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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쓴 말들의 층간소음에 시달린 강의 (2015.3.21.토)/개망초꽃과 파리 2장

 

 

◆[성구명상-이기정신부] 사회를 옥토로 만들어내는 퇴비
작성자    이기정(giovanni)  쪽지 조회수 61 번  호   95426
작성일   2015-03-21 오전 1:09:57 추천수 3 반대수 0
 


사회를 옥토로 만들어내는 퇴비


돋보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가 잘 난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선준비의 모양새, 정치출마 등의 모습에서 살벌한 불안만 느낍니다. 살기 좋은 사회 만들겠다며 내 놓는 제안이 사실 살벌한 느낌 주네요.


풍요로운 수확은 좋은 흙이라야 하고 좋은 흙이려면 퇴비가 깃들어야 되지요. 풍요로운 평화는 좋은 사회라야 하고 좋은 사회려면 무엇이 깃들어야 할까요. 겸손 순진 애덕 같은 게 사회를 옥토로 만들어내는 퇴비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4)”

 

 

[이훈범의 생각지도 …] 탈 쓴 말들의 층간소음

[중앙일보] 입력 2015.03.21 00:02

 

“탈을 쓴 말(masked words)처럼 해로운 짐승이자 교활한 외교관, 치명적인 독살자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 말들은 사람의 생각을 제멋대로 관리하는 부정한 집사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욕구와 본능이 뭐든 그것을 탈 쓴 말들에게 맡겨 버립니다. 그 말들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해 무한한 권력을 갖게 됩니다.”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존 러스킨이 대중강연집 『참깨와 백합(Sesame and Lilies)』에서 한 말이다. 부러 ‘위대한’이란 표현을 썼지만 괜한 수식어가 아니다. 21세기 한국에서도 폐부를 찌르는 그의 혜안이 빛을 발한다.

 워낙 명문장가인지라 지나친 의역을 삼가다 보니 그의 말이 다소 어려워졌음을 이해하시라. 여기서 ‘탈을 쓴 말’이란 “누구나 사용하지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일컫는다. 그렇게 해서 풀면 사람들은 스스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말을 생각 없이 사용하다가 끝내 자기 말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얘기가 된다.

 며칠 전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현장에서도 탈 쓴 말이 등장했다. ‘경제위기’가 그것이다. 경제위기를 입에 달고 살고 늘 듣는 소리가 경제위기였는데, 알고 보니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말이었던 거다.

 그렇지 않고서야 청와대에 초대받은 야당 대표가 “우리 경제는 총체적 위기”라고 말했는데, 함께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부른 청와대가 “위기는 개뿔”이라고 단번에 퇴박을 놓는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겠나. 한 번이면 욱했다 쳐도 이틀 연속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장문의 보도자료를 내서 “근거 없는 위기론”을 운운할 수 있겠나 말이다. 지금까지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일난다”며 기업들을 쪼고 한국은행을 압박하고 국민을 겁줬던 게 모두 탈 쓴 말들이었다는 거다.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게 설명하려 했다는 ‘제2의 중동 붐’이라는 “하늘의 메시지” 역시 그런 말처럼 들리는 게 다른 이유가 아니다.

 야당 대표가 다음날 경남도지사 앞에서 쏟아낸 말에도 탈이 씌었다. 이번엔 ‘의무급식’이라 표현한 ‘무상급식’이었다. 여태껏 숱한 논쟁이 있었음에도 그의 무상급식은 외국어처럼 들렸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모를 리 없는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애들 밥은 먹이면서 정치를 하라”는 달뜬 소리만 하다 보니 “대안을 갖고 오라”는 무례한 면박을 받고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거기에 “무상교복” 얘기까지 얹는 걸 보면 탈도 두꺼운 탈이었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었다. 자기도 이해 못하는 말로 어찌 반대편을 설득하고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겠나. 자신은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처럼 답답하다지만 상대 역시 벽 긁는 소리가 듣기 좋을 리 없다. 그래도 둘은 싸우기라도 하지, 국민들은 벽창호들의 층간 소음에도 하릴없이 분만 삭이고 있다.

 이해도 못하는 말에 휘둘리니 벽창호가 더욱 고집불통이 된다. 러스킨은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위해 투쟁하고 그것을 위해 살며 때론 그것을 위해 죽기까지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야 되겠나. 자기가 모르는 것 때문에 죽는 건 자기가 죽을 때를 모르는 것이다. 러스킨은 말한다. “언제 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이해하면 되고 그럴 수 없으면 탈을 깨버리면 된다.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면 내 오류도, 상대의 일리(一理)도 보이기 마련이다. 오류는 버리고 일리는 취하면 그만이다. 말은 강해지고 상대와도 가까워진다.

 탈을 깨려면 탈끼리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얼굴을 자주 맞대야 한다. 웃고 나와서 딴소리 하든, 벌건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나오든 자꾸 만나면 탈은 깨지고 진면목이 드러난다. 진면목끼리 맞대면 소음이 나지 않는다. 국민들은 편한 잠을 잘 수 있다.

이훈범 논설위원

 

[탈 쓴 말들의 층간소음에 시달린 강의]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존 러스킨이 대중강연집 『참깨와 백합(Sesame and Lilies)』에서 한 말이다.

 

“탈을 쓴 말(masked words)처럼 해로운 짐승이자 교활한 외교관, 치명적인 독살자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 말들은 사람의 생각을 제멋대로 관리하는 부정한 집사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욕구와 본능이 뭐든 그것을 탈 쓴 말들에게 맡겨 버립니다. 그 말들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해 무한한 권력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욕구와 본능이 뭐든 그것을 탈 쓴 말들에게 맡겨 버립니다. 그 말들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해 무한한 권력을 갖게 됩니다.”

