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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단]4월초파일(2015.5.26.화)/월정사 초파일 법회 4장

 

<사월초파일>

 

[개설]
초파일은 음력 4월 8일로, 불교의 4대 명절 중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이를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등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날은 연등 행사와 관등놀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민속 행사가 열린다. 불교에서는 불전에 등(燈)을 밝히는 등공양(燈供養)이 중요시되었는데, 이것은 불전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하여 불덕(佛德)을 찬양하고, 대자대비한 부처님께 귀의하여 구제를 받으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등을 밝히는 것이 연등이고, 연등을 보면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간등(看燈) 또는 관등(觀燈)이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연등 행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초파일은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이지만,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긴 민속 명절로 전승되어 왔다. 이것은 재래로 전승되어 온 연등 행사와 불교의 연등 공양(燃燈供養)이 습합된 것에서 연유하였다.

불교적 성격을 갖는 연등회(燃燈會)는 551년(진흥왕 12)에 팔관회(八關會)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 행사로 열렸는데, 특히 고려 시대 때 성행하였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연등회의 국가적 의미가 사라지면서 초파일의 연등회만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고려 시대까지 성행하였던 민속적 의미가 강한 정월 연등, 2월 연등의 행사까지 행하게 되면서 초파일은 단순히 불교적 의미만이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 풍속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절차]
초파일에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관불회(灌佛會), 연등 행사, 탑돌이를 한다. 초파일의 행사 중에서 연등 행사는 지혜와 광명을 밝힌다는 신앙적 의미가 부각되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가장 성대하게 행해졌다.

가정이나 사찰에서는 가족의 수대로 여러 가지 등을 만들어 뜰에 등간(燈竿)을 세워 두고 꼭대기에 꿩의 꼬리털을 꽂으며 물들인 비단으로 기를 만들어 달았는데, 이것을 ‘호기(呼旗)’라고 하였다. 이 호기에 줄을 매고, 그 줄에 등을 매달았다. 살림이 넉넉지 못하여 등간을 세우지 못하는 집에서는 나뭇가지나 또는 추녀 끝에 빨랫줄처럼 줄을 매고, 그 줄에 등을 달아 놓기도 하였다.

등은 취향에 따라서 수박등, 거북등, 오리등, 잉어등, 학등, 일월등, 해등, 연화등, 항아리등, 누각등, 가마등, 배등, 마늘등, 화분등, 방울등, 참외등 등 꽃이나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만들었다. 등을 다는 데에도 등대(燈臺)를 세워서 각종 깃발로 장식을 하고 휘황찬란한 연등을 하며, 강에는 연등을 실은 배를 띄웠다. 이러한 연등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을 하였는데, 이것을 관등이라고 한다.

초파일에는 욕불(浴佛) 행사를 하였는데, 이것은 석가모니가 태어나자 구룡(九龍)이 와서 목욕시켰다는 전설에 따라 탄생불(誕生佛)을 욕불기(浴佛器) 안에 모셔 놓고 신도들이 돌아가면서 바가지로 물을 끼얹어 목욕시키는 의례를 행한다. 욕불 행사는 연등 행사와 함께 초파일에 행하는 2대 행사의 하나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파일에 사찰에서는 탑돌이를 하였는데, 법회가 끝나면 신도들은 승려와 함께 탑을 돌면서 부처님의 공덕과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이외에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서는 초파일날에 그네를 매어 뛰다가 5월 5일 단옷날에 줄을 끊는다. 그네는 주로 젊은 여자들이 뛰었는데, 그네 뛰는 방법으로는 외그네와 쌍그네가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유동 1리에서도 초파일날 그네를 매어 뛰다가 단옷날에 줄을 끊었으며, 또한 이날 절에 많이 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등과 관등이 있는 곳에는 각종 민속놀이가 성행하였는데, 초파일에 하는 놀이를 총칭하여 '파일[八日]놀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형형색색의 등과 그 불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망석중놀이’가 있다. 이것을 ‘영등(影燈)놀이’라고 하는데, 이때 영등 안에는 갈이틀을 만들어 놓고 종이에 개와 매를 데리고 말을 탄 사람이 호랑이·이리·사슴·노루 등을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서 갈이틀에 붙인다. 등이 바람에 의해서 빙빙 돌아가면 여러 가지 그림자가 비친다.

