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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장자 왈 작불선..]-채근담[心地乾淨]-사자소학[효행]/창경궁 13장

明心寶鑑 天命篇 ⑤

莊子 曰 若人 作不善하야
장자 왈 약인 작불선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니라.
득현명자 인수불해 천필륙지

장자가 말했다.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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顯 : 나타낼 현 / 雖 : 비록 수 / 害 : 해할 해 / 戮 : 죽일 륙

作不善 : 악한 일을 함.
得顯名 :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림.
戮之 : 죽임.

 

[채근담] 56. 마음이 맑아야만 글을 읽어서 옛 것

 

心地乾淨, 方可讀書學古.
不然, 見一善行, 竊以濟私,
聞一善言, 假以覆短.
是又藉寇兵而齎盜糧矣.

심지건정, 방가독서학고.
불연, 견일선행, 절이제사,
문일선언, 가이부단.
시우자구병 이재도량의.

마음이 맑아야만 바야흐로 글을 읽어서 옛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한가지 선행을 보면 이를 훔쳐서 사욕을 이루게 되고,
한가지 선언을 들으면 이를 빌어서 단점을 엎으려 할 것이니,
이는 적에게 병기를 주고, 도적에게 양식을 주는 것과 같다.


.............

淨 : 깨끗할 정 / 竊 : 좀도둑 절 / 濟 건널 제 / 假 거짓 가 /
覆 : 덮을 부, 뒤집힐 복 / 藉 : 빌릴 자 / 寇 : 떼도둑 구 /
齎 : 대어줄 재 / 盜 : 도적 도 / 糧 : 양식 량

濟私 : 사리사욕을 채움.
覆短 : 잘못을 가림.
藉寇兵 : 도둑에게 병기를 빌려 줌.
齎~糧 : ~에게 양식을 내어 줌.

四字小學 孝行


父生我身
(부생아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吾身 (모국오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네.

腹以懷我 (복이회아)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 (유이포아)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시며

以衣溫我 (이의온아)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 (이식포아)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시니

恩高如天 (은고여천)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고

德厚似地 (덕후사지)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구나.



.....................

四字小學은 꼭 알아야할 인간의 기본 교양서!

사자소학은 한자학습에 있어서 가장 먼저 배우는 입문서로서, 주희의
소학과 기타 여러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생활한자로 편집한 것으로,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자 기초 학습서이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 바람
직한 대인관계 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 철학이
담겨져 있어, 종합적인 도덕 교육과 인성 교육의 寶庫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시공을 초월한 인성 교육의 바이블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모든 정신적인
문화유산이 구절마다 배어 있어서, 한문공부뿐만 아니라 도덕성 회복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창경궁~ 홍화문(보물 제384호) 후면

 

창경궁~ 명정문을 통해본 홍화문(보물 제384호)

 

창경궁~ 명정문(보물 제385호) 1

 

창경궁~ 명정문(보물 제385호) 2

 

창경궁~ 명정문(보물 제385호) 3

 

창경궁~ 명정전에서 바라본 명정문(보물 제385호)  

 

창경궁~ 명정문(보물 제385호)의 대문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앞 <드므>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앞 계단 문양...1쌍의 봉황을 돋을새김 한것이라고 합니다...ㅎㅎ...^-^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창호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창호 문양

 

창경궁~ 명정전(국보 제226호) 후면

 

창경궁명정전(昌慶宮明政殿)은 조선 중기에 세워진 창경궁의 정전(正殿)으로, 1985년국보 제226호로 지정되었다. 돌로 된 월대 위에 목조건물로 세워졌으며,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다포계 팔작지붕이다.

 

 

<역사>

창경궁 터는 원래 수강궁(壽康宮)이 있었던 곳으로, 1418년 세종이 즉위하면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것이다. 세종 이후 창경궁의 존재는 미미하였으나 성종 때에 이르러 대왕대비와 대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 터에다 창경궁을 창건하면서 정식 궁궐로서의 기틀을 잡았다.

명정전은 조선 제9대 성종 15년(1484년)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 8년(1616년)에 다시 지었다. 조선시대 궁궐의 정전은 모두 남향을 하였는데, 이 정전만은 풍수지리적인 이유로 지세에 따라 동향을 하고 있다. 《궁궐지》에 의하면, 정면인 동쪽으로는 현존하는 명정문을 위시하여, 지금은 없어진 광정문(光政門)과 광범문(光範門)이 각각 오른쪽인 남쪽과 왼쪽인 북쪽에 있었다.

