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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단]수레국화(2015.5.5.화)

 

[수레국화]

 

둘레야 모임회원 5명이 지난 4월27일 월요일 '서울둘레길 3-2구역 스탬프투어'를 했다...

5호선 올림픽공원역 1번출구에서 오전 10시에 집합하여, 창덕여고 옆의 둑방길을 지나...

<일자산 공원 입구~일자산 공동묘지~ 둔골 및 둔촌 이집선생의 훈교비~명일동 근린공원~고덕역 4번출구>까지 가는 코스이다...

 

창덕여고 옆의 둑방길 담밑에 이름을 잘~ 모르는 보라색 꽃이 피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단 사진촬영를 했다...

집에 와서 그 꽃의 이름을 알기위해...집에 있는 식물도감 3권을 검색(?)했으나 알길이 없다...ㅠㅠ...

비슷한 이미지의 '고려엉겅퀴'인가 하여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사진이 틀리다...ㅠㅠ...

 

'정영엉겅퀴'인가하여 검색하는데...역시 아니다...ㅠㅠ...

엉겅퀴, 조뱅이, 지칭개 등 모두 해당사항이 아니다...ㅠㅠ...

이리저리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내가 찾는 보라색 꽃과 비슷한 사진이 나온다...'수레국화'가 정답이다...ㅎㅎ...

그래도 빨리 정답을 찾아...반갑다...ㅎㅎ...

 

효자촌 가로수와 분당 AK프라자 앞의 '당느릎나무'는 근 3년여만에야 그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어느날, 우연히 '당느릎나무'의 만개한 열매(?)를 볼 수 있어...확실하게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ㅎㅎ...

 

'수레국화'는 에스토니아와 독일의 국화 이다...

에스토니아는 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국가인데... 인구 130여만의 작은 국가이다...

'수레국화'는 프러시아 황실을 상징하는 꽃인데...빌헬름 황제가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를 공격했을 때 루이즈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호밀밭으로 피신하여...

자녀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화관을 만들어 주었는데...이들 왕자 중 1명이 후에 빌헬름 황제가 되었다...

 

이밖에 수레국화와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그리스 로마 신화에서...크로노스 시간의 아들이 반인반마 키론 이다...

키론은 헤라클레스, 이아손, 아킬레우스 등 영웅의 스승으로 유명한데...그가 아껴하던 꽃이 '수레국화' 이다...

키론이 그의 제자였던 헤라클레스의 히드라를 묻힌 독화살에 어이없이 맞아 죽은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수레국화' 이며...

키론이 죽어...하늘로 올라가서 별이 되어 '사수자리'가 되었다고 한다...ㅎㅎ...

 

'수레국화'와 관련된 사연 및 전설을 알게 되니까...꽃이 더욱 예쁘게 소중하게 여겨졌다...ㅎㅎ...

 

- 2015년 5월3일 일요일...오후 10시...수산나 - 

 

 

[독일의 국화 '수레국화'와 관련된 사연 및 전설]

 

독일의 國花이기도한 수레국화는, 유럽 센토레아(Centaurea)라고도 불리는 '카이제 황제의 꽃'이라고도 하는데, 프러시아 황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루이즈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호밀밭으로 도망갔는데, 어린 왕자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후는 화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후에 왕자 중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빌헬름 황제가 되고,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 후 궁정 정원이 온통 이 꽃으로 장식되어졌다고 합니다.

수레국화의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로 추측되는 신화로 이 국화의 학명을 보면 센토레아 시아누스라고 쓰여 있습니다.

키론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입니다.

수레국화는 센토레아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키론과 그 전설이 엮여 있답니다.

키론은 그리스의 유명한 영웅들의 스승입니다.

아킬레우스도 가르쳤고 이아손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역시 그의 제자입니다.

그가 이렇게 위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시간의 신이자 한때 최고의 신이었던 크로노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불사의 몸을 가진 최고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그가 아껴하던 꽃이 바로 이 수레국화라고 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 숲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선량한 센토레아인 폴로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의 동굴에서 극진하게 대접을 하였는데 유일하게 포도주를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포도주는 센토레아 공동의 소유였기 때문입니다.

헤라클레스는 한잔만 먹자며 졸라댔고 마음약한 폴로스는 그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술을 흥청망청 먹던 도중 다른 센토레아들이 그것을 보고 광기를 일으켰습니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저주로 걸린 광폭화가 발동하여 결국 자기의 활로 다른 센토레아를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의 활에는 히드라의 독이 가득 묻어있기 때문에 맞은 자는 절대로 살아날 수가 없었습니다.

센토레아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현자 키론이 있는 동굴까지 도망갔습니다.

키론은 무슨 일이 있나 밖을 보다가 그만 다른 센토레아를 향해서 쏜 화살이 그를 관통하고 키론에게 맞게 됩니다.

키론은 불사의 몸 이였지만 히드라의 고통은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스승에게 쏜 화살에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는 어떻게라도 살리고 싶었지만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키론은 제우스에게 부탁해서 자기의 목숨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주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후 키론은 하늘에 올라가서 사수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들이 아르고호를 타고 여행을 떠나서 방황할 때, 활과 화살로 방향을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그 자리에는 피어난 꽃이 바로 이 수레국화라는 전설도 있고, 키론이 아파하며 쓰러지고 있는데 제우스가 너가 사랑하는 꽃으로 치유가 될 것이다 해서 키론이 수레국화를 뿌렸더니 히드라의 독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2015.01.24 19:02 | 신고

 

 

수레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