“탈을 쓴 말(masked words)이란 “누구나 사용하지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일컫는다....

 

얼마전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이해하지 못하는 “탈을 쓴 말(masked words)"을 2시간 가량 말하는 강사때문에 머리가 어지럽다...ㅠㅠ...

“탈을 쓴 말(masked words)"이 말(馬) 처럼 껑충거리니...층간소음에 시달리다 온 것 같아 머리가 지끈거리기 까지 한다...ㅠㅠ...

이해할 수 없는 “탈을 쓴 말(masked word)을 하는 강사는  존 러스킨이 간파한 것 처럼...

그 말들이 결국 본인에 대해 무한한 권력을 가졌다는 착각에 빠지게 했는지 '믿음'을 강조한다...ㅠㅠ...

 

성경의 바리새인 처럼...잘난체하는 독선의 모습으로... 모든이와 모든 것을 질타하니...2시간 동안 질타와 저주(?)소리를 들은 것 같아...

어디 강가로 가서 귀를 씻고 싶은 기분이다...ㅠㅠ...

 

대학교수 자리가 시시해서...의미가 없어서 그만 두고...

전 방면(정치, 경제, 문화, 미술, 문학, 음악 등)에 대한 연구를 하는 '자칭 연구광'이라고 한다...ㅠㅠ...

 

책을 3만권이나 읽고 논문을 400편이나 썼는데...석박사들이 본인 것을 도용했다...

미술평론을 25년이나 했는데...시덥지 않다...논문접근론에서 부터  다시 해보라고 했다...

본인은 경영학과인데...경영학자를 장사꾼이라고 말하는 경제학자를 깠더니...박수가 터지더라...ㅠㅠ...

학회에 갔더니...중국, 일본 교수들 별로더라...다음에는 불러오지 마라고 정면에서 말했다...ㅠㅠ...

세계의 어느나라에 갔더니로 시작하는 발언(?)은 없다...잘난체하는 사람들의 단골메뉴인데...빠진 것이 신기하다...ㅋㅋ...

 

문학도 연구했는데...대통령 연설문, 목사 설교도 문학인데...연구를 안 한다...

지금 문학이 죽었는데, 문학이 죽은 이유가 무엇 입니가?...똑똑한 문인이 없어서 죽은 것 아닙니까?...ㅠㅠ...

남한산성 내 문화해설사가 있는데...해설사들이 너무 모른다...너무 무지한 사람들이 많다...ㅠㅠ...

교감 퇴직하고 문화해설사 하는 분에게..."상식적인 이야기하지 마시고 연구를 하시라."고 했더니 그런다고 하더라...ㅠㅠ...

 

남한산성을 다닌지 20년이 되었는데..."소나무가 반듯반듯한 것이 없어요."..ㅠㅠ...

이때 앞에 있던 수강자가 손들고 질문을 했는데...무슨 질문을 했는지 잘 들리지가 않아서 모르겠는데...

강사의 답변인즉...

"저번에도 이상한 질문을 하더니...강사의 말을 곡해해서 듣지말고 성숙해지라고 한다."...ㅠㅠ...

질문자에 대한 답변은 없고...질문자의 말을 끊으면서 "성숙해지라."는 말만 반복한다...ㅠㅠ... 

 

남한산성 내 소나무는 2엽송인 재래종 소나무이다...

수입산인 3엽송 '리기다 소나무'는 똑바르게 자라지만...재래종 소나무는 환경에 적응하며 구부러지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남한산성 내 소나무가 재래종 소나무이므로 구부러진 것이 당연히 많을터인데...반듯반듯한 소나무가 없다고 질타(?)를 한다...ㅠㅠ...

 

또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이 영광이긴 하지만..."답답해요."..."될만한 가치가 있는가요."하고 질타(?)를 한다...ㅠㅠ...

 

횡설수설 “탈을 쓴 말(masked words)"을 한 구절하고...

후렴처럼 자기 잘난체와 함께...질타(?)와 저주(?)를 하니...무슨 한풀이 굿마당에 들어선 기분이다...ㅠㅠ...

 

본인 잘난체만 안 해도...강의 듣기가 불편하지는 않았겠다...

헛소리 비슷한 “탈을 쓴 말(masked words)"도 강의 중 부지기수...ㅠㅠ...

과거에 부족국가 시대였는데...그 때 당시에 서울의 저지대는 바다였겠지요.....

남한산성 밑 광주...고려시대 때 제2의 수도 였지요.....

옛날에는 중국꺼 모두 따왔어요...한양의 기초는 정도전이 거의 다했어요...방원, 방간 등이 얼마나 불만이 많았겠어요...일거리, 콩고물 주면 불만이 사라지겠지요...

 

...슬퍼2......                 돋보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가 잘 난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ㅠㅠ...

단지 내가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들을 무지하고 무식하다며...비난하고 질타하고 저주(?)를 하는 사람 옆에 있다보면...

그 어두운 기운이 나에게도 옮겨오는지...스트레스 받고 피곤해져 몸이 축~ 쳐진다...ㅠㅠ...

 

격려의 말 한마디, 부드러운 미소로....

사회적으로 보잘것 없는 사람, 후배, 하급자, 학생, 어린이 등에게...

성의있게 답변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좋다...ㅎㅎ...

 

- 2015년 3월21일 토요일...오전 10시10분...수산나 -

 

 

개망초꽃과 파리 1

 

개망초꽃과 파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