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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담백함- 허필

 

담백함(澹泊)

 

담백함은 가난뱅이가 살아가는 법

등불없어 달 뜨기만 기다린다

꽃을 꺾자니 사랑스러운 것을 어떻게 없애고

풀을 베자니 산 것을 차마 해치랴

백발은 당연히 내 차지고

청산은 어느 누가 욕심을 낼까

미친 노래 부르다가 한 해도 저무나니

가을의 기운 검처럼 서슬 퍼렇다

 

- 허필(1709~1768) -


 


 

 

담박빈가사(澹泊貧家事)

무등대월명(無燈待月明)

절화난할애(折花難割愛)

삼초인상생(芟草忍傷生)

백발응오유(白髮應吾有)

청산부숙쟁(靑山復孰爭)

광가당세모(狂歌當歲暮)

추기검쟁영(秋氣劒爭嶸)

 

- 허필(1709~1768) -


 

 

조선일보 기슴으로 읽는 한시(2012.4.7)

'담백함'이다.

설명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 교수가 했다.

 

 

인터넷 한자 바꾸기를 하는데 쟁의 한자가 안 나온다. 할 수없이 쟁(爭)으로 넣었다. (爭)앞에 뫼산(山)이 있는 글씨로 신문에는 있었는데  ....ㅠㅠ....^-^

 

 

가난을 담박빈가사(澹泊貧家事)라고 했다.

한문으로 읽는 것이 훨씬 시조의 맛이 난다.

무등대월명(無燈待月明)도 감흥이 있고, 

청산부숙쟁(靑山復孰爭)은 여흥이 느껴진다.

 

 

 

 

청원군 문의문화재 단지~ 낭성 광정리 민가(충북 문화재 자료 제38호)

 

청원군 문의문화재 단지~ 낭성 광정리 민가(충북 문화재 자료 제38호)

 

청원군 문의문화재 단지~ 낭성 광정리 민가(충북 문화재 자료 제38호)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