초파일에 아이들은 등대 밑에 석남(石楠) 잎을 붙인 송편과 검은콩, 미나리, 마물 등을 벌여 놓는데, 이것은 부처님 오신 날에 간소한 음식물로 손님을 맞이하여 즐기는 뜻의 놀이라고 한다. 그리고 등대 밑에 자리를 깔고 느티떡과 소금에 볶은 콩을 먹으며 동이에다 물을 담아 바가지를 엎어 놓은 채 돌아가면서 두드리는데, 이것을 ‘수부희(水缶戱)[물장구]’라고 한다.

한편 사찰에서는 초파일을 기념하는 법회를 비롯하여 신도들은 ‘성불도(成佛圖)놀이’와 ‘탑돌이’ 등 불교 민속적 놀이를 행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포천디지털문화대전

 

 

노랑만병초(-萬病草)  

 

진달래과의 상록 소관목(키작은 나무)
학명은 Rhododendron aureum Georgi
중부이북의 해발 1300m이상의 고산 툰드라지역에 분포합니다. 그러니까 백두산에 산다는 이야기죠...
석남(石楠)이라는 이름은 돌석자에 녹나무남자를 쓰는데 이 이름이 붙는 식물은

석남, 화석남, 장지석남 등 주로 작고 고산에 사는 식물로 바위틈에 많이 나며

녹나무의 잎과 같이 윤기가 있고 혁질이기 때문에 이런이름이 붙었습니다.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상록 관목이며 높이 1m 내외이다. 줄기는 하부가 땅으로 눕고 가지는 상향한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처럼 두꺼우며 타원형·달걀모양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다소 말리며 길이 3∼8cm, 나비 1.5∼2.5cm로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5∼6월에 피고 가지 끝에 5∼8개씩 산형(傘形) 또는 취산상(聚揀狀)으로 달리며 밑부분은 비늘조각으로 싸인다.

화관(花冠)은 깔때기같이 생기고 연한 황색이며,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낮은 지대에서 재배하기는 곤란하고 잎은 강정제로 사용한다. 관상용·약용에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 잎을 발진·건위·이뇨·류마치스 등의 약재로 쓰며, 유독성식물이다. 한국(경북·평북·함남·함북)·일본·캄차카반도·중국·우수리·시베리아 서부 등지에 분포한다.

 

 

특 징

 

높이 1m이고 줄기는 땅에 눕고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이고 타원모양, 또는 달걀형 바소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뒤로 조금 젖혀져 있으며 거치는 없다. 꽃은 5~6월에 피며 옅은 노란색의 산형, 취산화서로 가지의 끝부분에 5~8개씩 달린다. 소화경에는 갈색의 털이 있으며 꽃받침잎에는 털이 있으며 화관은 깔때가 모양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자방에 갈색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으며 좁고 긴 타원모양이다.
상록 활엽 관목으로 원산지는 한국, 일본 등이며 한국, 일본,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하며 고산지대에서 서식한다.

 

꽃생김새

옅은 노란색의 산형, 취산화서로 가지의 끝부분에 5~8개씩 달림. 소화경에는 갈색의 털이 있으며 꽃받침잎에는 털이 있으며 화관은 깔때가 모양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자방에 갈색털이 있음.

 

 

 

 

萬病草

Manbyeongcho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활엽관목. 높이 4m. 어린 가지에는 회색 털이 빽빽히 나지만 곧 없어지며 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5~7개가 모여나고 타원형 또는 타원모양 바소꼴로 아래쪽은 심장모양이며 잎 끝은 뭉툭하다.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활엽관목.
 

[개설]

만병초는 흔히 만가지 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울릉도 및 지리산, 강원도 이북 지역에서 자란다. 북부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노랑만병초와 울릉도 지역에서 자라는 홍만병초, 그 외에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만병초 등 크게 3종류가 자라고 있다.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높이 1~3m까지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어린 가지에는 회색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며, 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며, 가지 끝에서 5~7장이 붙어나고 가죽껍질처럼 단단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잎이 옆쪽으로 말리며, 뒷면은 갈색 털이 밀생하며 타원형이다. 길이는 8~20㎝, 너비는 5~10㎝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다. 꽃은 6~7월에 가지끝에서 5~8송이씩 뭉쳐서 달리며, 백색으로 안쪽에 녹색반점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길이 2㎝ 안팎으로서 긴 화경이 있으며 9월에 익는다.
 

