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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High level complex와 Low level complex (2013.7.16.화)/석촌호수 벚꽃 축제 5장

[High level complex와 Low level complex ]

 

매일아침 마다 카톨릭 굿뉴스 사이트에 들어가 의식처럼 하는 공부가 있다....^-^

첫번째가 <매일미사/우리들의 묵상>에서 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및 기타 묵상글을 읽는 것이고...

두번째가 <매일미사/우리들의 묵상/심리학으로 보는 성경말씀>을 읽는 것이다...ㅎㅎ...^-^

 

오늘 두번째로 읽은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말씀>의 주제는 '경험'이다...^-^

창세기 탈출기의 이집트의 파라오가 통이 큰 사람인데...통이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내 안의 아이(innerchild) 가 자라는 마음방을 크게 키워야 한다고 하는데...이를 위해서 '경험'이라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ㅎㅎ...^-^

 

사람과의 만남도 '경험'에 속하는데... 심근(마음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 뿐 아니라...싫은 사람도 만나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 감정인 시기, 질투, 분노, 적개심 등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그래야 고루고루 심근(마음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ㅎㅎ...^-^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성품에 관한 강의(?)가 있었는데...그 중에 하나가 High level complex와 Low level complex 인데 재미가 있어 한마디(?) 할려고 한다...ㅎㅎ...^-^

 

 High level complex 란...높은 수준에서 살다보면 생길 수 있는 것인데...가난해져도 물건은 명품을 사는 근거없는 우월감을 가지는 것으로...일종의 공주병(?) 왕자병(?) 증세를 말하는 것이고......

Low level complex 란...낮은 수준에서 살다보니 혹은 어릴 때 부터 인정을 하나도 못 받아서 늘 마음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인데...자기 스스로 낮춰서 남들은 겸손이라 하지만 사실은 지나친 열등감을 가진 것으로... 일종의 무수리병(?)증세라고  말할 수 있다...ㅎㅎ...^-^ 

 

우리 집의 경우 남편은 '하이레벨 컴플렉스( High level complex )', 나는 '로우레벨 컴플렉스(Low level complex)'인 듯 하다...ㅎㅎ...^-^

옷을 살 때도 남편은 명품, 브랜드를 선택하고...나는 동대문 흥인시장 옷을 선택한다...ㅎㅎ...^-^

고기를 먹어도 남편은 100g에 8,000~ 10,000원에 육박하는 한우고기를 선호하고, 나는 100g에 3,000~5,000원 하는 호주산 육우를 선호하는 편이다...내가 구입한 육우를 남편이 잘~ 안 먹으려 하므로...요즈음 우리 집은 내가 고기 사는 경우는 별로 없고...고기 구입은 무조건 남편이 한다...영수증을 보면...대략 1kg에 10만원 가량 하니...나의 경우 '후덜덜' 하다...ㅎㅎㅎ...^-^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딸만 둘이라 그런대로 '10만원'어치로 먹지...아들 하나만 있어도 20만원 어치는 먹어야 할 것이다....하며 딸만 낳았음에 감사하기도 한다...ㅎㅎㅎ...^-^

나의 경우 경제적인 기반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도...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로우레벨 컴플렉스(Low level complex)'의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ㅎㅎ...^-^ 

 

생각해보면...공주병(?) 증세는 젊을 때 부터 별로 없었고...무수리병(?) 증세가 훨씬 많았다...시집살이 할 때도 놀고 있을 때가 불안했다...무슨 일이라도 하고 있어야 편하지...가만히 쉬고 있을 땐 어디서 불똥(?)이 떨어지지 않을 까? 전전긍긍 했던 것 같다... 어느 땐 그런 내가 싫어서...스스로 열심히 해놓고 약올라하는 내가 싫어서..."내가 딸을 기를 때는 절~대로 허드렛일 시키지 않고...공주같이 기르리라 결심했었다...공주 같이 자란 내 딸들이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놀아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마음자리를 가지라고 말이다...ㅎㅎㅎ...^-^ 

 

그러나 환갑이 된 지금은...성인이 된 내 딸 들이 대인관계에서 눈치 코치 발달하여...주변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고... 싹싹하고 상냥하여 칭찬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ㅎㅎ...^-^

 

성인이 된 딸들에게 요즘 내가 하는 주 업무는....하느님께서 그리 해 주실 것으로 믿고...매일 묵주기도 할 때마다...'자녀를 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다...아멘...^-^

 

- 2013년 7월16일 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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