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子曰 死生有命이오 富貴在天이니라.]-채근담[人心 有一部眞文章]-사자소학[父母有疾]/풍기대 2장

[명심보감] 19.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자가

 

明心寶鑑 順命篇


子曰 死生有命이오 富貴在天이니라.
자왈 사생유명 부귀재천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자가 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있다."

[채근담] 59. 사람마다 마음속에 누구에게나 참된

 

人心 有一部眞文章, 都被殘編斷簡封錮了.
有一部眞鼓吹, 都被妖歌艶舞湮沒了.
學者 須掃除外物, 直覓本來, 裳有個眞受用.

 

인심 유일부진문장, 도피잔편단간봉고료.
유일부진고취, 도피요가염무인몰료.
학자 수소제외물, 직멱본래, 상유개진수용.

 

사람마다 마음 속에 누구에게나 참된 문장을 지니고 있건만,
옛 사람들의 부스러기 글 때문에 굳게 갇혀 있구나.
또 누구에게나 한 가락의 참된 음악을 지니고 있건만,
요염한 노래와 춤 때문에 모두 파묻혀 있도다.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외부의 사물을 쓸어 버리고
본래의 마음을 찾아야 비로소 참다운 보람을 얻게 된다.

................

被 : 상처받을 피 / 殘 : 나머지 잔 / 編 : 엮을 편 / 簡 : 간략할 간 /
封 : 봉할 봉 / 錮 : 땜질할 고 / 鼓 : 두드릴 고 / 吹 : 불 취 / 妖 : 요망할 요 /
艶 : 고울 염 / 湮 : 빠질 인 / 沒 : 잠길 몰 / 掃 : 쓸 소 / 覓 : 찾을 멱

都被 : 모두 당함.
殘編斷簡 : 단편적으로 남은 옛 기록.
封錮 : 봉쇄되어 갇힘.
鼓吹 : 음악, 풍류.
妖歌 : 요망한 노래.
艶舞 : 요염한 춤.
湮沒 : 없어짐.
外物 : 본래의 순수함을 어지럽히는 외부의 잡물.
覓本來 : 본래의 참 마음을 찾음.

[사자소학] 4.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근심

 

四字小學 孝行

父母有疾 (부모유질)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憂而謀療 (우이모료) 근심하고 병 낫게 하기를 꾀하라.
對案不食 (대안불식) 밥상을 대하시고서 잡수시지 않으시거든
思得良饌 (사득량찬) 좋은 음식을 장만할 것을 생각하라.
晨必先起 (신필선기)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
必관必漱 (필관필수)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
昏定晨省 (혼정신성) 저녁엔 잠자리를 정하고 새벽엔 문안을 살피고,
冬溫夏정 (동온하정)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 드려라.

창경궁 풍기대(보물 제846호)

탁자모양의 돌위에 긴 팔각기둥...넝쿨무늬를 정교하게 새김...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한 기구...ㅎㅎ...^-^

 

창경궁 풍기대(보물 제846호)와 앙부일귀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