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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50323 글/시] 80대의 삶/ 종달새와 고양이

2025년 3월23일(일) 오늘의 글/시

 

🌱80대의 삶.🌱

1936년부터 1945년까지의 기간에 태어난 사람이 지금80대이다.

어쩌면 기구한 운명의 기간에 태어난 불우한 세대이기도 하고,
 어쩌면 산전, 수전, 지상전, 공중전을 경험한 억세게 운좋은 세대이기도 하다.

같은 80년의 기간이라도 평탄하게 살아왔다면 80년의 기간에 불과하지만
아래와 같이 변화가 많은 세상을 경험하였다면 그기간은 평범한 80년보다 몇 갑절은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80대 만이 특별히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ㅡ 낫 놓고 'ㄱ'자도 모르던 사람이 
     연의 삼국지를 줄줄 읽는다.

ㅡ 이山 저山 다 잡아먹던 아궁이가.    
    사라지고 대신 가스보일러가. 
    가동되고 민둥산이 푸르러 졌다.

ㅡ 안방 지킴이 등잔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tv수상기가 
     천연색을 연출한다.

ㅡ 마당에 세워진 지게는 사라지고 
     자가용승용차가 번쩍거린다.

ㅡ 보리밥(초식)에서 肉食으로 
     전환함에 따른 영양과잉으로 
     다이어트를 경험해 보고

ㅡ 증기기관차를 타고 종일 걸려 
    서을가던 길을
    아침은  대구에서 먹고,
    점심은 서울에서 먹고,
    저녁은 부산에서 먹은 후,
     잠은 대구자택으로 돌아와 잔다.

ㅡ 여행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세대들이 호화 여객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ㅡ 배 아풀때 아까진끼 바르던 세대가 
     건강검진을 독촉하는 안내문자를. 
     받고 귀찮아 하는가 하면

ㅡ 달포 걸리던 국제서신이
     실시간으로 화상통화가 가능한.   
     시대에 산다.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변화가 많은 기간을.    
      살아왔기에 그만큼 독특한 경험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것은 행운이다.

지금 80대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 나라없는 난민의처지로 태어난 것이다. 
태생적으로 불우한 세대이기도 하다.

ㅡ 어린시절 해방을 맞아 난민의. 
      신세는 면하였으나 
ㅡ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ㅡ 6.25전쟁이 터지고 서울탈환과 
    1.4후퇴를 걲으면서 
ㅡ 부모 형제자매를 잃고 보릿고개에서 
    허리 띠를 졸라 매어야 했다.
     80대가 겪은 어두운 그림자다.

 반면에 반전의 주역이기도 하다.
ㅡ 파독강부 파독간호사의 이름으로
ㅡ 외화벌이의 시금석이 되었으며,
ㅡ 새마을 사업의 역군으로
ㅡ 산업전사의 역군으로
ㅡ 농촌에서, 공장에서, 
ㅡ 사무실에서, 원양어선에서 
ㅡ 중동의 熱沙밑에서 
ㅡ 조국근대화의
     중추적역할을 맡은 
ㅡ 산업역군이기도 하다.
ㅡ 특기 할 사항은 월남전 파병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한국국군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치게 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의 은혜를 
    갚았다.
    지금의 80대에 주어진 행운인  
    셈이다.

지금 80대는 석양의 별장에서 추억을 되 씹는다.

ㅡ 뿌린 씨앗이 잘 자라는지
     노심초사 한다.
ㅡ 고집불통 꼰대라 매도를 당할지언정 
ㅡ 뿌린씨앗에 삶의 의의를 
     걸었기로서니 어찌 눈을 땔 수 
     있으리오!
ㅡ 한강의 기적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위상은
ㅡ 이제 2023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4천불에 달하여 
     일본을 앞질었고
ㅡ 수출은 6천억불에 달하여 세계6대 
     교역국으로 우뚝 솟았으며
  *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선진국 반열에 대한민국이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ㅡ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전 국민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이겠지만
ㅡ 일정부분은 현 80대의 노력이 
     보테어 졌다고 볼 수있다.
ㅡ 80대가 뿌린 씨앗이 이제 그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결실을 맛 볼 겨를도 없이 컴퓨터, 스마트폰(it) 등의 기능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처지에 새로운 초 첨단 시스템(인공지능AI등) 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격변기를 살아 온 현 80대에게는 너무나 큰 짐으로 다가 온다.
이를 어찌 할 것인가!
이제 농축된 삶을 거부 할 때가 왔다.
 
