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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TV프로

[SBS 일일드라마 19시20분 <마녀의 성> 시청 후기] (2016.3.5.토)/<2016년 3월30일 수요일 제72회 방송 화면 17장>

[SBS 일일드라마 19시20분 <마녀의 성> 시청 후기]


옛날의 환갑나이는 거의 죽기직전의 할아버지, 할머니 였는데...요즘은 그 나이에 재혼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 그러서인지, TV 드라마에서도 환갑나이 즈음의 재혼이 유행이다.


얼마전 종영한 MBC 드라마 <엄마>에서 주인공 '윤정애(차화연)여사와 엄회장(박영규)'이 달달한 로맨스 끝에 결혼을 했는데...

요즘 방영하는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서도 '양호덕(유지인)과 문상국(최일화) 회장'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결혼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남자들은 재벌 회장으로 혼인신고만 하면 대단한 부를 상속받을 수 있는...신데렐라의 행운을 줄 수 있는 그런 위치의 사람들이다.

게다가 성격 또한 훈남에 성실하고 현명하여 신뢰감이 드는 그런 캐릭터로 등장한다.

환갑나이의 여성에게 판타지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런 백마탄 왕자의 모습으로 드라마에 그려진다. 


현실세계에서 이렇게 완벽하고 달달한 환갑나이의  남자들이 과연 몇%의 확률로 존재할까?

얼마전 노인복지관에 들렀다가 황폐(?)해진 성격의 노인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 가슴을 쓸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드라마는 드라마 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시청을 해야겠다.


- 2016년 3월5일 토요일 11시25분...수산나 -




[한강타임즈] '마녀의 성' 데니안은 남자친구의 정석으로 최정원은 봄의 여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의 데니안(백은용 역)이 ‘남자친구의 정석’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마녀의 성’에서 최정원은 주변의 갖가지 악행 당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고 긍정 여신 오단별에서 또 다른 자아 달래 역으로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극중 데니안은 신동미의 아들인 정링컨(레오 역)에게 누구보다 아버지의 역할을 잘 해주고 가족까지 살뜰히 챙기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극 중 최정원이 분한 오단별의 긍정 여신 기운이 봄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전달되고 있다.


한편,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집에서 살아가며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아람 기자 news@hg-times.com



마녀의 성 포토 보기



    방영정보
    SBS | 월,화,수,목,금 19시 20분 | 2015-12-14 ~ 방영
    SBS | 월,화,수,목,금 19시 20분 | 2015-12-14 ~ 방영
    요약정보
    대한민국
    제작
    정효(연출) | 박예경(극본)
    홈페이지
    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22000..
    출연
    최정원 (오단별 역), 서지석 (신강현 역), 유지인 (양호덕 역), 신동미 (공세실 역), 이해인 (문희재 역)  



