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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라일락 꽃말: 청춘, 젊은 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우애 등

 

라일락 꽃말: 청춘, 젊은 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우애 등

 

라일락 이야기

 

라일락은 유럽에선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우선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가서 처녀가 몸에 지니는 향낭에 담기는 꽃이 피며, 네 갈래로 갈라지는 꽃이 간혹 다섯 갈래로 갈라진 걸 찾으면 마치 '네잎클로버'처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믿음에서 더욱 사랑받는다고 합니다.

이 라일락을 서양에선 '리라꽃'이라고도 하는데 잘 아는 노래 <베사메무쵸>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한때 우리의 가슴을 울렸던 베사메뮤초 가요에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영어로 라일락(lilac)이 불어로 리라입니다

 

미스김 라일락의 원조 털개회나무

고운 자태를 뽐내는 라일락은 가장 사랑받는 수목 중 하나이다. 특히, 독특하고 쾌적한 향은 향수 제조업자들이 탐낼 만큼 매력적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드리워지는 가지와 잎의 초형은 서늘한 운치를 제공하는가 하면 분홍과 보라 중간 어딘가 쯤의 세련된 빛깔을 지닌 작은 꽃을 간직하고 있다.

 

미스김 라일락의 탄생

 

이러한 라일락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은 단연 미스김 라일락이다. 진보라색의 꽃봉오리가 만개에 가까워짐에 따라 빛깔이 점점 옅어지면서 향기 짙은 흰꽃으로 변신하는 생동감 있는 화색 변화가 인기의 이유로 설명되곤 한다. 사실 미스김 라일락은 우리의 자생 털개회나무를 육성하여 상업화에 성공했다.

 

미국 군정청 소속의 식물채집가였던 엘윈 M. 미더는 하버드대학에 있는 털개회나무를 보고 반해 지난 1947년 자생지인 우리나라 북한산 백운대에서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얻고 이 중 키가 작고 향기가 진한 나무를 증식해 1954미스김 라일락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품종은 가지 뻗음이 고르고 수형이 단아해 조경용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단숨에 장악하였다. 그리고 급기야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털개회나무의 자생지인 우리나라로 역수입되기에 이르렀다.

 

털개회나무도 향기가 있다!

 

미스김 라일락의 학명은 ‘Syringa patula Miss Kim’이다. 모태가 된 털개회나무는 일반적으로 ‘Syringa patula’로 분류하고 있다. 간혹 털개회나무를 ‘Syringa velutina’로 추정하기도 하나 ‘S. patula’로 보는 견해가 더 지배적이다.

 

털개회나무와 미스김 라일락 모두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속으로서 대중적으로는 라일락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수꽃다리, 정향나무, 개회나무, 꽃개회나무, 섬개회나무, 털개회나무, 버들개회나무 등 생김새가 비슷해 서로 혼동해서 부르는 일이 많으나 수수꽃다리는 속명이고 정향나무, 털개회나무, 라일락 등은 수수꽃다리속의 종명이다.

 

북한산 등지에 자생하고 있는 털개회나무는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며 크기가 약 3m로 미스김 라일락보다 크다. 작은 가지는 가늘고 털이 나며 잿빛 피목이 불규칙하게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는 610이다. 잎의 끝과 밑부분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와 잎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고 잎자루 길이는 510이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며, 향기가 있고 묵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없으며 꽃대에 털이 난다. 화관은 4개로 갈라지며 화통이 갈래조각보다 길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로서 길이 1016이고 9월에 익는다.

털개회나무도 미스김 라일락과 같이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국립수목원에서 수수꽃다리속 수종의 향기성분을 분석하여 종간의 차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출처] 이영이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youngyi@korea.kr 재미있는 종자이야기

 

 

영국의 전설

 

어느 영국아가씨가 완전히 믿고 있던 젊은 남자에게 순결을 짓밟혔습니다.

아가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친구가 아가씨의 묘에 산더미처럼 라일락을 바쳤답니다.

그 때 빛깔은 보랏빛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꽃잎이 모두 순백색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라일락은 지금도 하트포드셔라는

마을에 있는 교회묘지에 계속 피고 있답니다.

 

또한 프랑스에서 하얀 라일락은 청춘의 상징.

젊은 아가씨 이외에는 몸에 지니지 않는게 좋다고 믿고 있답니다.

 

 

라일락 3월의 새순

 

 

라일락 4월 초 꽃봉오리~ 4월 7일 봉오리 상태이다... ^-^

 

 

라일락 4월 초 꽃 핀 모습~ 4월 10일 몇개가 피었다...꽃이 필수록 연한 빛으로 화색이 변한다... ^-^

 

라일락 4월 중순 꽃 핀 모습~ 4월 17일 모두가 피었다...꽃이 필수록 연한 빛으로 화색이 변한다...향기도 진해진다... ^-^

 

 

라일락 8월의 잎의 모습

 

라일락 8월의 열매의 모습

 

 

라일락 11월의 열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