 

 

<특징>

현재의 명정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며, 뒷면에 따로 지은 툇칸이 부속되어 행각으로 연결되었다. 화강석으로 넓게 조성한 이중 월대 위에 만든 외벌대 장대석 기단 위에 건물이 들어섰다. 기단 바닥에는 전돌이 깔려있고, 좌우 끝에는 드므가 놓였다. 명정전 터는 뒤쪽이 높게 경사져 있어서, 월대는 뒤를 제외한 3면에만 경사지에 맞추어 조성되었고, 좌향도 지세의 흐름에 맞추었기 때문에 정문인 명정문의 중심과 축이 일치하지 않는다.

명정전은 지형에 맞추어 동향을 하며 정문인 명정문과 일직선 축을 형성하지 않는 점, 건물 내부 뒷부분 기둥을 모두 생략하여 보좌(寶座) 주위를 넓게 마련한 점, 건물 외부 뒤쪽에 퇴칸을 내달아 복도(複道)를 만든 점이 특징을 이룬다.

 
 
월대

정면 상·하 월대 중앙과 월대 좌우에는 화강석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건물에서 앞으로 보아 월대 왼쪽으로 오르는 계단은 상·하 월대를 거치면서 오르도록 되어 있고, 오른쪽의 계단은 박석이 깔린 지면에서 바로 상월대로 오르게 되어 있다. 정면 상·하 월대 계단 중앙에는 한 쌍의 봉황을 돋을새김 했으며, 봉황을 새긴 판석 좌우 계단 수직면에만 당초문을 조각하였다. 월대에는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상·하 월대 바닥에는 박석이 깔려 있다. 월대 앞 마당 중심 좌우에는 품계석이 설치되어 있다.

건물 구조

건물의 구조는 건물 외곽을 둘러싸는 16개의 평주(平柱)와 내부 전면(前面)에만 배치된 4개의 고주(高柱)로 형성되어 있다. 전면과 후면 어칸에는 꽃살 사분합문, 좌우 협칸에는 삼분합문, 툇칸에는 이분합창이 설치되어 있고, 좌·우 툇칸 이분합창의 하부는 회색벽돌로 12단 쌓아 화방벽(火防壁)으로 조성하였다. 좌우 측면 중앙칸에는 삼분합문이 설치되었고, 좌·우 툇칸 이분합창의 하단은 정면을 후면과 마찬가지로 회색벽돌로 12단 쌓았다. 분합문과 창 상부에는 모두 광창을 설치하였으며,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았고, 내부 중앙 뒤에 보좌를 설치하였다.

보좌

보좌는 사면에 나무계단을 설치하고 뒷면을 제외한 삼면 계단 둘레에는 연꽃모양으로 장식한 난간 기둥을 둘러 세운 다음, 가운데 뒤쪽에 어탑(御榻)을 놓고 그 뒤를 일월오봉병(日月五峰屛)으로 장식하였다. 보좌 위에는 화려한 짜임새의 포를 짜올려 만든 보개(寶蓋)를 얹고, 보개 한복판에 두 마리의 봉황과 구름을 새긴 나무조각을 붙여 왕의 자리임을 상징하였다.

공포

공포는 내4출목, 외3출목의 포작을 평방 위에 촘촘히 조립했다. 공포의 짜임새는 대단히 견실하고 쇠서의 곡선은 경직하며 초각 솜씨도 힘차고 긴장미가 있어 조선 초기의 수법을 발견할 수 있다. 기둥 상부인 주두 밑에는 안초공 형상의 운공이 보방향으로 결구되어 있다. 1·2·3제공 첨차 외단은 앙서형을 하였고, 4제공은 끝을 길고 뾰죽하게 자른 삼분두형을 하였는데 수서형태로 변해가는 전단계의 모습을 보인다. 첨차 1·2·3 제공의 내부는 교두형이고, 4제공은 운공으로 처리되었다.

처마

처마는 겹처마로 각 마루는 양성을 하였고, 용마루에는 취두, 내림마루 끝에는 용두, 추녀마루에는 다섯 기의 잡상을 두었다. 지붕 합각면은 풍판과 지네철로 구성된 판벽이다. 이 건물 기둥 사이의 문얼굴과 광창의 구성은 재건 당시의 것으로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 등 다른 궁전의 모범이 된다. 명정전은 궁궐의 정전이기는 하지만, 이궁(離宮)이기 때문에 경운궁 중화전, 경희궁 숭정전과 같이 단층으로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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