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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분명회(2012.3.5/4.2/4.30/5.21)-분당노인복지관

제【1】회 모임: 2012년 3월 5일 월요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만남- '분명회' 매월 첫째 월요일 

 

오전 11시30분 까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수내역에 갔다가 로얄펠리스 앞에서 220번을 타고 주택전시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노인종합복지관을 찿아갔다. 지나가는 어떤 여자 분께 노인복지관 가는 길을 물어보니 함께 가자고 하신다. 동행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이가 들어도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현재 가곡반 수강을 하고 계시며, 월, 수요일 일주일에 2번 강의에 출석하시는데 너무 좋다고 말씀하신다. 강사님이 전 경희대 교수이신데 잘 가르쳐 주시어 만족한다고 하신다. 복지관 안에 들어가 친구를 기다리라고 하신다. 춥다고 하시면서...  

 

복지관 안으로 들어가니 훈훈 했고, 그 곳이 2층이다. 2층에 관리 사무실, 상담실, 물리치료실, 도서실이 있다. 도서실 앞에는 인터넷 주문을 한 책을 받아 보는 기계가 있다.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고 밖으로 나가 쉴 수 있는 데크가 있다. 사무실쪽 복도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잡고 이동할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지하1층에는 탁구실, 당구실이 있고, 장기와 바둑을 두는 곳, 식당이 있다. 점심은 회원이 되면 2,000원이라고 한다. 지하2층에는 미용실이 있는데 컷트 비용이 2,000원이라고 한다. 친구도 그 곳에서 컷트를 했는데 흡족하다고 한다. 친구의 도움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후 데크를 통해 밖으로 나와 탄천길을 1시간 가량 산보를 한 후 다시 노인복지관으로 가서 3층의 카페에서 팥빙수와 무슨?차를 마시며 한참이나 편안하게 대화를 했다.

효과적인 상속과 증여의 방법, 채권의 가치, 펀드 등 재테크와 세테크에 관한 이야기, 심장- 부정맥 서맥 등 건강관리의 유의사항, 명의가 있는 병원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후 3시40분에 일어나 4시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 효자촌에서 내려 집에 왔다.

 

모임의 명칭은 '분당명퇴자' 모임, 줄여서 '분명회'로 하기로 했다. 한달에 한번 노인복지관에서 만나 식사하고, 탄천 걷고, 차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 풀기로  하였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데크 쉼터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데크 쉼터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데크 쉼터에서 내려다 본 탄천

 

 

제【2】회 모임: 2012년 4월 2일 월요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만남:  AK 앞 공항버스 타는 곳에서 720-1, 220 타고 KT 주택전시관 앞 하차

 

분명회 모임을 했다. 송파의 3악자- <김*자, 김*자, 차*자>- 이름을 확실히 알고, 김**이 승진을 했는데.... 3악자 중 한 분에게 핍박 받은 이야기를 실감나게  듣고...압박과 설움을 잘 견딘 그 사람의 내공에 대하여 감탄들을 하고...여하튼 대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 신랑이 현직 있어 모친상 치를 때는 1,000명이었는데 퇴임 후 딸 결혼식에 최하 500명은 되리라 짐작했는데... 200명 뿐이 안 되었다는 내용을 듣고...현직과 퇴직의 차이가 1/5~1/2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알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기로....ㄹㄹ...

 

노인 복지관 뒤 KT 뒷산 산책을 하는데... 흙길이다... 흙길 가장자리에 솔잎낙엽, 참나무잎 낙엽이 수북히 떨어져 있어...어제 남산공원 산보하면서 흙길을 아쉬워하던 생각이 나서 이 길이 더욱 반갑다...ㄹㄹ...^-^  비가 와서 중간에 되돌아 복지관으로 들어왔다. 3층의 커피점에 들러 '멜론하드' 먹고 본격적인 이바구에 접어들었다.

 

과거 *** 대통령 시절 유행어 부터 시작했다.... '***은 오늘 어디 등쳐 돈 걷나? ***은 오늘 어느 여자와 이 밤을 보낼까? ***은 오늘 무슨 구실로 ***을 때릴까? 하는 것이 유행어 였댄다. *** 복상사 때 ***가 처음 연락한 사람이 *** 이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현재 터진 연예인 사건도 나왔다. 서**과 오** 이혼-  씀씀이가 쎄고 헤프다고 한다....그래서 이혼 돌입...... ^-^....김**과 전** 이혼은 막걸리 사업때문이라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부인 박래현 집안이 부자로 잘 살았다고 한다... 남편은 동양화의 대가 '이당'의 문하로 들어가 공부.... 딸과 동기동창이라고 한다. 그 집안의 내력을 잘 안다고 한다...하여튼 한국은 좁다...운보와 ***부친이 유치원 동기라고 하는 소리를 엊그제 들었는데... ^-^

 

오후 누엿누엿 넘어가는 햇빛 아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명발 아래... 아파트 노래도 하고...음치라 제대로 부르지는 못했지만...^^... 뜸북뜸북 뜸북새 하모니카 소리도 듣고...즐거운 모임 후에  오후 4시 셔틀버스 타고 귀가함...^-^

 

