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53. 기뻐하고 노여워 하는 것은 마음
明心寶鑑 正己篇 蔡伯皆 曰 喜怒는 在心하고 言出於口하니 不可不愼이니라.
蔡 : 나라이름 채 / 伯 : 맏 백 / 皆 : 다 개 / 喜 : 기쁠 희 / 怒 : 성낼 노 / 愼 : 삼갈 신 蔡伯皆 : 後漢 영제(靈帝) 때의 학자. 이름은 옹(邕), 자는 백개(伯皆). |
[채근담] 93.곧은 선비에게는 복을 구하는 마음
貞士無心요福, 天卽就無心處 爽其衷. 정사무심요복, 천즉취무심처 상기충. 곧은 선비에게는 복을 구하는 마음이 없는지라 하늘이 그 마음 없는 곳에 나아가서
貞 : 곧을 정 / 就 : 나아갈 취 / 爽 : 시원할 상 / 衷 : 속마음 충 / 纖 : 가늘 섬 / |
수원 화성 팔달문 ~ 서남암문 1
수원 화성 팔달문 ~ 서남암문 2
수원 화성 팔달문 ~ 서남암문 3
수원 화성 팔달문 ~ 서남암문 4
수원화성 세부배치도
사적 제3호로 지정된‘수원화성’은 정조 18년(1794)에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과학기기를 이용하여 성을 쌓아 2년 뒤인 1796년에 완성된 성이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18세기에 완공된 짧은 역사의 유산이지만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약 6km에 달하는 성벽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축성 후 1801년에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는 축성계획, 제도, 법식뿐 아니라 동원된 인력의 인적사항, 재료의 출처 및 용도, 예산 및 임금계산, 시공기계, 재료가공법, 공사일지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성곽축성 등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화성은 축조이후 일제의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1975~1979년까지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 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咆)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9, 은구 2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으나 이 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수문 1, 공심돈 1, 암문 1, 적대 2, 은구 2)이 소멸되고 4개 시설물이 현존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축성의 동기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경제적 측면과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성곽자체가 "효"사상이라는 동양의 철학을 담고 있어 문화적 가치외에 정신적, 철학적 가치를 가지는 성으로 이와 관련된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성곽의 전돌, 건조물의 기와 등이 독특한 방법으로 제작되어 있어 현재의 기술로 이를 재현하기 어려워 보수시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계속 연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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