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무시당해도 된다 ㅣ 닥터u와 함께
무시당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깔보거나 업신여긴다.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
기분이 나쁘다 짜증이 난다. 어쩔줄 모르겠다. 피하고 싶다.
닥터U도 무시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선배 딸 결혼식에 갔습니다. 우리 좌석에 10명 정도 앉았어요. 8명에게는 모두 아는 척을 하고 인사를 했는데...저는 모른척하더라구요. 무시당한 기분, 투명인간 취급당한 기분이 들었어요.
무시한 사람은 적고, 무시당한 사람은 많아요.
무시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1. 의도적으로 무시한 사람...이런 사람은 소수죠.
2. 의식하지 못하면서 무시한 사람...이런 사람이 많지요.
3. 아무도 무시하지 않았는데, 무시당함을 크게 느끼는 사람
- 무시당함을 크게 느끼는 사람의 공통점은 남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이지요. 어떤 이유에서 과거에 기억당한 것을 기억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과거를 기억하므로 긴장이 되어서 부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상대방도 부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 그러면 또 무시당했다고 느끼지는 악순환이 일어나지요.....무시당한 느낌이 큰 사람의 반응이 큰데, 이 경우가 세번째 경우지요.
무시당해도 좋습니다.
1.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우는 맞서야 합니다.
2. 의식하지 못해서 무시하는 사람의 경우는 그 사람이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그 사람의 문제가 많아 남을 볼 능력이 못 되는 경우...
눈과 귀 등 감각이 떨어져 인지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우, 닥터유의 선배의 경우는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세번째 경우는 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대우와 존중을 받지 못해서 무시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은 내가 먼저 대우와 존중을 해주세요. 내가 대우와 존중을 받고 싶은 만큼 대우를 해주세요.
남한테 신경을 많이 쓰는 분...과거에 무시당한 경험이 있었던 분...예민하게 무시당함을 느끼시는 분 등...
일부러 무시당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보세요...먼저 만나보세요. '나 훈련'을 하세요. 거기 가서 나의 감정, 의견, 표현을 주장하세요.
상대방의 반응이 올거 아니예요. '나 훈련'을 할 때에는 남의 의식하지 마세요. 남의 무시에 내 반응이 없어질 때까지 '나훈련'을 반복하세요.
이번에는 일부러 남을 무시하기 훈련을 해보세요. 내가 아무리 무시해도 사람들이 무시 안 당하는 것을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에 '남 훈련'이지요. 완성하는 훈련이예요. 남을 배려하고 경청하고 리액션을 하는 훈련을 하세요.
[유튜브]일본 돕겠다는 한국정부 발표 후 일본반응에 한국이 깜짝 놀란 이유" 설마했는데 의외의 반응" ㅣ Travel Tube
현재 한국 보건복지부 발표로 인해서 일본사회가 여러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일본에 진단키트와 관련된 시술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현재의 위중한 사태에 대해 한일간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양국장관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도와준다는 것은 현재상황에서 기술적으로나 여러면에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진단키트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정도입니다. 한국당국은 지난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서 질병관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련 유사사건이 생길 경우에 매우 신속하게 키트개발 및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을 쏟은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하루에 진단 가능한 사람 숫자도 1,000여건도 넘기에 일본의 300건보다는 월등하기 때문에 이번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당국과 협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익언론인 산케이 신문마저 매우 이례적으로 아베 내각은 한국정부를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일본 정부보다 훨씬 더 꼼꼼하게 일을 수행해 왔으며 성공했다고 언급한 뒤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으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케이 구로다 의원은 한국이 현안에 대해서 각종 tv를 비롯. 길거리, 버스, 전동차등 어디에서나 주의를 기울이라는 메세지를 내보내고 있으며, 전국 공통 상담전화의 1339 역시 잘 운용된다고 극찬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대변하는 산케이라는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첨언하는데요.