    등장인물
    최정원
    오단별 ( 최정원 )
    고졸의 대형마트 식품부 알바/ 평소엔 얌전하다가도 욱하면 다혈질이 드러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스타일로, 심심할 만하면 봉두난발한 머리로 파출소에 출근 도장을 찍어 호덕의 진저리를 치게 만든다. 그러나 마음은 또 약해 약한 모습 보이며 사과하고 들어오는 사람한텐 한없이 퍼주는 스타일. 특기는 멀리서도 들리는 큰소리로 웃기. 날마다 남몰래 산삼뿌리 삶아 먹어 그렇게 기운이 넘치냐는 호덕의 핀잔을 듣지만 그녀는 굳게 믿고 있다. 밝고 명랑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인생도 그렇게 바뀐다는 저명한 심리학자의 그 말을... 어린 시절 부모가 운영하던 중국집에서 혼자 요리연습을 하다가 실수로 쏟은 기름에 옮겨붙은 가스불이 큰불로 번졌고, 어린 단별은 불속에서 구출되었지만 부모는 끝내 불속을 헤쳐 나오지 못하고 식당과 함께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때 엄마의 친구였던 호덕이 화재소식을 듣고 집을 찾아왔다가 오갈 데 없이 남겨진 친구의 외동딸인 단별을 죽은 친구에 대한 우정 반, 아이에 대한 측은지심 반으로 거두어주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단별은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나이부터 설거지통에 손을 담구었다. 뿐만 아니라 시키기도 전에 집안일이며 온 식구들의 귀찮고 잡다한 심부름까지 기꺼이 도맡아 하면서도 늘 웃는 얼굴로 지낸지 어언 13년... 불행한 과거는 다 잊고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지만... 화재 사건 이후 어렴풋이 의식을 찾았을 때 옆에서 두런거리던 동네 사람들의 말은 언제나 가시처럼 그녀의 심장 한가운데 박혀있다. 부모 잡아먹은 자식이라는 말... 가끔 그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생각에 모두 잠든 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물을 펑펑 쏟았던 수없이 많은 밤들... 그런 그녀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사고의 후유증으로 불을 무서워 해 오랫동안 심리 치료를 받아야했고 그 덕분에 아직도 혼자 있을 때는 불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심지어 주방의 가스불도 켜지 못한다는 것. 부친을 닮았는지 부엌에서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그녀지만 자신이 어렸을 때 꾸었던 꿈, 최고의 셰프가 되고 싶다는 그 꿈은 이제 자신이 꾸어서는 안 되는 꿈이었다. 그렇듯 상처와 아픔이 많은 그녀에게 위안이 되어준 유일한 사람, 바로 호덕의 아들 준영이었다. 준영을 친오빠 이상으로 따르며 의지하던 그녀, 스무살이 넘으면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지만 호덕이 아들에 거는 기대가 하늘로 치솟고 있음을 아는 그들은 때를 기다리며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비밀연애는 호덕에게 들키고 말았고 그와 동시에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마는데..
    서지석
    신강현 ( 서지석 )
    업계 5위권에 랭크되는 식품업체 ‘MC 그룹’의 기획마케팅 총괄 본부장/ 마스크 훈훈하고 체격 좋고 두뇌 민첩하고 자신이 필요할 땐 그 사람의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안겨줄만큼 유능하면서도 필요없다고 여길땐 입에서 나오는 말은 90%가 독설일 정도로 까칠하고 냉정하다. 회사 재단의 수혜 학생으로 대학을 마치고 장학금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인재로 회장인 상국이 아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게는 8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 자신을 길러준 목사님에 의하면 여기저기 다쳐 피떡칠을 한 채 길에서 거지꼴로 울고 있는 아이를 데려왔으나 입을 열게 하는데 1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그에게 강하고 현명하게 살라고 강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호적에 올려서 키워준 분이다. 신앙심 좋고 인격적인 환경에서 자랐건만 그는 늘 부족함에 허덕였고 가끔씩 악몽에 보이는 누군가가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가는 뒷모습으로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는 것만 뚜렷이 기억한다. 유년기의 그 지울 수 없는 상처는 화인처럼 각인 되어 성인이 된 지금까지 아무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애착장애’를 낳았다. 또다시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아예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생에서 덜어내 버린 것.. 그 대신 채워지지 않는 허기의 그 자리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채워넣은 그는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시간 낭비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일이면 일, 자신의 손에 떨어진 일은 사소한 일이라도 목숨을 걸었나 싶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성격... 흔히 말하는 빽없이 그 누구의 지원없이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건만 그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흐트러짐 없이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유지인