ㅡ 이제 80대는 편안한 은퇴생활을   즐겨야 함에도 최근 계엄과 탄핵사태로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우리 80대도 일정부분 기여하여 일으켜 세운 위대한 대한민국이 지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빨리 안정되기를 
두 손 모아 빌어 봅니다.

참고로 지금 80대가 겪은 내용을 연차별로 정리한 자료를 별도 송부합니다.

[해방세대 요약]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ㅡ 일제강점기시대  출생
1945년. 해방과 미 군정.
1948년. 대한민국 건국.
 ㅡ 봉건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로 전환
ㅡ 의무교육(문맹퇴치)
1950년.
ㅡ 농지개혁.
     소작농에서 경자유전체제로 전환.
ㅡ 6.25전쟁.
1953년.  휴전.
1960년.  4.19의거.
1961년.  5.16혁명.
 ㅡ박정희 집권
 ㅡ1인국민소득 91달러.
1965년.  
ㅡ한일수교.
ㅡ월남전 파병.
ㅡ산림녹화
1970년
ㅡ새마을운동 전개.
ㅡ1인국민소득 292달러.
ㅡ가족계획 추진
ㅡ전국전력공급체제 구축.
1973년. 포항제철 준공.
ㅡ농경체제에서 중공업체제로 개편
ㅡ도시화국가로 재편.
1976년. 국산자동차 수출.
1977년. 국민의료보험 실시.
1979년. 박정희대통령 서거.
1980년.  5.18광주 사태
1981년. 전두환  취임.(8년)
1984년. 개인컴퓨터 시대개막.
1985년.  마이카시대 개막.
 ㅡ1인국민소득  2,229달러
1988년. 노태우 취임.(5년)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개최
1989년. 
ㅡ국민의료보험 전면실시.
1993년. 김영삼 취임(5년)
1995넌.  it개혁시대 개막.
1998년.  김대중취임(5년)
2002년.  월드컾 개최.
2003년.  노무현 취임(5년).
2008년.  이명박 취임(5년)
2009년.  스마트폰 시대개막.
2013년 . 박근혜취임(4년).
2017년.  박근혜대통령.탄핵.
2017년.  문재인 취임(5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개최.
2019년.  코로나19 펜더믹.
2020년. 인공지능시대 개막..
ㅡ1인당 국민소득 31,775불.
2022년. 윤석열 취임.
2023년 .
ㅡ1인국민소득47,278천원.
일본을 앞지르다.
ㅡ2024년
수출액 6,838억불.
수입액 6,32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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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많은 세상의 오늘도
     "감사하는 생활"로
     건강하고 행복한날 보내세요.♡

 

양산 통도사

❤️ 종달새와 고양이  ❤️

한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번째 속으면 속는 사람이 나쁘고, 
세번째 속으면 두 놈이 
공범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모르는 사이 슬그머니 
사회주의화의 공범이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지 한번쯤 뒤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 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벌레 팝니다.' 

종달새는 호기심과 입맛이 당겨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벌레 한 마리에 얼마에요.
고양이는 종달새 깃털 
하나를 뽑아주면 맛있는 
벌레 세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종달새는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벌레 세 마리를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달새는 깃털 하나쯤 뽑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날다가
또 벌레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벌레를 잡을 필요도 없고 
깃털 몇개면 맛있는 
벌레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게 
너무나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번엔 깃털 두 개를 뽑아주고 
벌레 여섯 마리를 받아  먹었습니다. 

이러기를 수십 차례.
그런데, 
어느 순간 하늘을 나는 게 
버거워 잠시 풀밭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까 그 고양이가 
갑자기 덮쳤습니다. 

평소 같으면 도망치는 것은 
일도 아니었지만 듬성듬성한 날개로는 
재빨리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후회해도 때는 늦었습니다. 
종달새는 벌레 몇 마리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대를 무능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짜 심리'에 
맛 들이게 하는 것 입니다.

공짜 심리에 눈이 멀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땀을 흘려 얻은 대가가 
진정 소중한 것임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양산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