[생태]

높은 산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많이 나고 습기가 많으며, 햇볕이 잘 비추지 않는 곳에서 생육하고 있다. 특히 공중습도가 높아야 생육하는데 유리하다. 종자가 작아 열매가 성숙되기 전에 꼬투리로 채취하여 건조시키면 종자를 얻을 수 있다. 11월경 직파 또는 건조상태로 저장 후 초봄에 파종한다. 약용, 관상용으로 남채되어 개체군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중국명으로 석남화나 칠리향 또는 향수라고도 하며, 백두산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태웠다. 일본에서는 ‘샤구나게’라고 하여 화난 것을 던져버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樂’자를 새겨 마스코트로 달고 다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잎의 생약명은 석남엽이라고 하며, 거풍, 지통, 강장, 이뇨 등에 효과가 있으며, 요배산통, 두통, 관절염, 양위, 붙임증, 월경불순 등을 치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잎을 만병초라고 하며 민간에서 신경통, 생리통 등에 널리 사용하였다.

민간에서는 귓병이 나거나 담이 들리고 뼈마디가 쑤실 때도 효과가 있다. 만병초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유독성분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이 성분은 호흡중추를 마비시키고, 잘못 사용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요하는 식물이다.
 

 

[야생화]노랑만병초

 

요약 :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관목

분류 :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

분포지역 : 학국(경북,평북,함남,함북,), 일본, 캄차카반도, 중구, 우수리, 시베리아 서부

서식장소 : 고산지대

크기 : 높이 1m 내외, 잎 길이 3~8cm, 나비 1.5~2.5cm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상록 관목이며 높이 1m 내외이다. 줄기는 하부가 땅으로 눕고 가지는 상향한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처럼 두꺼우며 타원형·달걀모양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다소 말리며 길이 3∼8cm, 나비 1.5∼2.5cm로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5∼6월에 피고 가지 끝에 5∼8개씩 산형() 또는 취산상()으로 달리며 밑부분은 비늘조각으로 싸인다.

화관()은 깔때기같이 생기고 연한 황색이며,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낮은 지대에서 재배하기는 곤란하고 잎은 강정제로 사용한다. 관상용·약용에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 잎을 발진·건위·이뇨·류마치스 등의 약재로 쓰며, 유독성식물이다. 한국(경북·평북·함남·함북)·일본·캄차카반도·중국·우수리·시베리아 서부 등지에 분포한다.

 

 

 

 

 

석남꽃 전설

 

 

신라 사람 최항(崔伉)의 자(字)는

석남(石南)인데 애인이 있었지만

그의 부모가 금해서 만나지 못하다가

몇 달 만에 그만 덜컥 죽어 버렸다

  

그런데 죽은 지 여드레 만의 한밤중에

항은 문득 그의 애인 집에 나타났다

 

그 여자는 그가 죽은 뒤인 줄도 모르고

좋아 어쩔 줄을 모르며 맞이해 들였다

 

항은 그 머리에 석남꽃 가지를 꽂고 있었는데

그걸 나누어서 그 여자한테 주며

 

“내 아버지 어머니가 너하고 같이  

 살아도 좋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

 

그래 둘이는 항의 집에 갔는데

잠겨있는 대문을 보고 항은

혼자 먼저 담장을 넘어 들어갔는데

 

밤이 새어 아침이 되어도

웬일인지 영 다시 나오질 않았다

 

아침에 항의 집 하인이 밖에 나왔다가

홀로 서 있는 여자를 보고 "왜 오셨소" 하고 물어

여자가 항과 같이 왔던 이야기를 하니

 

하인은 

그분이 세상 떠난 건 벌써 여드레나 되었는데요

오늘이 묻을 날입니다

같이 오시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했다

 

여자는 항이 나누어 주어 자기 머리에도

꽂고 있었던 석남꽃 가지를 가리키며

 

그분도 이걸 머리에 틀림없이

꽂고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안 그런가 어디 보자고

항의 집 식구들이 두루 알고 따지게 되어

죽은 항이 담긴 관을 열고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항의 시체의 머리에는

석남꽃 가지가 꽂혀 있었고

 

옷도 금시 밤 풀섶을 거쳐 온 듯

촉촉히 젖은 그대로였고

벗겼던 신발도 다시 차려 신고 있었다

   

여자는 항이 죽었던 걸 알고 울다가

너무 기가 막혀 금시 숨이 넘어가게 되었다

 

그랬더니 그 기막혀 숨 넘어가려는

바람에 항은 깜짝 놀라 되살아났다

 

그 뒤 그들은

서른 핸가를 같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한다

 

 