    양호덕 ( 유지인 )
    단별의 시모/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부친의 외동딸로 외모는 한떨기 국화같은 고아한 자태에 하는 짓은 동네 개구지기로 소문난 말괄량이로 자라 스무살에 부친 제자인 남수와 결혼했다. 잘 나가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나와 사업을 시작한 남편과 부부로 살아온 30여년의 세월... 지금이야 어엿한 중소 사업체 사장님 부부로 대접받고 살지만 남편의 사업이 자리잡기까지 부도위기에 몰리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고 살던 집 저당 잡히고 경매 넘어가는 일도 몇 번이나 겪어야 했던 풍파많은 세월이었다. 그때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하는 소심한 남편대신 친인척은 물론 친구들까지 찾아다니며 손을 벌리는 일은 늘 그녀 몫이었다. 남들은 그런 그녀를 불쌍하다며 혀를 찼지만 그녀는 내가 왜 이런일까지 하냐고 한 번도 불평한적 없었다. 그만큼 남편을 믿고 사랑하며 살아온 그녀였다. 게다가 비극적인 사고로 오갈 데 없어진 친구 딸 단별까지 16년 동안이나 거둬줄만큼 인정도 많은 여자... 그러나 세월의 풍상을 거치며, 그리고 마의 갱년기를 지나며 거울 앞에 돌아온 누이처럼 한떨기 국화 같던 그녀의 외모는 시들고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성격은 억세지고 자기주장은 강해져 남편 한마디에 열마디를 쏟아내는 여자가 되고야 말았다. 이제 아들이 자신에게 걸맞는 참한 여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만 보면 자신의 인생을 나름대로 아름답고 보람차게 마무리할 것 같은데 세상에 날벼락이 따로 있지 어디 여자가 없어서 하필이면 단별과 결혼하겠다니! 오갈데 없이 불쌍한 것,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비 대준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분수가 있지 천금같은 내 아들을 꼬여낸단 말인가!!! 결혼을 죽자고 반대하자 덜컥 둘만의 결혼식을 해버린 아들, 이 기막힌 상황에 믿었던 그녀의 남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을 요구한다. 이제 겨우 돈 걱정없고 자식 걱정없이 편하게 즐기려던 말년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린 그녀!!
    신동미
    공세실 ( 신동미 )
    호덕의 딸/ 쭈꾸미 아가씨 미인대회 출신의 섹시한 몸매와 서구적인 미모의 소유자로, 외국 생활 중 붙여진 이름은 세실리아다. 하고 싶은 말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고 마는 돌직구 스타일. 그녀 화법의 모든 끝은 기승전 자기 자랑으로 마무리할만큼 자기애가 강하다. 이층에서 굴러도 멀쩡할만큼 타고난 건강체인 자신과 달리 병약하게 태어나 어릴 때부터 병원 신세를 자주 지던 동생 준영은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착실하고 공부 잘하는 훈남으로 성장해갔고 그런 동생의 그늘에서 늘 소외감을 느끼곤 했다. 무릎이라도 깨져서 돌아와야 부모의 관심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된 그 어느 날부터 그녀는 일부러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은 중고등학교 내내 껌 좀 씹는 아이로 낙인이 찍혀 자신을 어떡하든지 대학에 집어넣으려던 호덕과 치열하게 갈등했다. 어찌어찌 삼수 끝에 간신히 지방대에 들어갔으나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인 스물다섯의 나이에 교환학생으로 들어와 있던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을 감행한다. 그 당시 어설픈 풋사랑이긴 했지만 부모의 거센 반대에 불구하고 굳이 국제결혼을 고집한건 당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여기저기 오디션을 봤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신 열패감도 있었고, 될수록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기도 했다. 그렇게 자유와 새로운 행복을 찾아 떠난 국제결혼의 길이었건만 남편은 변변한 직업 없이 모든 여심을 스틸하는 후덜덜한 말빨에 얼굴만 잘생긴 백수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었고, 결국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선언하고 별거하다가 돌 지난 아들을 안고 귀국한다. 물론 부모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였다.
    이해인
    문희재 ( 이해인 )
    MC 그룹 문상국 회장의 외동딸로 상속녀이자 재무담당 실장/ 품격위고 세련된 외모에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태가 후광으로 비친다. 잘사는 집에서 귀하게 자란 사람답지 않게 독립심도 강하고 웬만한 일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침착함도 소유하고 있는 여자. 그러나 그러한 완벽한 외적 조건에 굴지의 기업 상속녀의 명칭이 아깝지 않을 뛰어난 능력에, 인자하고 든든하고 재력있는 부친에, 자신을 병아리 품은 암탉처럼 품어 키운 외조모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 문득 문득 견딜 수 없이 고독하다. 양친의 사랑을 받고 자란 친구들이나,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란 남자들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혼자만의 고독, 남들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이자 모정에 대한 결핍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죽은 모친의 비밀을 혼자 떠안고 사는 딸의 고독이었다. 