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글 읽기]
오늘은 매주 목요일 참석하는 성남학아카데미 강의가 있는 날이다...강의 주제는 <글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부제 -글쓰기, 글 읽기, 삶 읽기- 이다...강사는 박찬호 성남광주 신문 부장기자 라고 하는데...현임인지 전임인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다리가 아프신 분인지...앉아서 강의를 하겠다고 하시면서 앉아서 하신다...퇴임을 하고 나서...남편과 둘만이 있는 시간이 많은데...할 말이 별로 없다...하루에 평균 10 마디...그러니까 문장 10개를 넘기기가 힘들다...어쩌다 긴~ 이야기를 하다보면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ㅎㅎ...^-^
남자들은 여자들이 긴~ 이야기를 하면 싫어하는 것 같다...특히 정치 경제 종교 시사 등 일상생활과 관련없는 것은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별로 들으려 하지 않고 내 말을 자른다...나의 말하는 기술방법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므로 거의 표현을 하지 않은채 하루 10마디에 만족하고...그러려니하고 산다...ㅎㅎ...^-^
그래서 찾아낸것이 글로써 말을 하는 방법이다...2013년 1월20일 부터 매일 단상을 올려...글쓰기 연습을 하고자 결심(?)을 했는데...오늘 강의 주제가 "글쓰기, 글 읽기, 삶 읽기" 이므로 반가울 수 밖에 없다...ㅎㅎ...^-^
잘 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써야 하며...꾸준히 읽어야 한다고 한다...소설가 신경숙은 약속날짜도 잘 잡지 않는다고 한다...독서시간을 뺏기는 것이 싫어서라고 한다...집에서 방콕(?)하며 뒹굴뒹글 방골라데시(?) 하며 읽기를 좋아하는 나와 비슷하여 반갑다...ㅎㅎ...^-^
집에 있으면서 읽기에 전념하고 있을 때...항상 그림자처럼 뒷통수에 들리는 소리가 있다..."여자가 집에 있으면서 깔끔하게 쓸고 닦고 청소하고 밑반찬 만들고 살림살이 해야지, 책 나부랭이나 읽고 뭐~ 하는 짓이냐" 하고 야단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엄마인지...시어머님인지 누군지 모르는 어른들의 소리이다...그러니까 읽으면서 죄의식을 가슴에 안고사는 것이 문제이다...ㅎㅎ...^-^
이제는 친정부모,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시어 뭐라 하실 분들도 안 계신데...내 스스로 그런 문제의식이 가슴 속 깊숙이에서...혹은 뒷통수 어느 부위에서 떠오른다는 것이다...ㅎㅎ...^-^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므로..."여자의 힘은 배짱" 이라는 각오로 죄의식(?)은 멀~리 날려버리고...몰입하여 글쓰기, 글 읽기에 매진할까 합니다...ㅎㅎㅎ...^-^
- 2013년 1월31일 목요일...성남학아카데미 -글쓰기, 글 읽기, 삶 읽기- 강의를 들은 날...오후 8시30분...수산나 -
백리향 군락
백리향...잎과 줄기
백리향...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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