지난 동일본 대지진시에 몰락한 민주당 정권을 예로 들며 아베정부도 그러한 일을 당할지 모른다며 굉장히 수위가 높은 발언까지 이어가며 현재의 일본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일침을 놓은 것입니다. 이 와중에 한국정부는 일본에 진단키트에 관한 도움을 주겠으며, 기술도 전수해주겠다고 한 것이죠. 양국의 장관도 이에 공감하면서 양국간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대화를 잘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뉴스가 나가자 막상 일본에서는 고맙다는 반응이 아니라 정반대의 모습이 나왔다고 전해지는데요. 우선 일본 각종 미디어에서는 이러한 소식에 대해서 제대로 한국이 도움을 주려한다는 뉴스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언론에서 나간 뉴스들이 일본(번역신문)에만 보도가 되었고 그에 대한 반응을 주요포털로 볼 수 있었는데, 한 네티즌은 현재 상황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한국이 일본의 진단기술을 빼내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글을 남기며 베스트 댓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훨씬 빠른 진단키트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맙다 일본상황에 도움이 된다는 댓글을 기대했으나 관련보도도 잘 찾을 수 없고 그나마 국내언론의 번역보도에는 오히려 한국을 경계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중국에 3백만장 마스크를 제공하는 한국이 정보를 부풀려 과시하기를 좋아하므로 이럴때 일수록 저러한 자국 과시용 도움에 대해서 사양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반응은 국내의 네티즌들에게 빠른 시간안에 공유되면서 과거의 데쟈뷰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지난 동일본 대지진시 일본에게 각종 구호품을 보냈으나 도와줘서 고맙다는 미디어 보도는 거의 없었으며 포털 댓글에는 나중에 한국이 돈을 받으려고 한다며 경계하는 댓글들이 많았던 것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의 네티즌들은 이러한 일본 주요 포털의 반응에 대해서 이러한 중차대한 상황에서 조차 한국이 도와준다는 제스처에 대해서 고맙다고 하거나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것은 놀랄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본에서 사업을 오래했다는 한 교포는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히 한일간 수출규제를 비롯해서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일본에서는 한국의 도움에 대해서 자존심을 상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베내각도 강제징용 판결 이후에 한국은 국제법을 지키지않는 신뢰할 수 없는 나라라며 여러번 미디어를 통해 강조해 왔고, 수출규제 이후 이러한 갈등이 훨씬 더 깊어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 네티즌 반응만 그러한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도와줬다는 뉴스는 과거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일본정부가 한국의 키트를 대량으로 가져와서 일본국내에 적용할지도 관심이 모아지며 만약 그렇게 한국 도움으로 일본 방역에 도움이 되었다면 양국의 관계에도 도움이 될것인지 미지수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런일을 통해서 한일간 갈등이 해결되면 좋겠지만 많은 난관이 있을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튜브]선무당, 모두 잡다[공병호tv]
안녕하세요. 공병호입니다.
정책실패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합니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이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사례가 바로 정책실패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삶, 사업기반의 파괴, 입니다. 잘못된 정책의 폐해가 헤아릴 수 없이 커지고 있지만 일체 고칠의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서강대 박정수 교수는 한국경제신문 2월18일자에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정책을 낳는다>는 명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칼럼입니다. 주장의 핵심사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첫번째 주장, 문재인 정부 정책 실패 원인 입니다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의 근거가 된 주요 통계들이 사실과 다르고 국민소득 중 노동자에게 배분되는 몫의 비율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잘못된 진단으로 빚어진 정책들이 기업에 과도한 인건비 부담과 경쟁력 후퇴를 초래하고 수익성 낮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을 것이란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잘못된 현실인식이 잘못된 정책을 낳고 그것이 현재의 실물경제 위기에 가장 위험한 것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정부 정책실패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정부개입에 의한 임금인상의 파괴력 입니다.
"우리나라 실질임금 상승률은 2000~2010년 연평균 2.2%였고, 2010년 이후 연평균 1.3%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유가 기업이 덜 줘서거 아니라 생산성 향상이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 상황에서 임금을 높이려면 개입을 통한 임금인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산성늘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에 이른다."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이지요. 최저임금 급등과 주52시간 근무제 같은 최악의 정책을 내놓았지요.
제조업 경쟁력 하락, 자영업 몰락, 투자 감소, 민간 일자리 감소, 소비감소 등 줄줄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세번째는 문정부의 실질임금 정체 주장은 오류 입니다.
