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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채근담-사자소학

명심보감[복생어청검]채근담[평민 긍종덕시혜]/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6장

[명심보감] 55. 복은 검소하고 맑은 데서 생기고

 

 

明心寶鑑 正己篇

 

紫虛元君誠諭心文
자허원군성유심문 왈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하고 道生於安靜하고
복생어청검 덕생어비퇴 도생어안정

命生於和暢하고 憂生於多慾하고 禍生於多貪하고
명생어화창 우생어다욕 화생어다탐

過生於輕慢하고 罪生於不仁이니 戒眼莫看他非하고
과생어경만 죄생어불인 계안막간타비

戒口莫談他短
하고 戒心莫自貪嗔하고 戒身莫隨
계구막담타단 계심막자탐진 계신막수

하고 無益之言莫妄說하고 不干己事莫妄
악반 무익지언 막망설 불간기사 막망

하고 尊君王孝父母하며 敬尊長奉有德하고 別賢
위 존군왕효부모 경존장봉유덕 별현

憂恕無하고 物順來而勿拒하며 物旣去而勿追하고
우서무식 물순래이물거 물기거이물추

身未遇而勿望하며 事已過而勿思하라 聰明多暗
신미우이물망 사기과이물사 총명 다암

算計失便宜니라 損人終自失이오 依勢禍相
매 계산 실편의 손인종자실 의세화상

戒之在하고 守之在氣爲不節而亡家하고
수 계지재심 수지재기 위불절이망가

因不廉而失니라 勸君自警於平生하나니 可歎可
인불렴이실위 권군자경어평생 가탄가

警而可思니라 上臨之以天鑑하고 下察之以地祇
경이가사 상림지이천감 하찰지이지기

明有王法相繼하고 暗有鬼神相隨 惟正可守
명유왕법상계 암유귀신상수 유정가수

心不可欺戒之戒之하라.
심불가기 계지계지


 

자허원군의 <섬유심문>에 씌어 있다.

"복은 검소하고 맑은 데서 생기고
덕은 겸손하고 사양하는 데서 생기며,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기고,
생명은 순수하고 사모치는 곳에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 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임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내게 관계 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

임금을 높이어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여 웃어른을 삼가 존경하고
덕이 있는 이를 받들며
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식한 자를 꾸짖지 말고 용서하라.

물건이 순리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이미 지나갔거든 쫓아가지 말며
몸이 불우에 처했더라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놓았어도 편의를 잃은 수가 있다.
남을 손상케 하면 마침내 자기도 손실을 입을 것이요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따른다.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고하나니
가히 놀랍게 여겨 생각할지니라.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에 는 왕법이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은 가히 속이지 못할 것이니
경계하고 경계하라."

 

 

[채근담] 95.평범한 사람이라도 덕을 심고 은혜

 

平民 肯種德施惠, 便是無位的公相.
士夫 徒貪權市寵, 竟成有爵的乞人.

평민 긍종덕시혜, 변시무위적공상.
사부 도탐권시총, 경성유작적걸인.

평범한 사람이라도 덕을 심고 은혜 베풀기를 즐겨 하면 곧 벼슬 없는 재상이 되고,
사대부라도 한낱 권세를 탐하고 총애를 판다면 마침내 벼슬 있는 거지가 된다.



肯 : 즐길 긍 / 種 : 씨 종 / 施 : 베풀 시 / 惠 : 은혜 혜 / 公 : 공변될 공 /
相 : 서로 상 / 徒 : 무리 도, 헛되이 도 / 寵 : 사랑할 총 / 竟 : 마칠 경 /
爵 : 벼슬 작 / 乞 : 구걸할 걸

種德 : 덕을 심음.
無位 : 벼슬이 없음.
公相 : 재상.
士夫: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1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2

 

수원 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3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안내판

공심돈~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와 같은 것...화성에는 3개(서북, 남, 동북)를 만들었다...내부는 3층이며 2,3층은 마루를 깔고 사다리로 연결하였다...^-^

 

 

수원화성 세부배치도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 (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8세기에 완공된 짧은 역사의 유산이지만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약 6km에 달하는 성벽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사적 제3호로 지정된‘수원화성’은 정조 18년(1794)에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과학기기를 이용하여 성을 쌓아 2년 뒤인 1796년에 완성된 성이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