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4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진정한 생명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설명하고 있다.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심으로써 예언서의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다고 증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당신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은 예수님을 통해 진리이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하느님에게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6-33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이별을 앞두시고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가는 길이십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언제나 편하고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길은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이십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현실이 눈으로 볼 수 없게 가려져 있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진리'라는 말은, 실재를 덮은 베일이 벗겨져 우리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만물을 베일을 가린 채로만 볼 수 있을 뿐, 진면목을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질을 덮고 있는 이 베일을 벗기신 분이십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이해하는 사람은 근원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모든 사물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삶을 갈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삶은 저마다 다릅니다. 삶은 많은 것을 체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이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 곧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삶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삶, 곧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생명이 우리 안에 흘러들어 옵니다.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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