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13일(목) 오늘 일기
제목: 리헨 성모상을 최애 소품으로 선정함에 감사!
오늘은 줌 모임이 3개다.
10시~12시: 시민자원순환활동가 양성교육 수업
15시30분~17시30분: 사진반 줌 수업
18시30분~19시30분: 시정모니터 환경녹지분과 월례회
지금 2개를 끝냈다.
막간을 이용하여 '오늘일기'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반 줌 수업에서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소품이나 친구'를 소개했다.
나는 '폴란드 리헨의 성모상'을 선택했다.
오늘 5월13일이 '파티마 성모 발현 기념일'이다.
집에 있는 성모상이 파티마 성모상인가? 찾았으나 없다.
꿩 대신 닭이라고 '리헨의 성모상'을 나의 최애 소품으로 정하기로 했다.
솔직히 말해 널리 알려져 있는 파티마 성모상보다 알려지지 않은 이 성모상이 더욱 내 마음에 든다...ㅎㅎ...
심홍색 옷에 금색 망토, 왕관을 쓰고 하얀 독수리를 품에 안고 계시는 성모님!
콜레라 전염병 예언을 하셨고...회개하고 기도하면 품에 안은 독수리처럼 보호해주실것이라는 성모님의 발현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리헨 성모님에 대하여 발표를 하고...
품에 안은 독수리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촬영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베르가 '리헨 성모님'에 대한 관련자료를 카톡방에 전송해주어 고맙다.
- 2021년 5월13일(목) 오후...수산나 -
[리헨 성모상 이야기] 리헨 (Lichen Stary)은 폴란드 서부의 작은 마을이지만 폴란드에서 가장 큰 ‘마리아의 성지’로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리헨의 마리아 성화’가 있다. 이 성화의 기원은 폴란드가 주변국들에 의해 점령되어 나라가 존재하지 않을 시기인 나폴레옹 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마스 쿠오소브스키(Tomasz Klossowski)는 나폴레옹 전쟁에 참가, 1813년 독일의 립스크(lipsk) 근처 전투에서 크게 다치게 된다. 그는 이미 회생 할 수 없음을 알아차리고 성모님께 기도한다. ‘성모님, 마지막 제 소원은 제 나라 땅에서 죽음을 맞는 것입니다’. 기도 후 그는 성모님의 발현 체험과 성모님으로 부터 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된다. 심홍 빛 드레스에 금색 망토, 왕관을 쓰고 특이하게도 하얀 독수리를 가슴에 품고 발현하신 성모님은 토마스에게 다음과 같이 명하신다. ‘너는 고국으로 돌아가거든 지금 본 나의 모습과 똑 같은 그림을 찾아내어 잘 보존하고 경의를 표하거라’. 그는 성모님의 약속대로 고국으로 돌아와 건강을 되찾게 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성모님 성화를 찾아내지 못해 실의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1836년 9월 첸스토호바 순례에서 돌아오던 길에 리고타(Ligota) 근처 경당에서 그 전에 발현한 성모님과 똑 같은 모습의 성화를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모셔온다. 그로부터 8년 후 성모님 성화는 그롬블린스키 숲 작은 경당의 소나무 위에 모셔지게 되고 차차 주변에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가 된다. 훗날 1850년 어느날 미코와이 시카트카(Mikolaj Sikatka)라는 목자가 성화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성모님은 다시 발현하신다. 하얀 독수리를 품에 안고 나타나신 성모님은 그에게 ‘마을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보속할 것을 알리라’고 명하신다. 성모님의 발현은 몇 차례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성모님은 ‘술을 끊고 기도하라’고 간구하신다. 또한 성모님은 미리 다가올 일을 예언하셨다. ‘콜레라 전염병이 돌고 고통의 시기가 올 것이다. 그때 이 성화 앞에서 기도하고 보속하는 이들은 죽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의 영혼과 몸을 낫게 할 것이다. 나에게 피신하는 이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이렇게 하얀 독수리를 가슴에 품듯 그들을 보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오히려 미코와이를 감옥에 가두었다. 얼마 후 예언대로 전염병이 마을을 뒤덮자 그제야 사람들은 믿기 시작하였고 성모님 성화는 점점 더 알려지게 되었다. ‘폴란드 전국에서 순례자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들은 고통 중에 위로를 얻을 것이다. 나는 이 나라를 영원토록 다스릴 것이다. 이곳에 나를 위한 아름다운 성전이 지어질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짓지 않는다면 내가 천사들을 보내 그들이 짓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신 성모님의 예언대로 1852년 9월 29일에 Lichen 본당에 성화가 모셔졌고, 1994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성모님을 위한 대성전이 지어져 2006년 7월 2일에 거대한 새 성전에 성화가 옮겨져 모셔지게 되었다.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슬퍼 보이기까지 하는 리헨의 성모님에게서 위로와 희망을 찾고자 하는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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