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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207 감일] '슈만 미르테의 꽃 Op.25 중 헌정(Widmung)'에 감사 / 웰 다잉을 성찰하였음에 감사 등 3개

[2021년 2월7일(일)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슈만 미르테의 꽃 Op.25 중 헌정(Widmung)'에 감사

 

고등학교 동기 카톡방에서 새벽 3시40분 부터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미국에 있는 동기회 회장의 소식이다.

 

얼마전 코로나19로 미국에 사는 친구의 남편이 별세,

동기회 회장이 딸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 친구의 집을 동기회 회장이 남편, 딸과 함께 방문한 후일담을 올렸다.

갤러리 같은 그 친구의 집 사진, 모두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송했다.

영화배우 같이 멋지게 생기신 닥터 였던 남편의 죽음을 빠른 시일내 훌훌 털고 일어난

친구가 고맙고 감사하다.

 

아침 7시부터 동기들이 잠이 깼나 보다.

줄줄이 답신들이 이어진다. 끈끈한 우정을 선보이는 친구들이다.

한 친구는 '슈만 미르테의 꽃 Op.25 중 헌정(Widmung)'을 그 친구에게 증정했다.

 

'헌정(Widmung)'은 슈만이 결혼식 전날 10살이나 어린 신부 클라라에게 바친 '미르테의 꽃' 중 첫번 째 곡이라는 해설과 함께 증정했다.

아름답고 박식한 고교동기 친구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자비롭고 지혜로우며 아름다운 고교동기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7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별박이세줄나비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웰 다잉을 성찰하였음에 감사합니다. 

2021년 2월7일, 오늘은 5시에 기상했다.
기상해서부터 어찌된 일인지 '임사체험에 관한 유튜브' 몇개를 시청하면서 세수, 양치 등 워밍업을 하고...
굿뉴스의 신부님 강론 등을 스크랩해서 발췌했다.

코로나19가 1년여 지속되면서...
처음에는 나와는 먼~ 별개의 세상으로 분리되어 보다가...
요즈음 코로나로 사망한 '친구 남편의 친구', '
친구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죽음이 점차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위기위식 때문에 급 관심이 생긴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만 나이 68세...웰 다잉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것도 맞는 듯 하다.
잘 죽기 위해서 죽음 이후의 삶을 성찰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편안하고 아름답게 삶을 마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한 무형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남겨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건너 가는 것...
육신이라는 허물을 벗고 저 세상에 빛의 속도로 착륙하는 것...
영원불멸의 거대한 에너지장 속으로 나의 영혼이 합류되는 것...

천주교 신자로서 내가 믿는 아바 하느님의 영성 안에 들어가는 것 등.
아무튼 죽음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성찰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
아바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의 손길에 감사기도 봉헌합니다. 

- 2021년 2월7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범부전나비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내용 5개 간단 기록

1.  오늘 아침 '슈만 미르테의 꽃 Op.25 중 헌정(Widmung)'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그 아름다운 곡을 계속 몇 번씩 듣는 잉연을 가졌음에 감사합니다.

2. 오늘 아침 '친구 남편의 친구'의 사망, 친구 남편의 사망을 접하고, 임사체험 유튜브 등을 시청하며 웰 다잉을 성찰하였음에 감사합니다.

3. 오늘 아침 고교 동기 카톡방에서 코로나19로 닥터인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 친구의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그러나, 의연한 친구의 글과 모습, 이에 답글을 달아주는 끈끈한 우정을 접하니 내 마음도 훈훈해지고 고마웠습니다. 

4. 오늘 아침도 기운과 활력을 주시어 6시30분~11시30분, 5시간 동안, 아침 루틴 4개를 성실하게 했음에 감사합니다. 

5. 내일 오후 2시부터 줌으로 '성남 여성친화도시' 홍보캠페인과 관련한 예비 교육이 있습니다. 인연을 주신 아바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7일 일요일 오전...수산나 -

 

싸리나무 꽃과 배추흰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