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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이모와 언니(2012.6.25)

[ 이모와 언니 ]

 

늙으면 키도 작아지고, 뼈도 오그라드나 보다. 이종 사촌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막내 이모가 결혼식에 왔다. 어머니 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 계신 한 분이다. 올해로 80세라고 하신다. 작년에 뵐때만 해도 허리가 꼿꼿했는데...올해는 허리가 뒤로 휘셨다...늙음은 어쩌지 못하는가 보나...ㅠㅠ^-^

 

언니는 73세이다...예전에는 언니와 막내이모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본 적이 없었다. 이모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부터 이미 결혼하였으므로 항상 아줌마인 존재로 엄마와 같은 급수였고...언니는 언니이므로 아이들의 급수였다...ㅋㅋ...^-^

 

그런데, 결혼식에서 보니 이모와 언니가 같이 늙은 것이다. 나이로 분석하니 7살 차이 뿐이다...80세와 73세의 차별이다...여태까지 한번도 이모와 언니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지 않았다가 오늘에서야 새삼 닮은 꼴로 보이므로 동급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세월은 인간을 비슷하게 만들면서 흘러가게 하는 듯 하다...ㅠㅠ...^-^

 

- 2012년 6월25일 월요일 수산나 -

 

 

원앙새 무리

 

원앙새 3마리- 암컷1, 수컷 2... ^-^

 

원앙새 암수

 

원앙새 암수

 

원앙새 수컷

 

원앙새 암컷

 

원앙새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