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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230811 일기] 8월11일 성녀 클라라, 성녀 수산나 축일에 감사

2023년 8월11일(일) 일기

 

제목: 8월11일 성녀 클라라, 성녀 수산나 축일에 감사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제 230 기도일...^^

5시30분 기상...^^

 

(아침 묵상)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복음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한평생 봉쇄구역 안에서의 관상 생활에 전념한 클라라 수녀!
자신의 삶을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으로 확신한 클라라 수녀를 묵상합니다. 
나도 클라라 수녀처럼...
하느님 안에서 늘 즐거워하며,
슬픔이나 우울감이 나를 덮치지 못하게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은 성녀 클라라 축일이면서...수산나 축일이다.

나의 대모 루치아가...

대녀 수산나와 클라라를 입양(?)했으므로...

둘은 축일이 같은 쌍둥이 자매다.

우연의 일치로 쌍둥이 자매가 되어 반갑고 기쁘다...ㅎㅎ...

 

가톨릭 굿뉴스에 성녀 클라라에 대한 소개문이 다음과 같이 나왔다.

[성녀 클라라]

클라라 성녀는 1194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복음적 생활에 감명을 받은 그는 수도 생활에 대한 열망으로 클라라 수도회를 세웠다. 수도 생활에 대한 집안의 반대가 심하였으나, 오히려 동생 아녜스마저 언니 클라라의 뒤를 따라 수도자가 되었다. 클라라 성녀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철저하게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살았다. 성인은 1253년에 선종하였으며, 알렉산데르 4세 교황이 1255년에 시성하였다.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강론에서 성녀 클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클라라 성녀가 한평생 봉쇄수도원에 있으면서 관상생활에 전념하였지만...

자신의 삶을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으로 확신하고 있었다는 글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청빈과 검소를 몸소 실천하고...가난, 추위, 배고픔 등의 불편함을 영광으로 여기는 소중한 마음을 간직했다는 사실!

하느님 한분을 소유함으로 기뻐할 수 있음을 증거하신 성녀라는 사실에 고개가 숙여졌다.

 

오늘 기념일을 맞이하시는 클라라 성녀 역시 그토록 놀랍고 충만한 목숨을 만끽하며 살다 가신 좋은 본보기입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클라라는 지극히 겸손했습니다. 다미아노 성당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한 지 3년째 되던 해, 당시 아시시의 교구장이셨던 귀도 주교님께서는 극구 사양하는 그녀를 수녀원장에 임명하였습니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그 직책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녀원장인 그녀였지만 수녀원의 허드렛일은 당연히 자신의 일이려니 생각하고 언제나 콧노래를 부르며 기쁘게 해나갔습니다. 그녀가 유독 좋아하던 일이 한 가지 있었는데, 동료 수녀들이 식사할 때 ‘서빙’하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밭일을 끝내고 흙먼지투성이의 발로 들어오는 동료 수녀들의 발을 정성껏 씻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발을 다 씻긴 그녀는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재빨리 수녀들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클라라의 잠자리는 아무것도 깔지 않은 맨바닥이었습니다. 냇가에서 주워온 돌이 베개였습니다. 작디작은 빵 한조각과 물 한잔이 매끼니 식사였습니다. 실내장식이나 난방은 고사하고 아무런 설비도 안 갖춰진 누추한 거처에서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가난이 무엇인지, 추위에 떤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고픔이 무엇인지, 피로에 지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제로, 온몸과 마음으로 깊이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모든 것을 더할 나위 없는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성 보나벤투라는 그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의 정원에 핀 첫 꽃송이로서 마치 빛나는 별처럼 반짝였으며, 희고도 순수한 봄꽃과도 같이 향기로웠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 안에 프란치스코의 딸이었으며 가난한 클라라회의 창설자였습니다.”


클라라는 한평생 봉쇄구역 안에서의 관상 생활에 전념하였지만, 자신의 삶을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으로 확신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음의 서한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하늘 아래에서 내가 바랐던 아무도 훔쳐 갈 수 없는 그 기쁨을 이미 소유하고 있기에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대도 주님 안에서 늘 즐거워하며, 슬픔이나 우울감이 그대를 덮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대의 마음을 영원의 거울 앞에 놓으십시오. 그대의 영원을 영광의 광채 속에 두십시오.”

 

8월11일이 축일인 성녀 수산나를 검색했다.

수산나는 나의 세례명이다...ㅎㅎ...

재작년에 검색하고...작년에도 검색했는데...또 다시 새까맣게 잊었다...ㅠㅠ...

다시 한번 되새김한다.

내년에는 8월11일 축일인 수산나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않기를 희망해본다...ㅋㅋ...

 

[요약]

수산나 부친이 사제 성 가비니오,

부친의 형은 교황, 부친의 사촌은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의 아들과 수산나의 결혼 청혼이 무산되자...황제가 가족 모두를 처형시켰다.

성녀와 아버지 가비노 사제의 무덤이 로마에 있다.

 

수산나(로마)(St. Susanna of Rome)  동정,순교자...8월11일 축일

수산나 성녀는 사제 성 가비니오의 딸이다. 이 가비니오 사제는 성 가이오 교황의 형제이고, 박해로 유명한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의 사촌이었다.
황제가 아들 막시밀리아노의 신부감으로 수산나 성녀를 지명하여 청혼하였으나, 성녀가 거절하였고 심지어 청혼하러 보낸 사절들까지 개종시키자  

격분하여 이 관리들과 그 아내들, 수산나와 가비니오 사제 모두를 처형하게 하였다.  

 

- 2023년 8월11일(금) 18시40분...수산나 -

 

성녀 클라라...8월11일 축일

 

성녀 수산나...8월11일 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