 Rian Johnson
다른작품


STILLCUT



STILLCUT


[관람 후기]


'나이브스 아웃'은 '칼을 빼 들다'는 뜻이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홀란이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칼을 빼들고 목을 그어 자살한 것인가? 경찰의 조사가 행해진다.

생일에 모인 가족을 대상으로 경찰과 사립탐정 다니엘 크레이그의 조사가 이루어진다.


부호인 홀란의 가족 모두 그에게 빨대를 꽂고 살고 있는 실정이 파헤쳐진다.

자수성가 했다는 큰 딸은 아버지에게 100만불을 받아서 사업을 일으킨 것이고,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운 것이 들통나 장인으로 부터 질책을 받았다.

큰 딸 부부의 아들, 외손자 랜섬은 망난이로 홀란에게 골치거리다.

둘째 아들의 미망인 며느리와 손녀가 있는데, 할아버지 홀란에게 학비를 받아 왔는데, 이중으로 받아서 학비를 더 이상 주지 않겠다는 통고를 받았다.

막내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체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넷플리스에 영화제작을 하겠다고 제안해서 홀란으로 부터 해고통지를 받았다.

가족 모두 홀란을 죽일만한 속사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사립탐정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거짓말로 얼버무려 감춘다.


홀란은 자식과 손주들의 행태를 보면서, 잘 못 키운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평소 간호사 마르타와 오목게임을 하면서 고민을 이야기한다. 간호사 마르타의 성실함과 착함에 자식보다 더한 인간적인 교감을 느낀 탓인지...

홀란은 전 재산을 마르타에게 주기로 했음을 손자 랜섬에게 말다툼 끝에 말한다. 분노한 랜섬이 차를 몰고 나가다 머리가 맑아져 살인계획을 세우고 집으로 되돌아 와서, 할아버지의 몰핀과 치료약을 바꿔치기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마르타는 홀란에게 약을 주사했는데, 주사약 겉면에 몰핀표지가  보인다. 당황한 마르타...치사량의 몰핀이므로 10분 안에 해독제를 주사해야 하는데, 해독제가 없다....ㅠㅠ...911 전화를 해서 응급차를 부르려고 하는데, 홀란이 말린다. 그렇게 되면 마르타 네가 살인자가 된다며, 불법이민한 엄마를 생각하라며 의심받지 않는 방법, 알리바이 만드는 방법을 일러주어, 그대로 한다.


영화에서 기발한 점은 마르타는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하는 기묘한 생리적 현상이 있다.

사립탐정  다니엘 크레이그의 조사 때에 거짓말을 해서 2번이나 토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마르타는 "가정부 플랜이 살아있다"는 거짓말을 하고...그 말로 인해 플랜을 죽인 랜섬의 자백을 유도하고...랜섬 얼굴에 구토를 하는 장면은 반전 중에 반전이다...ㅎㅎ...분노한 랜섬이 칼을 뽑아들고, 마르타의 가슴을 찔렀는데, 장남감 칼이라 찔리지가 않는 반전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ㅎㅎ...


제목  <나이브스 아웃> ...단어 사용이 절묘하다.

도입 장면에서  <나이브스 아웃-칼을 빼들고>홀란이 목을 그어 숨지고...

마지막 장면에서 랜섬이 마르타 가슴에  <나이브스 아웃-칼을 빼들고 > 찌르는데...장남감 칼이라 옷을 뚫지를 못 한다...ㅎㅎ


<나이브스 아웃>의 다른 의미로 '서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뜻이 있는데...

유산을 물려받은 마르타에게 가족들은 으르렁 거리며 '서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ㅎㅎ...

엔딩 장면...마르타가 손에 쥔 머그컵의 글씨가 마음에 든다...ㅎㅎ...

my house 내 집     my rules 내 규칙    my mug 내 컵


파라과이 불법이민자의 딸 '마르타'...

미국사회에서 분명 약자이고, 하대받는 사람일텐데...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85세의 홀란은 그녀의 성실하고 착한 마음을 인정하고 공감해주어...

몰핀 치사량을 잘못 주사해서 살인누명을 쓸까 염려하여...도망갈 알리바이를 열어주고...

<나이브스 아웃-칼을 빼들고> 자기 목을 끊었으니...휴머니즘도 이런 휴머니즘이 없다...ㅜ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도 아마 이런 죽음은 선택하실 수 없으리라...ㅜㅜ...


초호화 캐스팅이라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가 각자의 존재감이 팍팍 느껴진다...ㅎㅎ...


- 2020년 2월3일 월요일...수산나 -




마이산 은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