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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2년 4월 27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2012년 4월 27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사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다. 주님을 강렬히 체험한 사울은 회심하고 세례를 받는다. 이제 사울은 '바오로' 로 개명하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할 것이다(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들은 생명의 빵을 먹고 영원히 살 것이다(복음).

 

제1독서 <사울은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1-20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오늘의 묵상

어느 노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각자 새장에서 새 한마리를 꺼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죽인 다음 내 앞에 다시 가져오너라." 그러자 제자들은 새를 한 마리씩 꺼내 들고 흩어져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각자 죽인 새를 들고 스승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어느새 죽은 새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평소 바보 취급을 당하던 제자 하나만 해가 지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바보 하나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며 불평을 했습니다. 이윽고 그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새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안고 와서 말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을 찾았지만 그런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무와 풀이 보고 있고, 하늘이 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던 제자들은 새를 죽이는 것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스승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이는 놀림만 받던 바보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한 유다인들은 예수님 말씀을 알아 듣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얻어지는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눈에 보이는 썩어 없어질 빵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같은 빵을 두고도 생각이 달랐던 것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은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먹어서 죽지 않는 빵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춘천 소양로 성당(등록문화재 제161호) 성전 내부

십자가의 길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리심을 묵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