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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얼레지

 

 얼레지

 

날렵한 보라색 꽃잎

제비처럼 뒤로 젖히고

땅을 향해 꽃술 내민 모습은

도도한 자존감 보여주네

 

짙은 보라색 꽃밥

어루러기 얼룩진 잎

차별화된 개성이네

 

'못난이 인형' 보고

당당하게 '나 같지' 하던

그 친구 생각나네

 

- 2011. 4.24 수산나 - 

 


 

 

 

 

 

 

 

 

 

 

 

 

사진 : 니콜라이

글    : 수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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