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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성주간 목요일-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_그리스도의 세례, 프랑켄공방_성령강림 그림해설

 

[성주간 목요일-성유축성미사일]

 

매일아침 일어나면 커피를 타서 들고와... 노트북에 앉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카톨릭-굿뉴스]에 들어가는 일이다...^-^

매일미사를 드리는 심정으로 미사말씀을 읽고...우리들의 묵상-신부님 강론을 10여개 이상을 읽어...깊이있게 말씀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오늘, 2014년 4월17일 '성주간 목요일'에는 우리들의 묵상-신부님 강론을 13개 읽었다...^-^

이중 5개의 감동글을 발췌하였으며...발췌한 글 중에서 핵심(포인트)글을 추려서 간단한 요약글을 3개 만들었고...기도문도 작성했다...^-^

요약글과 기도문은 '리스트'로 만들어... 한달 단위로 저장하고...기도문은 '이미지'와 함께 포스팅 한다...ㅎㅎ...^-^

발췌와 요약을 하면서...기도문이란 성과물(?)을 산출해내기 때문인지...마음공부, 신앙공부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ㅎㅎ...^-^

성주간 일주일만이라도...주님에 관한 단상을 올려보고자 한다...ㅎㅎ...^-^

 

오늘...성주간 목요일의 복음은...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루카 4.16-21)

 

오늘의 기도문은...

 

*****성주간 목요일이고...성유축성미사가 있는 날이다...오늘의 복음은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이다...

​다윗은 말합니다...번제를 드려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하느님, 나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높게 보시나이다.”...내안에 이미 바칠 제물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제물을 양 떼에서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향을 가져오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이 즐겨 하시는 것을 내 마음에서 찾아야 합니다. 마음이 부서지고 낮추어져야 합니다....하느님의 놀라운 힘은 강한 인간 안에서가 아니라 약한 인간들 안에서 드러납니다.  닭이 울 때마다 계속 눈물을 흘리며 자신 안에 있는 교만한 찌든 때를 빼낸 베드로처럼 그렇게 정화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영이 늘 내 위에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2014년 4월17일 성주간 목요일...수산나 -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_그리스도의 세례.jpg  [250121]

[말씀이 있는 그림] 영적인 치료, 세례성사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그리스도의 세례, 나무에 템페라, 167x116cm, 내셔널 갤러리, 런던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15년경~1492년,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는 예수님이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화면 중앙에 두 손을 경건하게 합장한 예수님은 오른쪽 발에 무게 중심을 둔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 자세로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미를 보이고 있다. 흐트러진 머리에 누런 털옷을 입은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머리 위에 물을 부어 세례를 행한다. 예수님의 머리 위에 성령의 비둘기는 성부의 빛과 같은 황금빛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세례의 순간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 11)라고 성부의 음성이 빛 속에서 퍼지는 것 같다. 비둘기, 그릇에서 떨어지는 물, 예수님의 합장한 손은 일직선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존재임을 말한다. 또한, 성부 하느님(황금빛) - 성령의 비둘기 - 예수 그리스도는 그림의 중심 세로 축으로 삼위일체를 이룬다. 그림의 왼쪽에는 세 인물이 서 있다. 전통적인 예수님의 세례 도상(圖像)에서 인물이나 천사의 현존은 세상 만물이 예수님께 경외감으로 경배드림을 뜻한다. 이들은 물에서 나온 예수님의 몸을 덮어 드리기 위해 옷을 들고 있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세 인물은 우아하며 각기 다른 의상과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학적인 세 가지 덕인 믿음, 소망, 사랑을 상징한다. 그림의 아랫부분에는 미나리, 감초, 메꽃, 클로버, 질경이 등과 같은 식물들이 그려져 있다. 각각 신체의 병을 치료하는 약초들이다. 이 약초들이 육체적인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세례성사는 ‘영적인 치료’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화가는 육체의 치료제인 약초들을 대비시켜 세례성사의 신비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 작품의 화가는 기하학적 구도를 통해서 성화에 적합한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그림의 윗부분은 비둘기를 중심으로 하는 원을, 아랫부분은 예수님의 배꼽을 중심으로 하는 사각형으로 원의 반을 가로지른다. 원은 영원성과 완전함을 뜻하여 하느님의 세계(천상의 세계)를 말하며, 각진 꼴인 사각형은 유한의 세계(인간의 세계)를 상징한다. 원의 중앙과 사각형이 만나는 곳에는 하느님께서 성령의 빛으로 현존하시고, 사각의 중앙에는 세례를 받는 예수님이 계신다. 이는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왕’이심과 동시에 ‘땅의 왕’이심을 뜻한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는 요르단 강은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강물로 나타난다. 요르단 강은 출애굽 때 홍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건넜던 요르단 강으로 죽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구원의 시작임을 알려준다. 예수님에게 요르단 강은 세례 후 공생활 동안 겪게 될 수난을 암시하는 장소이나 수난과 죽음은 부활로 연결된다.

우리는 세례성사의 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하나를 이루고, 예수님이 죽은 후 삼 일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난 것처럼 인간의 부활도 약속된 것을 믿는다.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로마 6, 3) 세례성사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2014년 1월 12일 주님 세례 축일 인천주보 3면,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www.wga.hu/art/p/piero/3/02bapti1.jpg)

 

작성일   2012-10-01 오후 11:41:36 조회수   65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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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켄공방_성령강림.jpg  [51849]
[교회미술 산책] 성령강림


17세기 초, 프랑켄 공방(Francken Studio), 목판에 유채, 125 x 102cm, 안트웨르펜 노트르담 대성당(Antwerpen), 벨기에.

예루살렘 오순절 어두운 방 안 중앙에는 연한 하늘색 두건에 푸른 망토를 두른 성모님께서 무릎에 성경을 펼치고 있고, 그녀 주위에는 열 두 명의 제자들과 이름 모를 여인 한 명이 모여 있다. 이는 무명으로 남아있는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의 격정과 화려함은 나름의 절제된 드라마로 표현되어 있다. 하얀 비둘기 형상으로 나타난 성령은 암흑의 어둠 속에 눈부신 빛을 발하여 이 방에 모인 모든 이의 머리 위에 임해 있고, 머리 위에는 불꽃 모양의 성령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에 놀란 제자들은 모두 다른 말을 하며 술렁이고 있는데, 다만 성모님만이 침착한 모습으로 조용히 성령을 그녀 안에 모시고 있다. 이제 이들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 그리스도의 복음, 즉 빛의 메시지를 전파하게 될 것이다(작품해설 : 박혜원 소피아).

[2011년 6월 5일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청주주보 3면]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피오로 델라 프란체스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