자신이 부친 문상국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모친이 살아있던 다섯살 쯤, 모친과 같이 외출했다가 그 어린 나이에 우연히 알게 된 사실... 아마도 외조모는 물론, 부친조차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일... 고아 출신의 강현에게 느끼는 호감의 출발은 이 동질감이었다. 그런 그녀가 처음 사랑한 사람은 단별과 결혼하는 대학교 선배 준영이다. 대학시절 법대 복학생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였던 그를 오랫동안 사랑했고, 잘 어울리던 두 사람은 법대 커플로 유명하기도 했다. 비록 준영이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어 늘 선후배의 선을 지켜왔지만 자신에게 찝쩍대지 않는 그 예의바르고 젠틀한 성격까지 그녀는 좋았다. 자신이 거절당할 수 있다는 걸 한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는 준영이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3년 전 대학을 졸업하지 마자 서둘러 유학을 떠나버린 것이다. 유학 중에는 준영을 잊기 위해 몇몇 남자와 짧은 연애를 하기도 했다. 공부에 몰두하고 현지 생활에 적응해가며 준영에게 받은 상처가 희미해져 가는 것도 같았다. 3년의 세월이 흐르고 귀국하여 준영이 로펌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아직도 가슴 밑바닥에 준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을...
    정한용
    공남수 ( 정한용 )
    호덕의 남편/ 외국에서 식자재를 수입하는 중소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소심하고 조용한 성품에 큰소리 나는 거 싫어하고 어지간하면 감정을 속으로 삼키고 30여년을 일 년 열 두달 일에 파묻혀 사는 남자. 가끔 아내가 스트레스 풀라고 등 떠밀어 나가서 친구들 만나 떠드는 것도 시들하고 음주가무도 무의미 하고 유일한 취미가 주말에 혼자 가는 등산일 정도로 대인 관계도 그닥 관심이 없고 한마디로 인생이 무채색인 사람이다. 은사인 스승의 딸과 결혼하면서 장인이 딸을 잘 부탁한다는 그 말에 부응하며 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결혼 생활 30년이 넘도록 큰소리 내고 싸워본 적이 없을 정도로 호덕의 뜻에 맞춰주며 살았다고 자부한다. 남들에게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영락없는 선비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그렇게 세상낙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남자... 그러던 그가 언제부턴가 이상해졌다. 드라마를 보다가 느닷없이 눈물을 흘리고 대중가요를 넋놓고 듣고 있는 등 전에 없던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뒤늦게 남자 갱년기가 오나, 호덕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한 여자를 향한 가슴앓이를 시작했던 것이었다. 한마디로 인생말년에 지루한 무채색 인생이 한 여자로 인해 찬란한 유채색 인생으로 바뀌면서 이 남자, 사람까지 헤까닥 바뀌고 만다. 그녀에게 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리라 굳게 결심한 것이다. 그렇게 남들 인생을 정리할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들 눈에 추할지언정 본인에겐 한없이 절절하고 처절한 불꽃 정념을 불사르며 이혼을 선언하고 만다. 그리고 품위있게 가정을 정리하겠다는 초반의 공약과 달리 이혼하는 과정에서 말만 뻔드르르 할뿐 소심한 인간이 추구하는 치사함의 끝이 어디인지 보여주는데...
    김선경
    서밀래 ( 김선경 )
    백화점 문화센타 메이크업 강사/ 상냥하고 애교 많고 연약한척 하여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지만 실상 그녀는 자신이 움켜쥔 것을 절대 놓치지 않는 상어이빨을 자랑한다. 그것이 남편없는 미혼모로 딸 하나 키우며 살아온 그녀 삶의 원동력이었다. 남자라는 족속을 이용할 줄은 알지만 절대 믿지 않는 그녀.. 한때는 세상 누구보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살아온 어여쁜 그녀의 인생은 어리석은 사랑에 빠진 스물 한 살의 봄부터 진흙탕을 구르기 시작했다. 멀쩡한 유부남이 이혼남이라 속이고 그녀와 동거했던 남자가 그녀를 끝내 아이 둘 딸린 미혼모로 만들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그날의 절망을 그녀는 뼈에 새기고 있다. 남자가 죽고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거친 세상에 던져졌을 때 남겨진 두아이와 살아가기 막막했던 24년 전, 아이들 데리고 죽어버릴까 생각할만큼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두 아이를 감당할 수 없어 어린 아들을 불임으로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부잣집에 입양시켰다. 말이 입양이지 당장 먹고 살 돈 얼마를 받고 아이를 넘겨줄 만큼 절박한 상태였다. 1년 후, 아이를 보려고 다시 그 집을 찾았을 때 그 집은 먼 나라로 이민을 떠나고 없었다.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거니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돌아섰던 그녀... 그 이후 더욱 이를 악물고 살았고 아들에 대한 한을 풀 듯 딸 향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쏟으며 키웠다. 미용실 보조부터 시작해서 타고난 미모와 수완으로 올라가 꽤 규모있는 강남 미용실의 부원장 자리까지 꿰어찼다가 지금은 나이 때문에 퇴직하고 백화점 메이크업 강사일과 현역시절 쌓아둔 인맥(천금옥 여사도 그중 한명)을 활용한 상류층 출장 메이크업으로 연명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궁핍 그자체인 형편이다. 