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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도오선자 시오적 ]채근담[天理路上]사자소학[형제자매]/경복궁 향원정

[명심보감] 35. 나를 착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

 

明心寶鑑 正己篇


道吾善者 是吾賊이오 道吾惡者是吾師니라.
도오선자 시오적 도오오자 시오사

나를 착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내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의 나쁜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니라.


道 : 이를 도 / 吾 : 나 오 / 是 : 이 시 / 賊 : 도둑 적, 해칠 적 / 師 : 스승 사

道吾善 : 나를 착하다고 말함.

[채근담] 75. 하늘의 도리의 길은 매우 넓어

 

天理路上, 甚寬. 稍游心,
胸中便覺廣大宏朗.
人欲路上, 甚窄. 재寄迹,
眼前俱是荊棘泥塗.

천리로상, 심관. 초유심,
흉중변각광대굉랑.
인욕로상, 심착. 재기적,
안전구시형극니도.

하늘의 도리의 길은 매우 넓어 여기에 조금만 마음을 두어도
가슴 속이 넓고 탁 틔어서 명랑해짐을 깨닫게 되고,
사람의 욕심의 길은 몹시 좁아 여기에 조금만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모두 가시밭 진흙탕이 된다.


甚 : 심할 심 / 寬 : 너그러울 관 / 稍 : 점점 초 / 游 : 떠내려갈 유 / 胸 : 가슴 흉 /
宏 : 넓을 굉 / 朗 : 밝을 랑 / 窄 : 좁을 착 / 재 : 겨우 재, 잠깐 재 / 寄 : 부칠 기 /
迹 : 자취 적 / 荊 : 가시 형 / 棘 : 가시나무 극 / 泥 : 진흙 니 / 塗 : 진흙 도

天理 : 천지 자연의 도리.
游心 : 마음을 天理의 길 위에 노닐게 함.
宏朗 : 넓데 탁 틔어서 명랑함.
寄迹 : 발걸음을 들여 놓음.
荊棘 : 가시덤불.
泥塗 : 진흙탕.

[사자소학] 20. 형제와 자매는 한 기운을 받고

 

四字小學 孝行


兄弟姉妹 (형제자매) 형제와 자매는

同氣而生 (동기이생) 한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니

兄友弟恭 (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 하여

不敢怨怒 (불감원노)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兄生我前 (형생아전) 형은 내 앞에 낳았고

弟生我後 (제생아후) 아우는 내 뒤에 낳았다.

骨肉雖分 (골육수분)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졌으나

本生一氣 (본생일기)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나는 것이니라,

形體雖異 (형체수이) 형체는 비록 다르나

素受一血 (소수일혈)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比之於木 (비지어목) 나무에 비유하면

同根異枝 (동근이지)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

比之於水 (비지어수) 물에 비유하면

同源異流 (동원이류)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경복궁 향원정

 

경복궁 안에 있는 2층 정자. 고종이 건청궁(乾淸宮 :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에 기거하던 1867년 경회루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그 중앙에 지은 것이다. 건청궁과 향원정 사이에 다리를 놓아 취향교(醉香橋)라 했는데, 이 다리는 6·25전쟁 때 파괴되고 현재의 다리는 1953년 남쪽에 새로 놓은 것이다. 정자는 정육각형으로 장대석으로 된 낮은 기단 위에 육각형의 초석을 놓고 그 위에 1·2층을 관통하는 육각기둥을 세웠다. 1층에는 평난간을, 2층에는 계자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다. 겹처마이며, 추녀마루들이 모이는 지붕의 중앙에 절병통(節甁桶)을 얹어 치장했다.[출처]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