"실질임금과 실질노동생산성 간 괴리현상은 두 지표를 실질화할 때, 서로 다른 물가지수를 적용한데 그 원인이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통계를 만지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물가지수의 차이를 없애면 괴리가 사라지고 소득배분에 왜곡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마디로 소득주도성장론에 근거된 기업이 노동자에게 임금을 조금밖에 주지 않고 있다는 가설이 처절하게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통계를 활용한 결과로 어처구니없는 정책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소득주도성장론의 효시는 임금없는 성장론, 성장하지만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주장을 박종규 청와대 정책 기획관이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시절에 2013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2008년~2012년 1인당 국내총생산 GDP는 9.8% 증가했지만 실질임금은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연구결과는 실질임금을 과소추정하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박정수교수가 쓴 한국경제의 노동생산성과 임금이라는 논문은 잘못된 통계치를 수정한 결과 2000년~2017년 연평균 명목임금상승률은 4.6%, 연평균 취업자당 명목임금이 4.6%. 한마디로 성장과 임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임금없는 성장론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이 급등하면서 실물경제가
네번째는 문정부의 노동소득비중 하락 주장이 오류 입니다.
노동소득비중 하락 주장이 오류입니다. 국민계정 구성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계산착오다. 자영업 부분의 구조를 적절히 반영해서 다시 추정한 결과 1980년이후 노동소득비중은 하락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체소득 가운데 노동소득이 낮아졌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서 노동소득을 높이게 한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성장을 하는데,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주장에 근거해서 소득주도성장론이 나왔는데, 근거자체가 다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노동소득이 낮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서 임금을 높이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통계에 바탕을 두고 잘못된 진단이 내려지고 잘못된 진단이 실물경제를 망치는 경제정책으로 연결돼서 결국 한국이 어렵게 됐다는것입니다.
가장 지금 중요한 문제는 한국사회가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느냐? 입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도록 사업환경을 개선하는것. 생산성을 낮추는 사업환경을 발굴해서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임금을 끌어올리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입니다.
[유튜브]도쿄올림픽 앞두고 한국의 기가막힌 전략이 부러운 일본상황 "한국이 절묘하게 피해가버린 불상사, 일본에서는..." ㅣ Travel Tube
도쿄올림픽 앞두고 한국의 기가막힌 전략이 부러운 일본상황이 주제입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현재 예상치못한 각종 문제들로 인해서 골치가 아픈 상황입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전 영상에서 언급된 숙소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서 내국인은 물론 입국하는 외국인들까지 숙소를 구해야 하는 등의 매우 불편한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너무 많은 객실을 묶어버려 가격이 폭등한 것에 기인한 데다가 도쿄는 도시 자체에서 어느정도 숙박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한국의 평창올림픽이 대비가 되어 한국의 처리와는 비교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한국 역시 지난 평창올림픽때 주변숙소 가격이 많이 올라서 바가지 요금으로 비난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모텔이나 펜션같은 곳에서 1박에 10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 역시 도쿄와 비슷하게 등장한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평창올림픽 흥행에 걸림돌이 된다며 비판을 한데다가 너무 숙박비가 비싸서 숙박예약률이 거의 바닥을 찍는 문제점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관광부와 관련부처의 묘수가 등장했는데, 바로 KTX 패스를 출시해서 저렴하게 서울과 강릉을 오갈 수 있게 바꾼 것입니다. 숙박비를 생각해보면 서울과 강릉을 오가면서 올림픽을 관람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외국인들도 적극 이용했습니다.
하루에 33,000원이면 왕복 3시간 내외는 감당할 수 있다는 사람이 많아서 관람객 몰이에 성공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와같은 대체제가 제대로 먹혀서 숙박업소는 부랴부랴 가격 내리기에 동참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KTX 의 요금을 묶어 출퇴근과 같이 올림픽을 보게한 묘책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죠.
그러나 도쿄는 2가지 점에서 한국과 같은 조치를 내리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은 서울을 베이스로 한 상태에서 강릉에 왕복하는 것이므로 서울에 숙소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서울에는 볼거리도 많고 관광도 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들도 베이스 숙소로 삼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도쿄의 경우에는 도쿄 외곽에 올림픽만을 위해서 숙소를 잡는다는 것은 과도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도쿄에는 도쿄를 대체할만한 도시는 오사카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신칸센으로는 경기장 왕복까지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다가 올림픽기간 신칸센 요금은 왕복 50만원이상이 예상되죠.