더구나 연예인을 지망하는 딸에게 들어가는 돈은 가히 천문학적이라 그녀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고 이 돈 끌어 저 돈 막고 그러다 보니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채까지 끌어쓸 지경이 됐다. 그런 그녀의 레이다에 잡힌 한 남자, 중소기업 사장 공남수다. 자신이 강의하는 문화센터 학생들과 등산을 갔다가 발목을 삐는 바람에 알게 된 그가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다가온 것이다. 마치 곤경에 빠진 자신에게 내려준 신의 동앗줄처럼... 이제 저 남자의 재산은 모두 내 것이다. 그에게 가정이 있든지 말든지, 가정이 깨지던지 말든지 그것은 그녀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이슬비
    서향 ( 이슬비 )
    서밀래의 딸/ 방송국 주최 모델 선발 대회에서 스타상을 받은 연기 지망생. 귀엽고 여성스러운 외모에 늘 미소를 띄고 사는, 사랑받고 자란 태가 철철 흐르는 하드웨어를 소유한 여자다. 그러나 패션과 뷰티에 관해 그녀의 관심을 지나치게 올인한 나머지 나머지 세상사 전분야를 무시하고 살았기에, 입만 열면 터져나오는 무식함으로 주변 사람들의 안면 근육을 일시정지 시킨다. 거기다 약한 척 내숭떨며 상대의 속을 뒤집는 스타일이라 돌직구인 세실과 붙어 번번이 세실을 이겨먹는다. 사랑스러운 외모를 바탕으로 모친과 자신의 숙원 사업인 좋은 가문의 남자와 결혼을 해서 미혼모 모녀의 서러움을 한방에 날려버리고자 신랑감을 물색했고 다행히 최근에 잘나가는 기업인 아들과 만남이 잘 진전되고 있다. 그런데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 연출인 왕유성에게 필이 꽂히고 만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잘생긴 꽃미남과도 아니고, 더구나 사근사근하고 친절한 남자도 아닌, 툭툭 면박이나 주는 주제에 이 여자 저 여자 바람잘 날 없는 천하의 바람둥이 그 산적같은 남자에게 내가 왜!!
    링컨
    레오 ( 링컨 )
    세실과 이탈리아 남편 사이에 낳은 아들/ 풀 네임은 레오나르도 루치아노 카르키스. 그 똘망한 눈동자를 쳐다보면 차마 거짓을 말할수 없는 맑은 영혼을 지닌 이 아이를 두고, 세실은 사회생활의 편의를 위해 밖에서 처녀행세를 한다. 그 사실로 인해 레오는 크나큰 상처를 받게 되고, 세실은 일이냐 아들이냐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레오의 어린이집 입학과 그 과정에서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등, 힘들고 어려운 육아 전쟁을 같이 겪으며 호덕, 단별, 세실, 이 세 여자가 대동단결하게 된다.
    최일화
    문상국 ( 최일화 )
    업계 5위의 종합 식품업체‘MC 그룹’의 최고 경영자/ 희재의 부친/ 대기업 오너지만 양주보다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함으로 회사 근처의 포장마차를 즐겨 찾는다. 어릴 때 호덕과 한동네 살던 앙숙으로 모범생인 그와 달리 소문난 왈패인 호덕이 그의 자전거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도망간다거나, 처음으로 데이트하던 여학생 가방에 개구리를 집어넣어 여학생이 도망가게 만든다거나 하여 매번 아웅다웅 싸우던 사이로 서로 호떡이, 국뽕이라고 부르며 만나기만 하면 째려보던 관계였다. 그렇게 살다 고등학교 입학 무렵 집안이 더욱 어려워져 그 동네를 떠났고 그 이후 서로 잊고 살았다. 가난하기는 하지만 머리 하나는 뛰어나게 좋고 영특하던 그는 명문대를 졸업했고 기업체 오너의 딸인 아내와 결혼을 하고 장인의 사업을 물려받았다. 사업적 능력이 뛰어난데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기까지 하여 결혼하자마자 건강이 좋지 않았던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식품회사를 몇 개의 브랜드를 가진 식품과 외식업체로 키워낸 기업가다. 사실 아내는 결혼 전 사귀던 남자가 있었고 부친의 강요로 자신과 결혼을 했다는 것은 그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성실한 그는 장인을 위해 아내를 위해 성실하고 좋은 남편이고자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아내를 사랑했기에... 그러나 23년 전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옛 남자와 동승한 차라는 것을 병원 응급실에서 알게 된 그는 하늘이 두 번 무너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있던 아내와 남자... 자신이 행복을 꿈꾸는 모든 순간, 아내의 마음 속에는 다른 남자가 머물고 있었다. 그 사고로 아내와 옛남자는 함께 세상을 떠났고 그것마저 그에게는 크나큰 상처였다. 죽음까지 함께 한 두 연인의 모습은 그의 심장을 난도질하고 도려낼만큼 깊은 아픔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아내 혼자 교통사고를 당한 걸로 가족에게 알리고 아내의 모든 비밀은 가슴에 묻었다. 그것이 자신의 은인인 장인에 대한 도리였고 사랑으로 키웠던, 그리고 죄없이 고통받고 상처받을 희재를 지키고 싶은 진심이었다. 장인은 5년 전 세상을 떠났고 장모는 지금도 아들을 제치고 사위에게 사업을 물려준 죽은 남편을 원망한다. 그런 장모를 허허 웃어넘기는 그지만,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두 번 다시 여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은 다 잊고 사업에만 몰두하는 그지만, 가끔 한번쯤은 가슴 한구석으로 쓰리고 아픈 찬바람이 지나간다.
    나문희
    천금옥 ( 나문희 )
    상국의 장모이자 희재의 외조모, 그리고 유성의 모친/ 교양 있고 품위 있으나 이기적인 구석이 있다. 그래서 사위인 상국을 고마워하면서도 누구 덕에 그 자리에 있는데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한다. 사위가 혹시라도 다른 여자와 정분이 날까봐, 그래서 이집 안방, 즉 딸의 자리를 차지하고 들까봐 늘 전전긍긍한다. 그런 그녀인지라 아들 유성이 사업에 관심이 없어 드라마 PD로 고생하는 것이 늘 못마땅하다. 그리고 딸이 남긴 아이 희재를 유난히 품고 키우며 정성을 쏟는다.
