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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구상(具常) 선생의 ‘은총에 눈을 뜨니’

 

 은총에 눈을 뜨니

 

 

이제사 비로소

두 이레 강아지만큼

은총에 눈을 뜬다.

 

 

이제까지 시들하던 만물 만상이

저마다 신령한 빛을 뿜고

그렇듯 안타까움과 슬픔이던

나고 죽고 그 덧없음이

모두가 영원의 한 모습일 뿐이다.

 

 

이제야 하늘이

새와 꽃만을 먹이고 입히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공으로 기르고 살리심을

눈물로써 감사하노라 …….

 

구상(具常)


 

 

 

 

 

 

 

 

 

 

 

 

구상(具常) 선생의 '나 홀로서 가듯이' 시를 올리다 보니 예전에 '블로그/매일미사/오늘의 묵상'에 시를 올렸던 기억이 있어... 블로그 카테고리를 다시 한번 읽으면서 찾아내었다. 찿고보니 구상(具常) 선생의 또 다른 시이다... 발췌하여... 복사하여 '블로그/시'에 올리고 모양을 꾸며본다.

 

 

 

~ 시들하던 만물만상이 저마다 신령한 빛을 뿜고~ 생명의 태동하는 기운이 조용한 가운데 느껴지는 초봄이어서인지...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 나를 공으로 기르고 살리심을 눈물로써 감사하노라...이레사 강아지 만큼 은총에 눈을 떠서..... *-* 

 

 

 

예수님의 구원사업에...부활의 축복에 감사합니다......*-*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등록문화재 제54호) 성전 내부 창문 유리화 (스테인드 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