한국과 같이 국가에서 철도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요금은 오히려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가장 최적의 방법은 그냥 도쿄 내부에 허름한 숙소를 비싸게 예약해서 들어가는 방법이거나 조금이나마 저렴한 치바등지에 근거지를 잡고 전철로 왕복하는 방법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도쿄근방의 작은 도시들의 숙소 예약률이 전년대비 30%이상 올라가고 있어 가격상승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조직위원회는 도쿄 내부에서 조차 교통대책을 마련하기에 급급한 상황이라 전해집니다. 심지어 버스가 넉넉하지 않자 도쿄내 학교의 수련회 기간에 버스운행을 금지시키고 강제 올림픽용 셔틀로 동원하는 등 도쿄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들으며 여러가지 모습에서 비싸고 불편한 올림픽을 연출시키고 있습니다. 도쿄는 거대도시로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 평창에 비해 매우 여유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튜브]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 필요가 없다 by 유럽 1위 멘토 안제름 그륀 신부님 ㅣ [책추남TV]
유럽 제1의 멘토 털보신부, 안젤름그륀 신부의 책 < 인간관계 어떻게 할것인가>...
질문) 저 자신도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가 있어요. 어떡하면 타인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 우리 중 누구도 타인의 기대와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늘 타인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나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경을 쓰며 살아가지요.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정에 귀기울이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더 사랑받을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이용당하는 것 같고 분하고 무언가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타인의 기대와 나 자신의 바람을 혼동하지 않도록 제대로 경계를 지어야 한다는 신호니까요. 단, 나에게 무언가 기대한다고 해서 원망의 감정을 갖지마세요. 상대방은 무언가 나에게 기대하면서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를 충족시키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기대를 저버리면 상대방이 나를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왜 갑자기 나답지 않은 행동을 보이느냐며 당황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악의적인 의도가 있거나, 나의 죄책감을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그 기대에 응해주어서는 안됩니다. 모두에게 늘 사랑받겠다는 욕심은 버리십시요. 타인의 기대보다는 당신 내면의 목소리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당신에게 늘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방도 이일을 계기로 무언가를 배웠을것이라 믿으세요.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해두면 상대방도 거기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언젠가는 좋은 관계가 될수도 있을거구요.
그럴려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해서도 또 강요당해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구속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로움을 느낄때 비로서 여유를 갖고 상대방을 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핑계로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라는대로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어" 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타입이죠. 일례로 내가 아는 한 남자는 내용보다는 형식을 중요시하는 상사가 내용의 오류는 무시하고 형식만 다듬으라해서 그 말을 그대로 따랐다가 인사고과에서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상사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고, 자신이 승진에서 누락된 것은 모두 그 상사의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말고는 자신의 선택이며, 자신이 내린 인생의 모든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다 삶이 내뜻대로 흘러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남탓을 할 수는 없는 일이예요. 이런식으로 자기선택을 남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될거예요. 다른사람의 기대에 부응했으니 당장은 좋은 관게로 보이겠지만 시간이 흘러 일이 잘못될 때마다 다른 사람을 탓하다보면 누구도 당신에게 희망을 품거나 조언하지 않을겁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마음에 원망과 피해의식이 가득차서 건강한 관계를 맺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대는 상대의 것이지만, 결과는 내 몫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있게 결정하십시요. 그러기위해서는 일단 자기중심이 명확해야 하고, 자기의사를 뚜렷히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십시요. 타인의 기대나 소망에 앞서 나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시간이 가면서 다른 사람들도 거기에 곧 익숙해질 것입니다.