    정욱
    왕유성 ( 정욱 )
    케이블 방송국의 드라마 PD/ 상국의 처남/ 희재의 외삼촌/ 구속을 싫어하는 방랑자에, 어떤 음식이든 마다않고 폭풍 흡입하는 잡식성 먹성에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목소리, 그리고 상대를 제압하는 큰 덩치에 열 여자 마다 않는 카사노바 성향까지, 여자들이 싫어하는 모든 모습을 갖추었는데 희한하게도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모친인 금옥이 딸을 낳은지 무려 20년 후에 낳은 늦둥이로 부친의 뒤를 이어 기업가가 되기를 소망했지만 그는 예술적인 끼를 타고나 대학 재학시절부터 영화판을 전전하다 거지꼴로 집으로 돌아왔고 술을 퍼마시다 다시 영화판으로, 좌절과 방황을 거듭하며 20대를 보내고,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 끝에 급기야 방송국의 드라마 PD로 자리를 잡았다.부친이 물려준 회사 지분에 모친이 넘겨준 재산에, 그 자신 상당한 재력가지만 아무도 그것을 모를 정도로 그는 사계절 야상 잠바 하나로 버티는 털털하고 터프한 남자다. 가끔 모친이 회사 경영 운운하지만 그는 한마디로 거절, 그만큼 매형인 상국을 인정하고 존경한다. 누나없는 모친을 지금까지 지키고 처남인 자신을 아들처럼 돌봐준 상국의 진심을 누구보다 이해하기 때문이다.
    데니안
    백은용 ( 데니안 )
    늘 전자계산기와 수첩을 옆에 끼고 다니는 상가건물 주인이며 헬스클럽 트레이너/ 남자답게 생긴 얼굴도 얼굴이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가 일품. 무능한 부모 덕에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 때문인지 공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뒷골목을 전전하며 몸 쓰는 일을 하며 성장했다. 맥주집 사장의 보디가드 일하던 시절 번 돈을 굴리고 굴려 지금은 동네지만 어엿한 상가 3층 건물의 주인이 됐다. 말은 쉽지만 비빌 언덕 하나없이 이만큼 오기까지 그가 얼마나 고생에 고생을 거듭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터... 때문에 알뜰하고 검소하기가 자린고비가 울고 갈 지경이며, 짠돌 정신이 서해안 천일염이 형님하며 무릎 꿇을 정도로 절약정신이 투철하다. 18살 연상의 형인 금용이 잊을 만하면 찾아와 손을 벌리지만 형제간에도 그의 경제철학은 얄짤없음으로 일관해 돈이든 주먹이든 되로 받고 말로 갚는다는 원칙에 의거에 이자를 악착같이 받아낸다. 하는 일마다 꼬이며 돈만 날리던 형이 최근에 노총각 생활을 정리하고 형수의 돈으로 자신의 집에 살게 되었다. 일층에 형네 가게로 세를 주고, 이층에 형네 부부와 같이 살고, 물론 월세를 꼬박꼬박 받고 있으며, 삼층을 호덕네 세 여자에게 세를 주게 되면서 그녀들과 인연이 이어진다.
    김승환
    백금용 ( 김승환 )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한 한탕주의에 찌든 노총각/ 말만으로는 왕년에 로마제국을 건설하고 삼천 궁녀를 거느린 허세와 말빨의 끝판왕. 인생 말년을 편하게 살고자 평생 숨도 크게 안 쉴 것 같은 순종적인 여인과 적선하는 심정으로 결혼했는데 아뿔사 알고 보니 그 여인은 참다가 터지면 대형 폭발에 격파와 사격의 달인이다. 이 남자의 인생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면서 도망가고 협박하고 사정하고 별짓을 다해보다 결국 아내에게 잡혀사는 강제 공처가의 길을 걸어간다. 아내의 전폭적인 지도 아래 나중에 동생 은용과 함께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도 하면서 소소한 인생의 참 행복을 알아가는 밉지 않은 허세남.
    김민희
    홍춘설 ( 김민희 )
    금용의 처/ 남한 생활 15년차의 새터민 출신/ 두 동생을 공부시켜 시집 장가보낸 처녀가장. 꽃봉오리 예술단 출신으로 노래와 춤에 능하고 정리의 달인이지만 평생 해본 요리가 몇 개 없어 주방을 남편에게 양보하고 있다. 평소에는 더없이 조근조근 나긋나긋하고 순종적인 여성이지만 화가 나면 사투리 작렬에 벽돌 격파 솜씨가 나온다. 이 여인의 숨겨진 비밀은 15년 전 탈북하면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난 다섯살 아래의 동생 이름으로 살고 있다는 것. 눈 감으면 코 베간다는 낯선 남한 땅에서, 자신이 책임져야할 두 동생을 위해, 먹고 살기 위해 한 살이라도 젊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런 거짓을 낳았다.
    김정훈
    공준영 ( 김정훈 )
    단별의 남편이자 호덕의 아들/ 학창시절 전국 등수에 고시까지 논스톱으로 패스해 변호사가 된 수재. 그런 그의 원동력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단별. 화재로 부모를 잃고 준영의 집으로 들어온 10살의 단별의 상처를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며 인생에 다른 여자는 상상도 안 해본 순정파. 단별이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호덕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 때문에 비밀연애를 이어간다. 그러나 결국 호덕에게 비밀을 들키게 되고 호덕의 강한 반대와 희재의 계속된 구애에도 불구하고 단별과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뒤 옥탑방에 소박한 신혼집을 마련한다. 이후 단별에게 막말을 퍼붓는 호덕에게 부모 자식의 연을 끊겠다고 말하게 되는데...
    최원명
    출연 ( 최원명 )
    이하율
    출연 ( 이하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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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
    정효 연출 정효
    박예경 극본 박예경


