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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채근담[苦心中, 常得悅心之趣]사자소학[出必告之]/창경궁 성종태실4장

20.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明心寶鑑 順命篇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만사분이정 부생공자망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

分 : 나눌 분, 분수 분 / 已 : 이미 이 / 浮 : 뜰 부 / 忙 : 바쁠 망

分已定 :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음.
浮生 : 덧 없는 인생, 세상 사람들.
空自忙 : 공연히 스스로 바쁘게 돌아다님.

[채근담] 60. 괴로운 마음 가운데 항상 마음을

 

苦心中, 常得悅心之趣.
得意時, 便生失意之悲.


고심중, 상득열심지취.
득의시, 변생실의지비.

괴로운 마음 가운데 항상 마음을 기쁘게 하는 멋을 얻고,
득의만만한 때에 문득 실망의 슬픔을 낳게 되느니라.


...............

苦 : 괴로울 고 / 常 : 항상 상 / 得 : 얻을 득 / 悅 : 즐거울 열 /
趣 : 재미 취 / 便 : 편할 변 / 悲 : 슬플 비

苦心 :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괴로운 것.
悅心之趣 :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취미나 멋.
得意 :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 감.
失意之悲 :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슬픔.

[사자소학] 5.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四字小學 孝行


出必告之 (출필곡지)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反必面之 (반필면지)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愼勿遠遊 (신물원유) 부디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遊必有方 (유필유방)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

出入門戶 (출입문호) 문호를 출입할 때에는

開閉必恭 (개폐필공) 문을 여닫기를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勿立門中 (물립문중) 문 한가운데 서지 말고

勿坐房中 (물좌방중) 방 한가운데 앉지 말라.

...........


* 告(곡) : 여기에서는 '뵙고청할 곡' 으로 읽는다.

창경궁 성종태실과 비

 

창경궁 성종태실

 

창경궁 성종태실 비..."成宗大王太室" 이라고 써있네...ㅎㅎ...^-^

 

창경궁 '성종태실 및 비' 안내문

원래 성종태실은 경기도 광주에 있었으나, 1928년 즈음 조선왕실의 태실을 서삼릉으로 모으는 과정 중 '성종태실'만 연구용으로 창경궁에 두었다고 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