[유튜브][명강의]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조르바처럼 자유로워 지는 방법! 고미숙 고전평론가ㅣ 안동 MBC Original
그리스인 조르바 "욕망과 자유에 대한 인류학적 탐사"- 고미숙 고전평론가
오늘은 제가 최근에 낸 로드 클래식 저작 중에서 많은 여행기 고전이 있는데...그중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이 지도가 로드클래식에서 다룬 전세계적인 여행기인데, 지중해연안에 들어가면 그리스인 조르바라고 불멸의 작품이 하나 나왔지요. 이 작품이 왜 여행기인가 의아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어디 막~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나 이 길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이 길이 저자인 니콜스 카찬쟌키스가 평생 다닌 길이예요. 비행기가 없을 때예요. 어마어마하죠. 이정도면 역대 최강의 역마살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역마살을 타고 나면 참~ 어~ 50세가 되서 겨우 꽤 장기적으로 머무르는 집이 생겼다. 이런게 연보에 나올 정도로...그러니까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작중 화자 '나'..조르바가 두목이라고 부르는 30대 중반의 청년이 카찬쟌키스라고 생각하면 계속 길위에 있다는 것을 실감이 나실거구요. 둘이 만났어요. 크레타섬에서 갈탄광 사업을 하겠다. 두목 60대 중반의 조르바를 항구에서 만나서 크레타섬으로 들어가는데...거기에서 둘이 탐색을 하지요. 인생과 우주, 혁명과 구도 어마어마한 내면의 여행이 이루어지고...거기에 끝냈으면 다른 여행기와 비슷할 텐데...사업을 다 말아먹고 둘이 헤어집니다. 헤어지고 나서 또 이렇게 많은 길을 싸돌아다닙니다. 조르바가 가는 길, 두목과 헤어진 후 무수히 많은 길을 가서 나중에 시베리아에 가서 생을 마칩니다.
이 두사람이 길위에서 만났다는 것입니다. 30대의 두목이라는 젊은이와 60대중반의 조르바...30년의 시간을 넘어서 두남자가 만나서 갈탄광사업을 하려 크레타섬으로 들어갑니다. 고르바가 고용이 되어서 말합니다. "두목!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자유입니다"를 말합니다. 조르바가 자유다라고 말할 수 있는것은 무엇인가? 작품 전체를 보고, 카찬쟌스키가 추구한 것은 두려움과 충동으로 부터 행방...
묘비명에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이것이 조르바에게서 배운것이거든요.
인간은 어떻게 두려움을 떨쳐내고 충동을 버리고 자유로울수 있는가 이 여정이 조르바에 담겨있는 여정이지요.
두려움과 충동...두렵게 하는것이 많죠. 아버지, 국가, 신, 도덕..등 굉장히 압도적인것들이 있는데...뒤로 미루고...
충동!...충동이 인간을 얼마나 노예적으로 만드는가? 술하고 담배 같은 것이 대표적으로 노예로 만들죠. 제가 좋아하는 것이 자판기 커피정도인데...그것이 노예로 만들죠. 조르바는 이 충동을 조절하는 특별한 노하우를 어렸을 때부터 터득했어요. 대표적인 일화가 버찌를 너무너무 먹고 싶었대요. 버찌때문에 잠도 못 자고 가슴앓이를 하니까...참을수가 없었어요...아버지의 돈을 훔쳐서 버찌를 한소쿠리를 사와서 도랑가에서 한없이 먹어요. 정말 왜~ 죽을 때까지 먹고 다 토해버리고 나서 버찌로부터 해방이 됩니다. 그리구 도자기를 구울 때 이렇게 돌리는데, 손가락이 방해가 되니까 손도끼로 손가락을 잘라요. 이런 식으로 충동을 끊어요. 여행을 하면 향수병에 빠지잖아요. 향수병도 끝까지 체험을 하는거예요....목구멍에서 더이상...더이상 치밀어 올릴 수 없을 때까지 토해버리고...이렇게 쾌락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합니다. 조르바는 책을 보거나 학교에서 배운것이 아니예요. 인생에서 배운거예요. 자기 자신의 한계를 정직하게 대면한거예요. 그래서 지금 술을 좋아하고 담배를 좋아하지만 언제든 끊을 수 있다. 끊을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은 견디지 못하죠. 그러면 나는 자유인이 아니니까...
현대인들은 정말 어렵죠. 끊을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을 넘어서지 않는 한 자유인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조르바에게 영원히 감동과 경이를 주는 것은 여성이예요. 이것은 못 끊었어요. 여성은 끊임없이 신기한거예요. 여성이 지나가면 노소미추와 상관없이 여성을 보는 순간... 오~ 너무 신기하다. 무엇이 나를 설레이게 하는가? 결혼도 했고 너무 많은 여성을 사랑을 했는데도...그 사랑의 정체, 여성의 신비를 아직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이 나이에도 끊임없이 애로스를 불태웁니다. 그래서 많은 중년남성들의 로망이 되었죠. 그런데, 조르바는 바람둥이가 아닙니다. 마쵸도 아니고 변태도 아닙니다. 아주 특별한 그만의 사랑법이 있습니다.