    [기획 의도]

    세상을 울리고 웃길 팔자 드센 마녀들이 왔다!

    대한민국엔 전 국민이 다 아는 뿌리깊고 유서깊은 갈등의 월드가 존재한다.
    그 이름도 찬란한 시월드!!
    그 시월드 헤게모니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안에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라는 이름이 존재한다.
    같은 여자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났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끌어안기엔 
    너무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존재하는 관계!
    이 숙명의 트라이앵글 안에서 지지고 볶는, 익숙하고도 특별한 세 여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세상의 그 어떤 월드보다 사연많고 할 말 많은 관계였기에, 
    서로를 향한 치열하고 이 갈리는 갈등으로 가슴에 덕지덕지 않은 생채기와 함께 서로에게 등을 돌린 그녀들!!
    그런 그녀들이 각자의 기구한 사연으로 돌싱이 되고 원치 않은 동거를 시작하게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난다.

    시어머니는 인생 말년에 평생을 헌신한 남편에게 황혼이혼이라는 뒤통수를 맞았고,
    며느리는 죽도록 결혼을 반대하던 시모의 고집을 꺾고 결혼하더니
    결혼 한지 며칠 만에 남편을 사고로 잃고 과부가 되고,
    5년 전 모친과의 불화 끝에 이태리 남자와 국제결혼을 감행한 딸은 
    이혼녀라는 딱지와 함께 두 살짜리 아이를 안고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왔다.
    이렇듯 세 여자는 지독한 운명 앞에 절망의 벼랑 끝에 몰리며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이 절망의 바닥에서 개성만점 세 여자의 눈물 나고 웃음나고, 가슴 찡하고 상쾌한 라이프 스토리가 시작된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지만, 그리고 엄마와 딸의 관계지만,
    서로의 슈퍼 갑질이, 서로의 몰이해가, 그리고 서로의 다른 인생관이 괴롭고 아프기만 그녀들의 목적은 
    최대한 빨리 이 원치 않는 동거를 끝내고 각자의 인생을 찾아가는 것!!
    서로 사랑하지 않는 세 여자가 동거하는 집은, 스위트 홈이 아니라 시린 비바람이 몰아치는 마녀의 성일뿐이기에..
    그러나 끝없이 밀어닥치는 인생의 파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러면서 차츰 서로를 이해하며 지치고 힘든 세상살이의 동반자가 되어가는데...

