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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귀룽나무

 

귀룽나무 [Prunus padus]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어린가지를 자르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긴 달걀 모양으로 생겼다. 꽃은 5월에 총상(總狀)꽃차례로 무리져서 하얗게 피며 꽃줄기는 밑으로 약간 처진다. 핵과(核果)인 열매는 6월에 동그랗게 검은색으로 익으며 맛이 떫다. 가지를 비틀어서 뗏목을 묶는 데 쓰고 가지에서 나는 냄새를 이용하여 파리를 쫓기도 한다. 작은 가지 말린 것을 구룡목(九龍木)이라고 하는데, 체증에 쓰거나 다리에 나는 부스럼에 생즙을 내서 바르면 효과가 있다. 7월에 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으며, 열매는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분포한다.

[출처]식물 | 브리태니커 申鉉哲

 

봄의 생기로 귀신을 놀라게 하는 나무 - 귀룽나무

귀룽나무는 산기슭의 눈이 녹자마자 다른 나무들은 아직 봄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맨 처음 가지에 새싹을 틔워 내는 나무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대문 앞에 귀룽나무를 심었다. 일찍 봄의 기운을 가득 집안으로 들이는 지혜를 우리 조상들은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봄이면 처녀가 툇마루에 엎디어 턱을 괴고는 나른한 봄볕에 실눈을 하고 꾸벅꾸벅 존다고 하지만 아마 귀룽나무가 대문 앞에 심어져 있는 집에서는 그런 풍경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귀룽나무는 겨울의 움츠렸던 몸을 털고 봄의 나른함을 화들짝 깨우는 나무니까. 봄의 생기로 귀신을 놀라게 했던 나무. 귀신도 눈이 휘둥그래 놀라 귀룽나무라 이름 지었을 것이다.

[출처]국립공원 홈페이지

 

귀룽나무(구름나무) [장미과, 낙엽교목]의주의 구룡이란 지역에 많아 구룡나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나무에 워낙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이른봄 연두빛과 어울린 하얀 구름같아 '구름나무'로 불리기도 한다.가지를 꺽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파리가 이 냄새를 싫어하여 옛날엔 파리 쫒는데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상한 이름이 붙은 귀룽나무(구룡나무)는 벚나무류에 속하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지방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입니다. 15, 직경 80까지 자라며 습기가 많은 계곡 주위 음지에서 잘 자랍니다. 추위에 강하며 생장도 빠릅니다. 5월 초순경에 꼬리 모양의 하얀꽃이 길게 늘어져 피는데 향기도 좋고 꿀이 많이 들어 있어 항상 벌들이 모여듭니다.초여름 연록색 잎 사이로 무리 지어 피는 꽃이 마치 뭉게구름처럼 아름다워 조경수나 가로수로 일품입니다. 어린가지를 꺾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를 벌레들이 싫어해 옛사람들은 파리를 쫓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또한 귀룽나무는 아주 다양하게 약용으로 쓰일 수 있어 더 큰 가치가 있습니다. 동의학사전에 보면 지리산 일대 사람들은 지리산의 오약목(五藥木), 오갈피, 음나무, 마가목, 구지뽕나무와 귀룽나무를 아주 귀한 한약재로 취급했다고 쓰여 있습 니다. 적절한 비율로 넣은 이 나무들을 달인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관절염, 신경통, 요통, 중풍을 치료하는 데 큰 효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본초도감에 보면 열매로 기름을 짜서 설사약으로 쓰거나 술을 넣어 까맣게 우려나온 물을 조금씩 매일 마시게 되면 남자들의 정력이 몰라보게 좋아질 뿐 아니라 근육이 마비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귀룽나무는 지금까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조경수 또는 특용수로 각광받을 수 있는 나무라고 봅니다.7~8월경에 흑색으로 익은 열매를 따서 정선하여 노천 매장했다가 이듬해 파종하면 발아가 잘됩니다. 또한 벗나무류 중에서 가장 빨리 자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녹화하거나 조경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이 나무가 가지는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귀룽나무 꽃과 잎

 

 

귀룽나무 꽃과 잎

 

 

귀룽나무 8월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