60대가 되도록 떠돌아다니다가 크레타섬까지 들어왔다. 항상 길위에 있었잖아요. 가진거라고는 산토르라고 하는 악기밖에 없어요, 정말로 정성스럽게 자기몸과 일치시키는 악기...달밤에 춤을 추면서 악기를 타는게 조르바의 캐릭터예요. 그런데, 어디를 가도 절대 숙식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왜~ 어느 마을에 가도 과부가 있으니까요. 과부를 보면 사랑할 수가 있는거예요. 이거는 능력이예요. 어~ 나도 할 수 있는데...이러실수 있지만...보통 사람은 사랑을 하는게 아니죠. 이용을 하거나 나의 쾌락을 위해서 소모를 하느거지요...조르바는 정말 사랑을 해요. 사랑을 하는거는 특별한 능력이예요. 과부를 보는 순간 정말 사랑을 해요. 이거 정말 특별한 능력 아닙니까? 숙식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여자와 잘 수 있는데, 여자와 자는 것을 거부하는 남자는 반드시 지옥을 간다...이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여자의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는 신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크레타섬에 젊은 과부가 있었는데...조르바도 몸이 움직였는데...이 과부는 두목에게 마음이 갔어요. 바로 그 순간에 마음을 내려놓고, 두목에게 왜 저 과부 집에 가지 않느냐? 왜 저 과부를 혼자 자게 하느냐?
애달파서 밤마다 그 과부집 주변을 맴돌아요. 과부가 얼마나 쓸쓸할까? 하면서 맴돌아요...세상에~ 이런 박애주의자가 있습니까?
아주 독특한 조르바만의 여성주의랄까? 애로스의 기술이 나오는데...크레타섬에 들어가자 마자 늙은 카바레 가수 오르탕스 부인과 바로 사랑에 빠집니다. 조르바와 사랑을 나누면 주름살이 펴져요. 보통 남자들은 주름살을 펴고와야 사랑을 하겠다고 하잖아요. 그건 하수예요. 여성의 주름살을 펴주는 남성이 고수예요. 갑자기 이 여성이 퇴물 카바레 가수로 위축된 삶을 살다가 자기의 삶을 활짝 펼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줘요. 조르바는 그런 이야기를 끌어낼 줄 알아요. 조르바 뿐만 아니라 카사노바, 유명한 플레이보이들이 그러하지요. 잘 생긴 사람이 아닙니다. 외모로 승부하는 것은 후진 것입니다. 그것은 잘 되지도 않아요. 우리가 꽃미남 미남 하지만, 연애한다고 하면 다 도망갑니다.
말과 귀...말을 잘 해야되요. 말을 번드르르하게 하는게 아니예요. 말을 재미나게 해야 되요. 자기의 인생을 진솔하게 말해야되요. 그런데, 이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여성이 말할 때 들을 수 있어야 돼요. 오를스 탐스부인이 예전에 나라의 제독과 놀아난 이야기를 막 ~ 펼쳐내요. 그러는 순간 조르바는 이 여인에게서 '아프로디테'라는 미의 여신을 보는거예요...여성이 쭈글쭈글하든, 추하든 어떤 인종이든 뭐든간에 여성의 근원에 있는 것은 암컷 아프로디테다...이것을 발견하는거지요...조르바는 절대로 여성을 소유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핵심이예요.
우리는 사랑 그러면 바로 소유로 환원 하지요. 그래서 대중가요에도 내꺼, 니꺼, 내것아닌 니꺼, 누나는 내꺼, 내꺼중에 최고...들으면 민망해요. 내가 누구 꺼가 되는 것이 좋아요? 굉장히 불편한데 그런 말을 듣기를 너무 열망하죠...그래서 조르바도 물어요. "왜 여성은 자유를 원하지 않지? 누구에게 소유되기를 원하지?" 고민하다가...아~ 약자라서 체력이 약한 존재라서 강한존재의 보살핌을 받아야 된다는게 뼈에 사무쳐 있구나...그런식으로 이해를 하지...무시하고 경멸하지는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자유를 포기하는거잖아요....우리는 사랑의 이름으로 너무나 많이 서로를 꽁꽁 매어놓는 것이 좋은 사랑이라고 착각에 빠져 있는거지요.
