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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안달형의 소심파(2013.11.5.화)/옥천 정지용 생가 8장

[안달형의 소심파]

 

나는 보통 약속시간 20~30분 전에 모임에 도착한다...^-^

직장에 다닐 때도 일찍 출근하는 직원 순위 다섯 손가락안에 들었다...^-^

그래서 모임의 약속시간에 빠듯하게 대어가면...지각할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안달형이다...ㅠㅠ...^-^

 

그런데, 얼마전 나의 이 안달형 성격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ㅠㅠ...^-^

친구와 영화팅이 있었는데...오전 9시40분까지 나오라는 문자가 왔다...^-^

넉넉하게 20~30분전 '일찍도착'을 예상하여 집에서 출발하여야 하는데...

한달에 한번 만나기를 2년(?)간 했는데...20~30분씩 극장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기도 지루하므로...

1시간20분 빠뜻하게 시간을 예상하여 집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했다...^-^ 

 

다른 때 같으면 8시 쯤 출발하여 20분 먼저와서 기다릴 요량이므로 느긋하게 지하철을 타고 왔을텐데...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지금도 아리송하지만 8시20분 출발하였으므로 도착시간(9시40분)까지 빠듯하다...ㅠㅠ...^-^

분당 서현역에서 출발했는데... 지하철을 아무 생각없이 잘~ 타고 가다가...불현듯 도곡역(?)에서 부터 지각할까봐 안달이 나기 시작한다...ㅠㅠ...^-^

시계를 보고 계산을 한다...1정거장 당 2분...선릉형 환승할 때 4분...지각일까? 아닐까?...안달을 하기 시작한다...ㅠㅠ...^-^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고도 시계를 보고 또 본다...혹여 지각하지 않을까...마음을 조아린다...ㅠㅠ...^-^

대략 30~40분을 쫄(?)아서 마음으로 안달복달하며 지하철을 타고 간 듯 하다...ㅠ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엘리베이터 타고 10층의 극장에 까지 가니 다행히 약속시간 5분전으로 지각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휴"하고 풀어진다...^-^

 

그런데, 친구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약속시간 9시4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이번엔 내가 무엇을 잘 못 알고 엉뚱한 곳으로 왔는가하여...핸드폰 문자를 보고 또 본다...ㅠㅠ...^-^

내 실수는 아닌 것 같다...ㅠㅠ...^-^

약속시간 10분이 지나 9시50분에 친구는 도착했다...ㅠㅠ...^-^

늦게 온 친구가 하는 말이 영화상영이 10시라고 하면서...의도(?)적으로 10분을 늦게 온 것 처럼 말을 한다...ㅠㅠ...^-^

중간에라도...본인은 9시50분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미리 문자귀뜸(?)이라도 주었다면...40여분간 지각할까봐 안달복달을 면했을텐데.....

2011년 9월부터 한달에 한번 만나 총 26번을 만났는데...나는 한번도 지각을 하지 않았으므로.....내가 빈번하게 지각을 하여.....

20분 먼저 도착하는 약속시간 문자를 남긴 것은 아니었을텐데..."미안하다"는 말이 없다...ㅠㅠ...^-^  

 

영화를 120분 쯤 보고나서...친구는 3층의 옷가게 구경을 가자고 한다...ㅠㅠ...^-^

나도 부부동반 모임이 며칠 후 있으므로 혹여 마음에 드는 옷이 있을까 하여 따라 나섰다...^-^

젊은이들의 옷이 주류이므로 구매하고 싶은 옷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한바퀴 돌고 났는데도 친구는 여전히 옷을 고른다...ㅠㅠ...^-^

3~4바퀴를 돌아도 여전히 친구는 옷을 고른다...티셔츠를 구매할려나 보다...티셔츠2 개와 바지를 입어본다...^-^

대략 1시간(?)의 시간이 흘러 다리가 아픈데...앉을만한 자리도 없다... ^-^

결국 친구는 티셔츠를 샀다...^-^

 

영화와 쇼핑이 끝난 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귀가하는 지하철을 탔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온다...아무 일도 없는 양...좋게좋게 잘 지내고 빠이빠이 하고 헤어졌는데...

눈물이 왜 나왔는지...서현역까지 울었는데... 확실한 이유를 내가 잘~ 모르겠고...환갑나이에 창피하기도 하다...ㅠㅠ...^-^

 

집에 와서 곰곰히 눈물을 흘린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결국은 '섭섭함+체력저하'로 귀결이 나왔다...^-^

40여분간 안달복달 하면서 지각할까봐 마음을 조아려서 에너지 소모...

극장에서 액션영화 보면서 에너지 소모...

쇼핑에 동행하여 1시간(?)가량 앉아있지 못하고 서 있어 에너지 소모...등이다...ㅎㅎ...^-^

 

많은 에너지 소모로 피곤한 상태에서도.....

친구가 "지각해서 미안해!" 하거나...

"내 티셔츠 사는데 기다려 줘서 고마워! 다리 아프지!"...라는 말만 했어도 섭섭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ㅎㅎ...^-^

 

오늘 내가 깨달은 것은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ㅎㅎ...^-^

앞으로도 나는 내 생긴 모습대로 약속시간 20분~30분전에 도착하게 출발시간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ㅎㅎ...^-^

그래야...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지하철내의 광고문구도 보고...'스크린도어'에 적힌 시구도 읽을수 있고....

오고가는 사람들의 옷, 구두, 핸드백 등의 패션모습도 관찰할 수가 있다...ㅎㅎ...^-^

 

지각할까봐 안달하는 안달형의 소심파 성격을 바꾸기 어려우므로...

결국은 남보다 일찍 출발하는 수 밖에 별 수 있겠는가?

내 경험에 의하면...그 어떤 에너지 소모보다...

마음을 조아린 에너지 소모가 가~장 피곤하게 느껴지고 체력소모가 제일로 큰 듯하다...ㅎㅎ...^-^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처세가 가장 덜 피곤하게 사는 방법이다...ㅎㅎ...^-^

 

 

- 2013년 11월5일 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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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지용 생가 8...'처마 밑 조리와 고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