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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리베 (2011.12.29-광화문 오션씨푸드 /2012.2.20-광화문 아띠의 라피에자/4.21- DE CHOCOLATE COFFEE )

1. 리베- 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11시30분

장소: 광화문 kt지하 오션씨푸드 (02-730-1001)

참가자: 7명

 

오전 11시30분 광화문 kt빌딩 지하 오션씨푸드에서 리베 모임을 가졌다. 전원 7명 참석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이지 사람이 너무 많다. 연말이라 더욱 많은 것 같다. 예전에 이화회 때에는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정신이 산란해서 음식의 맛도 모르겠다. 사람 구경은 실컷 한 기분이다. 7명 요금이 103,900원 나왔다.

커피 타임은 길 건너 광화문 아띠-세종문화회관 지하의 이태리레스토랑 라피아자(02-733-3274, 3275)에서 가졌다. 조용하여 대화하기에 좋은 분위기이다. 친구들이 좋아하여 다음 모임의 장소로 낙첨되었다. 7몀 커피요금이 34,100원 나왔다. 103,900+34,100=138,000원이 모임의 비용이다. 각자 20,000원씩 냈으므로 2,000원 남았다.

 

우리 옆에 앉아 음식을 먹던 분들은 음식을 다먹고 우리를 피해 멀찌감치 창가쪽으로 갔다. 빈자리가 많아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충분하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흰빛의 전구로 장식하여 반짝반짝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업되었던 기분이 차분해지면서 좀 더 우아한 태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된듯하다.

20대 대학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60대를 턱걸이 하고 있으니 인생 무상,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죽은 친구들 3명의 이야기, 잠수탄 친구 2명의 이야기도 했다.

신성일의 늙은 모습이 추레하여 보기 안 좋다는 만장일치 의견의 이야기도 했다.

차들을 모두 두고와 한껏 여유로운 모습이다.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요즘 차없이 대중교통 이용하는 트랜드 란다.

강용석의원 이름이 친구의 이름과 비슷하여 기분나쁘다는 친구 이야기에 자연스레 애정남 최효종 이야기도 했다.

!!! 40년 묵은 친구들, 그동안 소원하였다가 다시 뭉친 원년의 전야제 격이다. 임진년 부터 새로운 출발이다. 파이팅에 감사!!!

 

 

 

오션페밀리뷔페 1

 

오션페밀리뷔페 2

 

 

 

 

2. 리베- 2012년 2월 20일 월요일 12시

장소: 광화문 아띠의 이태리 레스토랑 라피에자 (02-733-3274, 3275)

참가자: 5명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박근혜 기자회견이 있다고 해서 사람이 많으면 어쩔까 걱정을 했는데 한산하다. 각자 입에 맞는 요리 하나씩 시키고, 커피도 후에 따로 시켜 먹었다. 나는 데리야끼치킨스파게티를 시키고, 앞의 친구는 해산물크림스파게티를 시켰다. 다른 친구들도 각자 시켰는데 기억이 안난다. 이 블로그를 본다면 자기가 먹은 요리를 댓글로 재미삼아 써 볼것을 주문한다. 빵과 검은색 소스가 나왔는데 빵이 맛있고, 그 검은 소스도 색다르고 맛있었다. 빵을 리필하여 한번 더 먹었다.  

요금은 101,1500+부가세 10,150=111,650원이다. 각자 20,000원씩 냈으므로 11,650원 모자란다.      

 

오후 3시까지 대화를 했다.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많았다. 요즘 워킹맘 자녀와 전업맘 자녀의 따로 놀기 세태, 30대 젊은나이 일때의 행동과 현재 늙고나서 달라진 각자의 행동모습, 그에 따른 처세등을 이야기 했다. 결론은 대충 '놓는다' 이다. 고집이 세다고 할 때는 치매의 가능성 농후하다는 말도 나왔다.

 

화장실 앞의 전시관에서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람들을 했다. 앞에서 볼때는 작은 줄 알았던 전시관이 몇 발자국 안으로 들어가니  대단히 넓었다. 작품들은 아이올프린팅으로 제작이 된것이라고 한다. 아이올프린팅의 특징을 적은 홍보지를 보니 생동감, 입체감, 색감이 화려, 어느 시각에서도 선명하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앉아서 위로 쳐다보라는 글이 써있어 친구와 함께 앉아서 위로 보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 곳에서 노란망태버섯의 모습, 빨간팥배나무(?) 열매를 물고있는 직박구리 모습, 오메가 모양을 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의 모습 등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모임은 남산 산책길 걷기를 결정했다.