조르바는 자신이 자유인만큼 누구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자유다라는 건 내가 힘을 가져서 남을 무릎 꿇리는 것이라고 착각하시면 안돼요. 내가 자유다라는 건, 내가 아무한테도 무릎꿇지 않듯이 어떤 사람도, 심지어 동물도 나를 보고 무서워하면 안되는거예요. 나를 봤는데,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뻣뻣해져서 제대로 말도 못한다. 이것은 내가 권력의 노예란 뜻이예요. 우리가 현대인들이 갑을관계에 사로잡힌 것이란 의미지요. 갑이 됐다가 을이 됐다가 을이 됐다가 갑이 되는 그런 관계지요. 자유는 나를 해방시키고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을 해방시키는거예요. 조르바는 정말 그런 사랑을 해요. 소유하고 쾌락을 내가 소비하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자신이 숙식도 해결하지만 자기 자신도 향연을 즐기면서 자기를 만나는 여성이 자기의 황금시기를 즐기고 다시 미의 여성으로 환원되는 그런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는거지요. 조르바가 자부심을 가지는것이 자기가 어떤 여성과 사랑을 나눌 때 그 여성만 생각한다는거지요. 근데 대부분의 남자는 이 여자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딴 여자를 머리 속에 둔다는거지요. 자네 무엇을 하나? 스스로에게 물어요. 키스를 하고 있네. 하면서 오로지 그 순간에는 그 여인과의 키스에만 몰두하는것...이것이 조르바의 사랑철학이고 자긍심이며 엄청난 에로스의 향연을 즐기는거죠. 다른 관계도 어떻겠어요. 먹을 때도 너무 너무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즐기는거죠. 두목은 엘리뜨예요. 세상을 바꾸는 혁명에 불타서 입맛이 없어요. 과부가 사랑한다고 그렇게 하는데도 금욕을 해요. 조르바가 보면 너무 한심한거예요. 그것이 혁명이냐고... 그것이 구도냐고...사랑해! 그런데 속되지 않으면 돼!...마음껏 먹어, 식탐에 안 걸리면 되잖아요. 우리는 먹는걸 즐기면 식탐중독이 되고, 연애를 하면 연애중독이 되고...조르바는 극복을 하거지요. 조르바는 쾌락주의자 같지만 쾌락에 자기가 휘둘리지 않습니다. 금욕주의자는 아닙니다. 금욕주의를 경멸했어요.
이 작품에 수도원이 나오는데, 수도원에 가서 엄청난 조롱과 풍자를 합니다. 왜냐하면 엄격하게 신을 섬기는 생활을 하는 것 같은데...살인, 동성애, 돈 등 온갖 추잡한 일이 다 일어나는거죠. 마을에는 도덕률이 있어요. 규범 그러거를 지키지만 치명적인 과부 한명 때문에 남자들은 밤잠을 설칩니다. 여성들은 모두 그 과부에 대한 증오심을 품습니다. 이 과부를 짝사랑하다가 젊은이가 물에 빠져 죽어요. 부활절날 성당 앞에서 이 과부를 목을 따서 죽이는거예요. 금욕 속에서 증오심...탐욕을 극복 못하고 증오심만 커진거죠. 여성들은 과부에 대한 질투심. 남성들은 내가 소유하지 못한거에 대한 증오심...이 때 조르바가 나타나서 군중과 싸우는거예요.
조르바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철학이지요. 이것을 길위에서 터득한것이지요. 두목의 관념적인 철학이 하나씩 무너지는거죠. 조르바가 빨리 과부집으로 가라고 들들 볶아서 과부에게로 가지요. 이런 과정...혁명이라는 것도 얼마나 관념적으로 하는지..조르바 앞에서 여지없이 깨지죠....조르바는 누구를 만나도 바로 친구가 되요. 사워도 당당하게 싸우고...쾌락이나 충동에서 벗어나는 조르바의 기술이예요.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시기죠. 조국을 위해서 싸우다가 나가면 전선이 흩어지는 그런 시기죠. 조국의 이름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죽였어요. 조르바가 죽인 사람의 아이들이 구걸을 하는거를 보죠. 충격을 받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그 아이에게 주고 도망치죠. 두목은 이것을 깨달으려면 너무도 많은 책을 봐야 하죠. 조르바는 현장에서 바로 깨달은거죠. 인간 ! 인간만 본다는 거죠...초월적인 가치에 휘둘리지 않은거지요. 나는 자유롭다. 산토르를 타면서 춤을 추죠. 조르바의 신체는 범신론자가 되었어요. 천지만물과 교감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자연과 함께 느끼는 신체가 된거예요. 광맥이 무너지는 것을 감지해서 죽을 뻔한 사람들을 구합니다. 노동을 할 때는 노동과 완전히 일치되요. 쉴때는 파티를 하면서 축제를 즐기죠. 해가 뜨면은 이 신비는 무엇인가? 생의 환희로 가득차죠. 과거에 대한 회한을 갖지 않고 지금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사는거죠. 두목은 자기 영혼을 성숙시켜준 스승으로 호메로스, 베르그송, 니체, 조르바를 꼽았어요. 조르바는 길위를 떠도는 늙은이예요. 조르바의 영혼이 두목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거지요. 두목의 개념들을 하나씩 뚫고 나가게 됩니다. 사업을 말아먹어서 빈털털이가 되었어요. 빈털털이가 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편한거예요. 이것이 조르바에게서 배운거지요.