분당노인종합복지관 3층의 카페 뜨랑슈아

 

제【3】회 모임: 2012년 4월30일 월요일 분당노인복지관 11시 집합

 

탁구장 앞에서 대화/ 점심식사 / kt 주변 산책 / 노래방 노래(오후 2:00~ 3:00)/ 카페 뜨랑슈아 팥빙수 먹고 대화/ 오후 4시 귀가

[농담]

1. 나훈아와 김지미의 대화~ 김지미의 팔을 베고 있는 나훈아에게 김지미가 물었다..."이 팔은 누구 팔이지?"...나훈아가 어떤 대답을 했을까?...ㅋㅋ...^-^

2. 전라도 신랑과 경상도 신부의 신혼여행~ 첫날 밤 열심히 샤워를 끝내고 나온 신랑에게 신부는 "*내 나네요"...신랑은 소심하여 듣고 다시 샤워 후 나왔는데...신부는 "*은내가 *내 나네요"...하였다...이에 신랑 소심하여 그냥 잠만 자고 첫날밤을 보내고...아침식사를 설렁탕을 먹어 그 안의 고기를 먹는데...신부가 신랑에게 말을 하는데 "*도 않고 잘도 먹네요" 했더란다...ㅋㅋ...^-^

3. 소개팅 하는 두 남녀~ 남자가 2시간이나 지각을 했다...여자가 남자에게 "개** 키워 보셨나요?"...남자 대답 "녜, 18년 키웠습니다!"...다시 여자 말하길 "이 새끼 손가락 예쁘지요!" 하니 남자 대답 "녜, 인연이 있으면 만나겠지요." 했더란다...ㅋㅋ...^-^

4. 흥부가 형수에게 뺨 4대 맞은 사연~ 놀부 집에 찾아간 흥부는 형수를 만났다....형수님, 저 흥분데요?...하여 1대 맞음...화가 안 풀린 형수가 밥풀 묻은 주걱을 들고 흥부를 찾으니 담장에 있던 흥부가 "형수님, 저 아직도 서 있는데요." 하여 1대 또 맞음... 빨래하는 형수에게 "형수님, 제꺼도 *아 주세요." 하여 또 1대...아직도 영문을 모르는 흥부는 "형수님, 도대체 왜 그러세요. 제가 사정할 때라고는 형수님 뿐이 없잖아요." 하여 또 1대를 맞았다고 한다...ㅋㅋ...^-^

 

[믿거나 말거나 유언비어]

정**의 애인이 송**와 장**/ 나** 이혼 소송...재산이 **/ 김** 스폰서/ 고** 스폰서 

24억 병원장의 현금 보관...잘 사는 사람 세원 출처만 투명하게 확실하게 한다면 일반인들의 세율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ㅜㅜ...^-^

 

제【4】회 모임: 2012년 5월21일 월요일 분당노인복지관 11시30분 집합

 

탁구장 앞에서 대화/ 점심식사 / kt 주변 산책, 정자 옆 벤치에서 대화 / 카페 뜨랑슈아 메로나와 과자 먹고 대화/ 오후 4시 귀가

11시 30분에 노인복지관에서 분명회 모임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kt로 산보를 가서 정자 옆 벤치에서 담소를 했다. 아카시꽃이 만개해서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찔레꽃은 하얗게 흐드러 지게 피어 정자 뒤에 무리지어 있다. 그 뒤로 수다쟁이 직박구리가 무척이나 시끄럽게 삐~익삑 삑삑 거리고 있다. 음성으로 보아 어린 놈들 같은데...한창 혈기 좋고, 달콤한 아카시꽃 먹을 것도 많아 즐거운 듯 하다...ㄹㄹ...^-^

 

만개한 찔레꽃을 보니 전설이 생각나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하다...ㅠㅠ...집에 와 찿아보니... 고려시대 몽골의 공녀로 잡혀간 찔레가 수십년 후 고향에 돌아와 어디 있는지 모르는 가족(부모? 혹은 동생들..)을 찾아 헤매다가 지쳐, 죽어 그 넑이 찔레꽃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다...새삼 찔레꽃이 애절하고...여기 저기 산골에서 동생을 부르는 절박한 모습이 엿보이나 다시 한번 보아야지!!... 생각한다...소설가 최인호는 찔레꽃을 보고 파르르 신경질을 내고 있는 처녀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는데...ㅎㅎ ...^-^ 

 

정자동 노인 복지관 현관 앞에 여러그루 감나무가 있다. 가을에 감이 얼마나 열릴까? 아직 어린 감나무들이라 그다지 실적이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두고 보아야 되겠지?!...도톰한 아기 손바닥 같은 감나무잎이 싱그럽고, 그 옆의 아그배나무는 작은 열매를 달고 있다...설익은 열매를 먹으면 "아그 배야!" 한다고 해서 아그배 나무인데... 어느 틈에 그 하얀꽃을 보지도 못했는데...열매를 달고 있다...내년에는 꼭 그 하얀꽃을 보고 말리라...!!...생각한다...사진을 찍으려니 바람이 불어 초점 맞추기가 힘들다...ㅠㅠ...가을의 작은 사과 같은 빨간 열매가 기대된다...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