- 대동운옥(大同韻玉)이라는 책에 나오는 신라시대의 설화

 

[출처] 석남꽃(노랑만병초, ─萬病草) |작성자 코야


 

서정주의 시 “석남(石南)꽃”은 죽음을 초월한 남녀의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머리에 석남꽃을 꽂고 / 네가 죽으면 / 머리에 석남꽃을 꽂고 나도 죽어서 // 나 죽는 바람에 / 네가 놀래 깨어나면 / 너 깨는 서슬에 / 나도 깨어나서 // 한 서른 해만 더 살아볼거나 / 죽어서도 살아서 / 머리에 석남꽃을 꽂고 / 서른 해만 더 한 번 살아볼거나. 

 

 

[4월초파일]

 

2015년 을미년 4월초파일(5월25일 월요일)은 잊지 못한 날이 될 듯 하다...

이날 시댁식구들이 함께 당일치기 버스여행을 갈 예정이었는데...남편이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ㅠㅠ...

남편은 5월7일 목요일에 입원하여...19일 후인 5월26일 화요일에 퇴원했다...ㅠㅠ...

 

인터넷에 '초파일'을 검색하니...초파일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게 나온다...

포천디지털문화대전의 글이 마음에 들어 블로깅을 했는데...막연하게 알았던 용어를 확실하게 알게되고...전혀 모르는 용어도 나온다...ㅋㅋ...

 

초파일의 행사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연등 행사'인데...지혜와 광명을 밝힌다는 신앙적 의미가 있고...

다양한 연등행사를 구경하는 것이 관등이라고 한다...솔직히말해 관등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ㅠㅠ...

 

초파일에는 욕불(浴佛) 행사를 하였는데, 이것은 석가모니가 태어나자 구룡(九龍)이 와서 목욕시켰다는 전설에 따라 탄생불(誕生佛)을 욕불기(浴佛器) 안에 모셔 놓고 신도들이 돌아가면서 바가지로 물을 끼얹어 목욕시키는 의례를 행한다.

초파일에 사찰에서는 탑돌이를 하였는데, 법회가 끝나면 신도들은 승려와 함께 탑을 돌면서 부처님의 공덕과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이밖에 생활민속적 관련사항으로...

초파일에 아이들은 등대 밑에 석남(石楠) 잎을 붙인 송편과 검은콩, 미나리, 마물 등을 벌여 놓는데, 이것은 부처님 오신 날에 간소한 음식물로 손님을 맞이하여 즐기는 뜻의 놀이라고 하는데....석남(石楠) 잎이 무엇인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니 '만병초'라는 답이 나온다...

 

서정주의 시 '석남(石楠) 꽃'이 있고...

신라시대 최항이라는 사람과 얽힌 '석남(石楠) 꽃'에 관한 전설도 나온다...ㅋㅋ...

 

야생화 이름알기 취미가 있으면서...

우리나라 민속학적으로 초파일과 관련이 깊은 '석남(石楠) 꽃'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으니...유구무언(?) 이다...ㅠㅠ...

 

- 2015년 5월28일 목요일 오후 5시...수산나 -

 

[초파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등과 관등이 있는 곳에는 각종 민속놀이가 성행하였는데, 초파일에 하는 놀이를 총칭하여 '파일[八日]놀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형형색색의 등과 그 불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망석중놀이’가 있다. 이것을 ‘영등(影燈)놀이’라고 하는데, 이때 영등 안에는 갈이틀을 만들어 놓고 종이에 개와 매를 데리고 말을 탄 사람이 호랑이·이리·사슴·노루 등을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서 갈이틀에 붙인다. 등이 바람에 의해서 빙빙 돌아가면 여러 가지 그림자가 비친다.

초파일에 아이들은 등대 밑에 석남(石楠) 잎을 붙인 송편과 검은콩, 미나리, 마물 등을 벌여 놓는데, 이것은 부처님 오신 날에 간소한 음식물로 손님을 맞이하여 즐기는 뜻의 놀이라고 한다. 그리고 등대 밑에 자리를 깔고 느티떡과 소금에 볶은 콩을 먹으며 동이에다 물을 담아 바가지를 엎어 놓은 채 돌아가면서 두드리는데, 이것을 ‘수부희(水缶戱)[물장구]’라고 한다.

 

 

 

월정사 초파일 법회 1

 

월정사 초파일 법회 2

 

월정사 초파일 법회 3

 

월정사 초파일 법회 4...팔각구층석탑과 비로자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