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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생강나무- 수줍음, 사랑의 고백

 

생강나무 꽃말: 수줍음, 사랑의 고백

 

생강나무 이야기

 

나무껍질을 씹으면 생강 맛이 난다고해 생강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강원도에선 동백기름 대신 생강나무기름을 씀에 따라 동백꽃으로도 부른다.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생강나무꽃이라 해야 맞다는 게 정설이다.

 

생강나무는 낙엽활엽수로 크게 자라도 3m쯤인 작은 키 나무로 녹나무과에 들어간다.

잎이나 꽃, 어린 가지에 독특한 정유 성분이 있어 잘라 비비면 향긋한 냄새가 난다.

 

열매는 처음엔 녹색을 띄다 황색, 홍색으로 바뀌어 9월엔 검은색으로 익는다.

예로부터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용이나 등잔용으로 썼다.

생강나무기름은 질도 좋고 향기도 좋아 값비싼 동백기름을 구하지 못하는

중북부지방 사람들에겐 훌륭한 대용품이었기에 개동백, 산동백으로 불렸다.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구분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고 잎이 나오기 전 꽃이 먼저 피는 것이 같고, 꽃의 크기와 노란색이 흡사하여 혼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찬찬히 들여다보면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전혀 다른 나무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열매와 잎의 모양이 전혀 다르지만, 이른 봄에 꽃의 모습이 비슷한데, 생강나무의 꽃은 원줄기에 붙어서 나는데, 산수유는 긴 꽃자루 끝에 꽃이 달립니다.

 

생강나무는 줄기가 매끈하고, 산수유는 껍질이 갈라지고 거칠거칠하며 벗겨집니다.

그리고, 생강나무는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지만, 산수유는 자생하는 것은 극히 일부 지역이고, 대부분 중국에서 도입해서 식재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산에서 보는 것은 '생강나무', 공원이나 과수원에서 보는 것은 '산수유'라고 보면 됩니다.

 

 

생강나무 꽃망울

 

생강나무 꽃 핀 모습

 

생강나무 꽃 핀 모습

 

생강나무 8월의 열매와 잎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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