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7일[(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복음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말씀의 초대
유다 임금 아하즈가 외국의 침공에 두려워 떨자 이사야는 그를 안심시킨다. 아하즈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저버리지 않으시리라는 믿음을 지니는 것이다(제1독서).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특별히 많이 받은 곳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축복을 잊은 채 회개하지 않는 그 고을들의 사람들을 엄하게 꾸짖으신다(복음).
제1독서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9
복음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0-24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유다 고을들의 사람들을 엄하게 질책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베푸신 많은 기적의 은혜를 입었지만 이에 대해 감사해하거나 회개할 줄 몰랐습니다. 회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셨지만 그들은 끝내 고개를 돌리고 그 입장권을 받아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마음이 경직되고 완고했던 것입니다.
관객들은 훌륭한 공연이 끝나면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위대한 예술 작품 앞에서는 찬탄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이루신 많은 기적들은 하느님의 놀라운 공연이자 위대한 예술 작품에 비길 수 있습니다. 그 앞에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가시 틈에서 피어난 장미를 보고 감사하기보다는 장미에 가시가 있다고 투덜거리기 쉽습니다. 축복받은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을 두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 저에게 부족한 것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제 안에 심어 주소서.” 하고 기도해 봅시다.
분당 요한성당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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