4월21일 토요일 동국대입구역 6번출구 10시50분 집합 혹은 국립극장앞 11시에 모인다. 각자의 교통여건에 따라 동국대 6번 출구 혹은 국립극장앞으로 오면 된다.

 

 

 

광화문아띠 전문식당가

 

이태리레스토랑 라피아자 측면

 

이태리레스토랑 라피아자 정면

 

이태리레스토랑 라피아자 내부

 

아이올프린팅 사진작품 전시회 1

 

아이올프린팅 사진작품 전시회 2

 

3. 리베- 2012년 4월 21일 토요일 11시

만남 장소: 국립극장 앞

참가자: 4명

활동내역: 남산길과 한옥마을 산책 / 충무로의 손짜장면집- 손짜장면+탕수육 식사 / 커피타임

 

4.21(토)= 윤 3월1일(임자)

리베모임을 11시 국립극장에서 했다. 비가 꽤 온다. 비를 맞으며 우산을 쓰고 남산길을 산책했다. 그야말로 꽃비이다. 하얀 벚나무 꽃잎이 비와 함께 바닥에 내려 앉아 즈려 밟게 해주는 길이다. 길가 수로의 풀들은 왜 그리 싱싱해 보이는지...수로의 물들은 맑고 깨끗하며 많이 흐르는데, 그 위에 벚꽃잎 조각배가 띄어져 흐르는 모습이 새롭다... ^-^

 

국립극장에서 시작한 남산길 산책길 중간부분에 와룡선생 사당이 있다. 음력 초하루와 보름날 문이 열린다고 한다. 오늘이 윤3월 초하루이므로 문이 열려 있었다. 필동 친구도 못 들어가 본 곳이라고 한다...^-^...입구에서 검은 옷 입은 여인이 동서남북 4방향으로 돌아가며 정중하게 각이지게 절을 한다...^-^... 가파른 돌계단으로 올라가 대문으로 들어가 보니...사당안으로 들어가는 두여인네는 해오름 극장 휴계소에서 같이 기다리던 그 사람들 이다...ㅠㅠ...^-^ 이 두여인네는 목멱산방에 비빕밥 먹으러 들어갔다 나올 때 또 마주쳤다...ㅠㅠ...^-^... 한 여인 왈 "어머, 우리 줄도 부탁할 걸." 한다...그러니까 오늘 하루 3번 그녀들과 스치는 인연을 가진 셈이다...ㅠㅠ...^-^

 

줄 서고 기다리는데 늦게 합류한 친구의 전화가 왔다...한옥마을에 두 친구가 같이 있다는 연락이다...목멱산방 칠판에 기재한 이름을 지우고 1.4km 떨어진 한옥마을로 빠르게 빗길을 돌진하여 갔다...ㅜㅜ...^-^ 우여곡절 꼬여진 사연을 서로 각자 풀어놓고, 해명하고, 시끌벅적 구구절절 설명을 하다 충무로의 손짜장 식당으로 들어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다시 그 옆의 커피집으로 옮겨 오랜 시간 담소하다 오후 4시 일어났다......점심식사는 **희가, 커피는 **숙이 쏘았다....^-^

 

...대화내용은 글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늙음의 증세, 워킹우먼의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벽, 직장에서의 남녀 행동양상의 다름, 골프를 친 장소와 장소에 따른 구체적 차별화 내용, 한 친구의 테니스를 어떻게 쳤나?-시간 활용법, 나이 먹어서 스키를 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외에 스마트폰 가지고 인터넷 활용하는 친구의 체험담과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이메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우리들의 이메일 주소를 적어간 친구도 있어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도 있었다...ㅎㅎ...^-^ 

 

조선일보 오늘의 운세란에 쓰여있는 점괘..."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날이다."...ㅋㅋ...산책은 즐겁고...꼬여진 사연은 슬픈건가...ㅋㅋ...^-^

 

- DE CHOCOLATE COFF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