    가족의 틀 안에서 상처주고 상처받았던 시월드의 세 여자가, 
    가족해체의 아픔 속에서 고통과 고난을 함께 겪으며, 상처입은 서로를 보듬어주게 되고. 
    서로가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마녀로 여기던 그 불행한 악연에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그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좌충우돌, 티격태격, 그러나 매력만점의 세 여자가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이며 며느리인 대한민국 모든 여자의 마음을 훔치고, 

    그녀들의 인생에 동반자들인 대한민국의 모든 남심마저 올킬할 것을 확신하며!!!


    <2016년 3월30일 수요일 제72회 줄거리>

    1년 만에 단별을 찾은 강현은 자신을 못 알아보는 단별의 모습에 허탈함을 느낀다.

    단별을 찾았단 소식에 부리나케 할매 분식으로 달려간 호덕, 세실 또한 기억 상실에 걸린 단별의 모습에 눈물을 보인다. 한편, 밀래..


    <2016년 3월30일 수요일 제72회 방송 화면>

    기억 상실에 걸린 단별


    단별과 죽은 남편 준영의 사진.


    아들 준영을 못 알아보는 단별을 본 양호덕 ( 유지인 ) 은 슬프다.


     양호덕 ( 유지인 )


    문상국 ( 최일화 ) ... 장모 천금옥 ( 나문희 ) ...처남 왕유성 ( 정욱 )


    문희재 ( 이해인 )


    기억상실증에 걸린 오단별 ( 최정원 ) 과 1년간 그를 돌보아준 ( 이하율 )



    신강현 ( 서지석 ) 은 단별이 자기를 못 알아보는데 실망하고...


    공남수 ( 정한용 ) ...서밀래 ( 김선경 ) 와 그녀의 딸 서향 ( 이슬비 )


    서밀래 ( 김선경 )


     양호덕 ( 유지인 ) ...딸 공세실 ( 신동미 ) ...손자 레오 ( 링컨 )






    신강현 ( 서지석 ) 과 1년간 단별을 돌보아준 ( 이하율 ) 과 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