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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85. 청렴하며 포용하고 인자하며 최선의
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 淸 : 맑을 청 / 容 : 얼굴 용, 용서할 용 / 斷 : 끊을 단 / 矯 : 바로잡을 교 / 謂 : 이를 위 / 蜜 : 꿀 밀 / 餞 : 전송할 전 / 甛 : 달 첨 / 鹹 : 짤 함 / 裳 : 치마 상 / 懿 : 아름다울 의. 過矯 : 지나치게 따짐. 蜜餞 : 꿀을 바른 음식. 海味 : 바다에서 난 해산물로 만든 맛이 좋은 반찬. 懿德 : 좋은 덕행. |
덕수궁 석조전과 즉조당
덕수궁 즉조당 보수공사 안내문
덕수궁 즉조당 일원 안내문
덕수궁 즉조당 일원 안내도
즉조당일원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던 곳으로 덕수궁(옛 경운궁)의 모태가 된 곳이다.
1897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환어 한뒤 1902년 중화전을 건립하기 전까지 정전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1904년 화재로 즉조당이 소실되자 고종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 했다. 인조 즉위 이후 서까래하나 바꾸지 않고 소중하게 보존해 왔던 까닭이다. 현재 즉조당에는 1904년 대화재이후 중건된 건물로 고종이 손수 쓴 편액이 걸려 있다.
[출처]작성부서 :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02-771-9952
석어당 뒷편에 준명당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건물이 즉조당이다. 1897년 2월 러시아 공사관에서 당시 경운궁이었던 이곳으로 고종이 환어할 당시 이곳의 이름을 태극전(太極殿)이라 짓고, 1902년 현재의 중화전 건립전까지 법전과 편전의 용도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곳 즉조당의 유래와 역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운궁 을 시어소(時御所)로 삼고 선조가 머물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주로 피난갔던 선조의 환도(1593) 이후 이곳을 지어 사용했기 때문이다. 1608년 2월 선조가 갑작스레 승하한 다음날 광해군이 '서청(西廳)에서 즉위하였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볼 때 그무렵 서청 또한 지금의 즉조당으로 추정된다.
그 뒤 광해군을 몰아내고 반정에 성공한 인조 역시 1623년 3월 이곳에서 즉위한다. 즉조당이란 이름 역시 '임금이 즉위한 곳'이란 뜻을 갖는 것도 이때문인 듯 하다.
즉조당은 석어당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이라는 어려웠던 시절에 선조가 거처하며 국정을 이끌었던 의미있는 장소로 인식되었다. 반정에 성공한 인조가 인목대비로부터 왕위 계승을 인정받고 창덕궁으로 아주 이어하면서도 이곳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한 나머지 대지와 건물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기록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그 뒤 선조가 한양에 환도한 3주갑(180년)인 1773년(영조 49) 2월 1일, 선조가 승하한 기일을 맞아 영조가 세손(정조)과 함께 이곳에 들러 추모 사배례(四拜禮)를 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종 역시 1876년(고종 13) 경운궁을 수리하고 즉조당에 나아가 전배하고 선조의 기거청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선조의 환도 5주갑(300년)이 되는 해인 1893년 고종이 세자와 함께 즉조당에 나아가 전배하고 추모하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즉조당은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하는 뜻깊은 장소로 역대 국왕들에게 인식되었던 것이다. 즉조당은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1904년 4월 대화재 당시에 소실되지만 석어당과 함께 같은해 5월 재건이 된다. 한편 고종이 황제에서 물러난 뒤 고종의 비(妃)인 엄비(嚴妃)가 1911년에 승하할 때까지 머무르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즉조당의 현판은 고종의 어필이며, 즉조당 현판 내부에 고종의 어필인 경운궁(慶運宮)이란 현판이 함께 걸려있다. 정면 7간 측면 4간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출처]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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