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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알뜰살뜰·고도원편지

2012년7월12일(목)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세종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4장/ 중년의 많은 색깔들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나를 이용해 무언가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은
멀리 뻗어가 기적이 일어나도록 한다.
무언가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위로 오르고 싶고, 삶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망은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 노먼 빈센트 필의《믿는 만큼 이루어진다》중에서 -


* 문제는 그 욕망의 빛깔입니다.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것인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인가.
혼자만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적의 재료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좋은 사람 하나가 다시없는 기적의 재료이고
그와 함께 살아 숨쉬는 이 순간이
최고의 기적 재료입니다.
(2008년 5월22일자 앙코르메일)

 

 

세종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공연장면 1

 

세종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공연장면 2

 

세종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공연장면 3

 

세종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공연장면 4


 



중년의 많은 색깔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