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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참새의 얼굴- 박목월

 


참새의 얼굴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을 하고

참새가 한 마리

기웃거린다

 

참새의 얼굴을

자세히 보라

모두들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이다

 

아무래도 참새는

할 얘기가 있나 보다

모두 쓸쓸하게 고개를 꼬고서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이다

 

- 박목월(1916~1978)

 

 

조선일보/가슴으로 읽는 동시(2012년4월5일)를 읽었다. 이준관 아동문학가가 동시평을 했다. "때로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왕따나 폭행을 당한 아픔과 고통을 참새처럼 간절한 얼굴로 얘기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 대학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인데..."성인이 되어 미국으로 이민가서 서툰 언어로 놀림과 무시를 당했고... 지난해 형과 어머니가 잇따라 세상을 떠난데 대한 분노와 낙심이 겹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신문에 적혀 있다...^^

 

 

 

미국의 친구가 "이거이 무신 난리 라니..."하고 소식을 알려 왔다.

같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챙피해서... **사람이라고 말을 어찌하나 하고 염려한다...^^   

 

 



박목월 (한국 시인) [朴木月] 브리태니커

시인. 한국시단에서 김소월과 김영랑을 잇는 시인으로, 향토적 서정을 민요가락에 담담하고 소박하게 담아냈다. 본명은 영종(泳鍾).


참새~ 프로필이 멋져요...^-^

 

 

참새~ 고개 한껏 돌려 새순을 따 먹고 있어요...발가락은 힘있게 나뭇가지를 꽉~ 돌려잡고 있네요...^^

 

목욕하는 참새 3마리...물에 빠진 참새 꼴이네요...^-^

 

둥지 앞에 있는 다정한 참새 한쌍.....^-^

 

나뭇가지 입에 물고 개나리 가지에 앉은 참새~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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