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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인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12> 소개글

'트렌드 코리아 2012' 책 펴낸 김난도 교수

 

작년 '아프니까 청춘이다'(쌤 앤 파커스)는 총 146만부 팔려 나갔다. 김교수는 젊은이들에게 '란도샘'이라 불리는 멘토이자 스타가 됐다.

 

 

김난도 교수가 짚은 2012 트렌드

가. 진정성을 전하라 ( Deliver true heart )

나. 로가닉 열풍 ( Rawganic fever )

다. 주목경제가 뜬다 ( Attention! Please )

라. 인격을 만들어줘라 (Give'em Personalities )

마. 세대공감 ( Over the generation )

바. 마이너들, 세상 밖으로 ( Neo- Minorism )

사. 스위치를 꺼라 ( Blank of my life )

아. 자생, 자발, 자족 ( All myself society )

자. 차선책이 최선책이다 ( Let's plan B )

차. 위기를 관리하라 ( Lesson your risk )

 

 

책에서 김교수는 내년 트렌드를 이렇게 썼다. "내년은 총선과 대선을 한꺼번에 치른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지금보다 훨씬 폭파력이 커질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를 바탕으로 대중이 보다 스마트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보다 감정적인 판단에 쏠릴 위험도 있다.

 

모두가 '나'를 주장하는 만큼, 각자 주목받고 싶다는 욕망과 주목받지 않으면 끝이라는 위기감이 강해진다. 어차피 정보는 넘쳐나기 때문에, 대중은 새로운 정보를 원하는 대신 믿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찿는다.진정성을 갈구하는 것이다.

세계경제 전망은 어둡고, 개인의 삶은 불안하다. 실력, 소통, 공감능력을 갖춘 마이너(비주류)들이 대거 빛을 볼 것이다. '차선책'을 들고 나오는 대안적리더십이 각광받을 것이다.

 

 

강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교수는 "결국 핵심은 모든 사람이 갈수록 '나'를 내세우는 것" 이라고 했다.

여기서 나는 '욕망하는 나' 이자 '소비자로서의 나' 이다.

"과거의 한국인에게 '목표'가 중요했다면 요즘 한국인에겐 '욕망'이 더 중요하죠.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대신, '쿨해 보이고 싶다' 고 원하는데, 그럼 뭐가 쿨하냐고 물으면 어떤 때는 이효리였다가 어떤 때는 송혜교였다가 유동적입니다.

대중 개개인이 금지된 것, 못 가진것, 안되는 것을 욕망하면서 " 왜 안돼? 내가 원하는데! 그것도 지금 당장! 이라고 자기를 주장합니다.

'울컥하는 자아'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김교수는 " 이제 대중은 역사(history)가 아니라 이야기(story)에 열광한다 "고 했다.

"어떤 사회, 어떤 분야건 주류는 대체로 '과거에 이러저러한 업적을 세웠다' 고 자랑합니다. 대중은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얼마나 위대한가' 가 아니라 '지금 당신이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가' 입니다. 기업이건 언론사건 정치세력이건, 대중을 향해 '지금 이순간 내가 당신을 위해 얼마나 감동적으로 애쓰고 있는가' 매력적으로 이야기해야 외면받지 않습니다.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이들이 진보다, 보수다 얘기하는데 이제 젊은이들은 진영이 아니라 욕망에 따라 이합집산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즉각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세력이라면 누구든 좋고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것이죠."

 

 

 

길앞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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