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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효자지사친야 거즉치기경]-채근담[기기, 이만복. 박만, 이공전]-사자소학[身體髮膚]/창경궁대온실과 백송

[명심보감] 25.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기거

 

明心寶鑑 孝行篇


子曰
자왈

孝子之事親也居則致其敬하고
효자지사친야 거즉치기경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양즉치기락 병즉치기우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기거하심에는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 하며 병드신 때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엔 슬픔을 다하며 제사지낼 때엔 엄숙함을 다한다."

.............

事 : 일 사. 섬길 사 / 親 : 친할 친. 어버이 친 / 居 : 살 거 / 致 : 이를 치 /
敬 : 공경할 경 / 養 : 기를 양. 봉양할 양 / 病 : 병들 병 / 憂 : 근심 우 /
喪 : 죽을 상 / 祭 : 제사 제 /
嚴 : 엄할 엄

孝子之事親 : 효자가 부모를 섬김.
居則致其敬 : 살아계실 때는 최선을 다해 공경함.
養則致其樂 : 봉양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함.
病則致其憂 : 병환이 나시면 근심함으로 돌봄.
喪則致其哀 : 돌아가시면 매우 슬퍼함.
祭則致其嚴 : 제사를 지낼 때는 엄숙하게 함.

[채근담] 65.의기는 가득 차면 엎어지고, 박만은

 

欹器, 以滿覆. 撲滿, 以空全.
故 君子 寧居無, 不居有. 寧處缺, 不處完.

기기, 이만복. 박만, 이공전.
고 군자 영거무, 불거유. 영처결, 불처완.

의기는 가득 차면 엎어지고, 박만은 비어 있음으로써 온전하다.
고로 군자는 차라리 무(無)에서 살지언정 유(有)에서 살지 않으며,
차라리 모자라는 데 있을지언정 완전한 곳에 처하지 않는다.

..............

欹 : 기울어질 기 / 器 : 그릇 기 / 滿 : 찰 만 / 覆 : 뒤집힐 복 /
撲 : 없앨 박 / 缺 : 이지러질 결 / 完 : 완전할 완

欹器 : 고대 중국에서 군주가 올바로 처신하도록 경계하기 위하여 사용한 그릇.
欹(기)는 기운다는 뜻으로, 물이 가득 차면 뒤집어지고, 비었을 때는 조금 기울어
지며, 절반 정도 차면 반듯하게 놓이는 그릇이다. 고대 중국에서 왕이 앉는 자리의
오른쪽에 놓고 보면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알맞게' 처신하도록 스스로 경계
하는 데 사용한 그릇으로서, 중용(中庸)의 뜻과 상통하는 점이 있다. 기기에 관한
이야기는 《순자(荀子)》의 <유좌(宥坐)>편에 보인다. - 두산백과에서 인용.

撲滿 : 박만(撲滿)은 흙으로 만든 일종의 저금통.
돈이 가득 차면 깨뜨려야 꺼낼 수 있으므로, 항상 비어 있어야 온전할 수 있다는 뜻.

 

[사자소학] 10.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훼손하지

 

四字小學 孝行

身體髮膚 (신체발부)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 (물훼물상)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 (의복대화)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 (물실물렬)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父母愛之 (부모애지)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喜而勿忘 (희이물망) 기뻐하며 잊지 말라.

父母責之 (부모책지)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反省勿怨 (반성물원)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창경궁 대온실(등록문화재 제83호)

 

창경궁 백송...이 '백송' 이 처음 만난 백송...ㅎㅎ...^-^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 조선의 이궁으로 창건되었다. 원래 이곳은 세종대왕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하여 1418년에 건립한 수강궁이 있었다.
성종은 세조의 비 정희왕후와 생모가 되는 소혜왕후와 양모인 예종의 비 안순왕후를 위하여 창경궁을 창건하였다. 광해군때 건립된 정전인 명정전이 있어 조선왕궁 중에서 가장 오랜 정전이 있는 왕궁이다.

 

이런 왕궁을 대한제국이 들어서면서 순종에 의해 창경원으로 격하되면서 일종의 공원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일제의 압박에 의해서 겠지요..)

 

1983년에 이곳에 있던 동물원과 식물원을 지금의 과천 서울공원으로 옮겨가면서 다시 궁궐로서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체로 임진왜란 후에 재건한 명정전을 비롯해 그 회랑과 그 앞문인 명정문,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등 외전과, 1834년(순조 34)때 다시 지은 숭문당·함인전·환경전·경춘전·통명전·양화당·집복헌·영춘헌 등의 내전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식물원은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