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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전주수목원- [선비의 고고한 절개를 닮은 매실나무] 안내문 / 매실나무 6장



​전주수목원...매실나무 안내문


[선비의 고고한 절개를 닮은 매실나무]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 시든 가지에 향기 진한 꽃이 잎보다 먼저 피우는 모습과 나무의 품격이 선비의 고고한 절개와 비슷하여 예로부터 사군자(난,국화,대나무) 중 으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어요.

 매실은 열매를, 매화는 꽃을 말하는데 매화에는 고려 때부터 전해져 오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 옛날에 그릇을 만드는 도공이 결혼을 앞두고 약혼녀를 잃게 되었지요. 도공은 실의에 빠져 살다가 약혼녀의 무덤에서 매화 한그루가 돋아 있는 것을 보고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정성껏 가꾸었어요, 그러나 도공은 자기가 늙어 죽은 후에 매화를 가꾸어 줄 사람이 없음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 집에 인기척이 없어 동네 사람들이 찾아가보니 그 도공은 매화나무 옆에 쓰러져 죽어 있었고 그 옆에 그릇 하나에 휘파람새 한 마리가 나와 매화나무에 앉아 슬피 울었다고 해요. 그 후 사람들은 도공의 넋이 휘파람새로 환생되었다고 믿었는데 지금도 매화나무에는 휘파람새가 자주 찾아든다고 해요.

 매화나무의 꽃말은 인내, 고귀,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선비들의 곧은 정신과 휘파람새로 환생한 도공이 생각나지 않나요?​



매실나무 1


매실나무 2


매실나무 3


매실나무 4...매실


매실나무 5...잎


매실나무 6...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