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입력 : 2015.03.20 03:00
▶명품 가방 살 능력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까짓것, 눈 감고 카드 한번 긁으면 못 살 것도 없다. 명품에 마음이 잘 안 가는 이유는 셋이다. 명품 가방 사면 어울리는 옷을 사야 하니 귀찮고, 그렇게 차려입고 갈 데가 별로 없다. 손님을 줄 세워 기다리게 하며 주눅 들게 만드는 매장 풍경도 싫다. 눈요기나 하려고 집 앞 백화점에 슬리퍼 신고 갔다 아래위로 훑는 직원 눈총에 빈정 상한 뒤로는 더 그렇다.
▶터무니없이 비싼 줄 알면서도 명품을 집어드는 건 고도의 마케팅 전략 탓이기도 하다. 일명 '안달의 법칙'. 인기 있는 제품은 매대에 꺼내놓지 않는다. 흔해 보여선 안 되기 때문이다. 물건이 창고에 있는데도 "다 팔렸으니 2주 기다려야 한다"며 튕기기도 하고, "값이 곧 오르니 지금 사는 게 좋다"고 귀띔한다. 안달 난 고객에게 '지름신'이 내리는 순간이다.
▶'노 세일(no sale)'을 고수하며 높은 콧대를 뽐내 온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값을 내린단다. 샤넬부터 많게는 20% 내렸다. 말로는 '국가별 가격 정책'을 버리고 '글로벌 가격 일치화 전략'으로 돌아섰다지만 내놓고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맹목적 명품 추종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감지한 것이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체인 달린 핸드백을 만든 건 여성의 두 손을 해방시켜주기 위해서였다. 한데 현대 여성들은 기꺼이 그 명품의 노예가 되어갔다. 아무리 값을 내려도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는 날이 오긴 하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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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백]
▶'노 세일(no sale)'을 고수하며 높은 콧대를 뽐내 온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값을 내린단다. 샤넬부터 많게는 20% 내렸다. 말로는 '국가별 가격 정책'을 버리고 '글로벌 가격 일치화 전략'으로 돌아섰다지만 내놓고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맹목적 명품 추종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감지한 것이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체인 달린 핸드백을 만든 건 여성의 두 손을 해방시켜주기 위해서였다. 한데 현대 여성들은 기꺼이 그 명품의 노예가 되어갔다. 아무리 값을 내려도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는 날이 오긴 하겠나 싶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맹목적 명품 추종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감지했다...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ㅋㅋ...
높은 콧대를 뽐내 온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값을 내린다. 샤넬부터 많게는 20% 내렸다....ㅋㅋ...
김윤덕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은 ' 명품에 마음이 잘 안 가는 이유는 셋이다...읽어보니 공감간다....ㅋㅋ...
1. 명품 가방 사면 어울리는 옷을 사야 하니 귀찮고, 그렇게 차려입고 갈 데가 별로 없다.
2. 손님을 줄 세워 기다리게 하며 주눅 들게 만드는 매장 풍경도 싫다.
3. 눈요기나 하려고 집 앞 백화점에 슬리퍼 신고 갔다 아래위로 훑는 직원 눈총에 빈정 상한 뒤로는 더 그렇다.
김윤덕 차장에게 한 친구는 매우 진지하게 충고했다. 나이 들면 좋은 가방 하나 들고 다녀야 무시당하지 않는다고....ㅠㅠ...
어느 모임이든 이런 친구 꼭~ 있다...ㅠㅠ...
개의치말고...자기답게 살면 되리라...ㅋㅋ...
- 2015년 3월20일 금요일 오후 9시20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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