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21일(일)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불면함에 감사합니다
2021년 2월20일 토요일, 어제...가족 모임이 있었다.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요즘 모임이 별로 없으므로 카페에서 커피 마실 일이 별로 없다. 그러다가 어제 무심코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셨다가 잠이 안 와서 혼났다...ㅋㅋ...
외출했다 돌아오면 피곤해서 잠이 자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묘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ㅠㅠ...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래간만에 마신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불면의 원인이다...ㅋㅋ...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라 커피를 마시면 즉각 정신이 번쩍 난다. 그 자각 증세때문에 아침에 맥심커피 한 수저에 프림 한 수저를 타서 마신다. 그러면 눈 부터 명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ㅎㅎ...
카페에서 블랜딩한 커피는 카페인 성분이 집에서 먹는 맥심커피 한 수저에 비해 3~4배 높게 느껴진다. "집에서 지금 이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면 3~4번에 나누어서 마실 양인데, 오래간만에 한꺼번에 마시네." 라고 말하면서 마셨다.
그래 그런지, 밤에 잠을 못 잤다...ㅋㅋ... 9시30분 경 침대로 들어갔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이일 저일 하다가 2시30분 경 잠이 들었다. 5시30분 경 깨었으니 3시간을 자고 일어난 셈이다...ㅎㅎ... 오후 3시 이후의 아메리카노는 불면을 초래하는 경우가 70~80%. 그런데, 묘하게 카페라떼는 불면의 확률이 50~60%로 다운되는 것이 신기하다.
어젯 밤 잠이 오지 않아 박완서님의 콩트, 소설, 정호승님의 글, 이무석 정신과 의사의 글 등을 유튜브 오디오로 많이 듣고 잤다. 오늘 일요일, 아침에 읽는 오늘의 시가 배달되지 않으므로...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 > 시가 생각이 나서 발췌를 했다. 나는 이 시를 좋아 한다...ㅎㅎ... 카톡방 5곳에 이 시를 배달했는데, 한 지인이 집에서 핀 노란 수선화 사진을 전송했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 기다리지 마라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 눈물을 흘리신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 울려 퍼진다."
시 속에 '수선화' 단어는 없는데, 제목이 '수선화'인게 신기하다. 외로워서 마을에 하루 한번씩 내려오는 산그림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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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화성착륙을 성공한 사람들의 천재성과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21일(일) 오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5개 간단 기록하기 - 2021년 2월21일(일) 오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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