두사람은 각자 헤어져서 떠돌죠. 조르바가 계속 엽서를 보내요. 시베리아에 젊은 여자와 결혼을 했다는 엽서를 보내요. 리틀 조르바를 낳았어요. 너무 추워서 돌아 다닐 수가 없어서 결혼을 한거예요. 그러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요. 두목은 조르바와 만나서 있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르는거예요. 이야기들을 참을 수가 없는거예요. 그래도 쓰기를 참지요. 이것을 쓰면 조르바가 죽을 것 같아 쓰기를 참아요. 그렇게 참다가...어느날 미친듯이 써요. 일주일을 무섭게 쓰지요. 이때 엽서가 도착해요. 조르바의 유언과 같은 엽서가 도착해요. 그런 식으로 교감을 한거지요, 부처님의 육신이 사라지지만 부처님의 말씀이 불경으로 옮겨지듯이...말씀이 불경으로 된거지요. 조르바의 삶이 두목의 글쓰기로 바뀐거지요. 글이 조르바의 육신이 된거지요.
조르바는 이런식으로 순례를 했고, 두목은 두목대로 순례를 한거예요. 카찬쟌스키의 여행을 보면...아테네 파리 크레타 베르사유 그리스로 갔다가 나중에는 중국에서 메르스 같은 병이 걸려서 독일로 갔다가 슈바이처가 임종을 봤다고 하잖아요. 노벨상 후보가 될 것같은 대단한 작가가 되었잖아요. 아테네에 들어 갈 수가 없어요. 그리스정교라서 갈 수 없었어요. 프란치스코 성인을 무척 좋아했어요. 파문이 되어서 아테네를 가지 못하고 크레타섬에 가서 장례를 치른것입니다. 평생동안 지적으로 어마어마한 모험을 한거예요. 민족주의 공산주의 프란체스코 성인을 존경했다가 불교에 빠지기도 했지요. 계속 불경을 읽고 있어요. 과부의 유혹을 견디기도 하고...이 시기에는 동서양 문화가 충돌하면서...서로 대결하고 있는 상황인데..이 사람은 특이하게 공산주의이면서 동양사상을 탐구한 길고 긴 철학적 여정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길위에서 결혼도 2번이나 하시고...이분이 앓은 병중에 성직자병이라는 것이 있어요...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이 빠지려고 하면 안면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는 성직자병이 걸려요...약속을 못 지키고 돌아오는 기차를 탔는데 안면피부병이 싹 나아요...무의식 속에 무엇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병이 걸린거죠. 조국을 구하고 노동자를 구하는 운동에도 참여를 해요. 카찬쟌키스의 이런 모험은 21세기에 하지 않아야 할까? 디지털 노마드...길위를 떠돌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끽하는 존재..인간은 원초적으로 길위를 탐구하는 존재다. 길위의 존재라고 할 수 있죠.
묘비명...
버나드쇼의 묘비명...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사디즘의 사드 여주인공 묘비명...살았노라
연암 선생 묘비명...깨끗이 목욕시켜달라 유언, 묘비명이 없습니다.
다산 선생 묘비명...50페이지 자찬묘비명...14년후 돌아가심...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묘비명이 카찬쟌스키의 묘비명입니다.
회룡사 석굴암 김구 선생 필적
회룡사 김구 선생 필적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