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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KBS2 | 토,일 19시 55분 총54부작| 2015-08-15 ~ 2016-02-14 종료)



부탁해요, 엄마 (2015)


TV정보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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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정보
    KBS2 | 토,일 19시 55분 | 2015-08-15 ~ 2016-02-14 종료
    KBS2 | 토,일 19시 55분 | 2015-08-15 ~ 2016-02-14 종료
    요약정보
    대한민국 | 총 54부작
    제작
    이건준(연출) | 윤경아(극본)
    홈페이지
    www.kbs.co.kr/drama/mymom/
    출연
    유진 (이진애 역), 이상우 (강훈재 역), 고두심 (임산옥 역), 김갑수 (이동출 역), 김미숙 (황영선 역)


    [기획의도]

    누가, 우리 엄마 좀 바꿔 줘요!
    전생의 원수가 부모 자식으로 만난다는 말도 있지만
    얼굴만 마주 하면 좋은 소리 한 마디 오가는 적 없고
    코드가 안 맞기로는 세계 최강으로 꼽혀도 손색없을
    앙숙 모녀 임산옥과 이진애.
    차라리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었다면 진애에게 한 줄기 위안이 되었을까?
    오빠인 형규만을 애지중지 싸고돌며
    집안의 온갖 문제 해결은 진애에게만 맡기면서도
    단 한 번도 수고했다 고맙다 뭉클한 말 한 마디 건넨 적 없는 엄마는 진정,
    괴롭히기 위해 나를 낳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진애는
    할 수만 있다면 확! 엄마를 바꿔 버리고 싶었다.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떠나고 말리라! 결혼해서? 그건 절대 아니고.
    징글징글한 시집살이와 남편과 식구들 뒤치다꺼리로 시들어온 엄마를
    지켜봐왔기에 결혼은 결단코 no, 멋지게 독립해 럭셔리한 싱글라이프를
    살고자 했던 진애는 그토록 선망해 왔던 한 여인,
    우리 엄마로 바꿔치기 해 버린다면 딱 좋을 그녀, 황영선을 만난다.
    엄마처럼 촌스럽지도 우악스럽지도 세파에 찌들지도 않은 대신
    지적이고 쿨하고 지혜롭고 세련된 그녀, 영선.
    아아... 엄마 대신 저 분이 우리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불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났으니!

    꿈이 이루어졌다. 영선 워너비를 자처했던 진애는 영선을 엄마로 맞이한다.
    또 다른 그 엄마의 이름은 시엄마...
    엄마처럼 살기 싫었기에, 엄마처럼 시어머니 또한 갖고 싶지 않았던 진애였으나 딱 한 사람,
    영선이라면 오케이! 시어머니라도 좋을 것 같았다.
    시엄마도 엄마일 수 있다는, 불가능을 가능케 할
    지구상 유일한 한 사람이 바로 영선이라 생각했으나...
    아뿔싸! 애증의 산옥을 피한 대신 고단수의 마녀 영선을 만난 격.
    한 남자를 똑 같이 사랑한 두 여자- 영선과 진애, 고부의 갈등은
    모녀간 애증을 훌쩍 능가하는 고강도, 고밀도의 지능전으로 번져 나간다.
    이럴 걸, 내가 왜 결혼했나, 내가 왜 섶을 지고 불로 뛰어 들었나, 
    인생사 어쩜 이리도 고해인지... 진애는 다 벗어던지고만 싶은데...



    니들이 엄마를 알아? 니들도 내 입장 돼 봐!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산옥과 영선도 할 말 많다.
    모든 기대를 걸었던 잘 난 맏아들은 어느 날 애 딸린 돌싱을 신부감으로  데리고 오고,
    엄마처럼은 안 살겠다며 큰소리 뻥뻥 치던 딸은
    딱 엄마가 걸어왔던 그 스타일대로 고부전쟁을 치르는 중인데다,
    철부지로만 알았던 막내아들은 덜컥 왕싸가지 공주님과 살림을 차렸으니.
    어느 자식 하나 왜 내 뜻대로 되는 놈이 없는지 속 터지는 산옥과-
    일찍이 혼자 몸이 되어 온 사랑을 다 바쳐 키운 외아들 훈재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나에게서 서서히 돌아서는 절망을 느끼며
    자타공인 쿨하고 공정한 사람임을 자부했건만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속은 자꾸만 좁아져 가고 급기야 유서 깊은 시어머니 포쓰를 뿜어댈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낯설기만 한 영선-
    그래도 산옥과 영선, 이들 두 엄마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내 몸에서 자식을 풀어낸 세상의 엄마들은 모두
    저마다 짠한 엄마본색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걸...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걸...
    자식인 니들은 알기나 하는지?




    엄마 산옥처럼 살기 싫었으나 엄마의 그 길을 걷게 된 진애가
    그 여정에서 만나게 된 또 다른 엄마 영선.
    이들 두 엄마 사이에서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며 결국엔 그녀들 모두를
    가족으로 끌어안게 되기까지의 패밀리 어드벤처 스토리가 펼쳐진다!

     


    등장인물
    유진
    이진애 ( 유진 )
    산옥의 둘째 딸/ HS패션 대리 "징글징글 지겨운 우리 엄마 확 떠나서 쿨하고 멋진 시엄마랑 행복하게 살려그랬죠. 근데 헐! 불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났네요?!" 말 안하고 가만있으면 단아한 미녀지만,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일 앞에서는 진흙탕도 마다않고 첨벙첨벙 뛰어들어 사태를 수습하고야 마는 대범함을 지녔다. 난세에 태어났다면 나라를 구하고도 남았을 여전사의 기질이 다분하나, 난세(亂世)가 아닌 난가(亂家)에 태어난 탓에 여전사는커녕 집안의 공식 호구다. 아빠가 어디서 낳아 온 딸이 아니고서야 이토록 그녀를 미워할 수 있을지. 엄마 산옥과는 영원한 앙숙으로, 풍파 많은 세월을 지내다 지쳐 바야흐로 탈출을 꿈꾼다. 그러나 탈출구를 찾아 헤매던 그녀 앞에 난 데 없는 한 남자, 강훈재가 나타나면서 또 다른 풍파! 고부갈등이란 블랙홀에 빠지고 만다.
    이상우
    강훈재 ( 이상우 )
    영선의 외아들 / 건축가 "처음 진애에게 반했던 건. 어머니와 달라서 였던 것 같습니다. 색다름 신선함이랄까? 오마이갓. 그녀에게서 어머니가 보이네요." 패기, 의리, 유쾌, 호탕, 여유, 매너, 자신만만, 정의감... 상남자의 유전자를 온 몸에 담뿍 담고 태어나, 어떤 난관이 닥쳐도 침착하게 헤쳐 나갈 것 같은 남자. 일찍이 홀로 된 어머니가 얼마나 모진 고생을 하며 그를 키워 왔는지 잘 알기에 다정한 아들로서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여자 진애와 영선이 팽팽히 맞서면서 러블리한 남편이 되자니 천하의 불효자식이 되고, 효성스런 아들이 되자니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편이 되니…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다. 허나 곧 정신을 가다듬고 고부전쟁의 특급 중재자로 나선다. 못 말리는 이 두 여자를 내가 평정하리라! 두둥~ 고부 길들이기! 그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고두심
    임산옥 ( 고두심 )
    진애의 엄마 / 작은 반찬가게 운영. "징글징글한 에미 떠나 세련된 시엄마랑 알콩달콩 산다더니. 왜! 이제야 좀 에미 속이 들여다 보이냐? 흥! 아직 멀었다 이것아!" 속정은 따뜻하나, 그것을 주로 사나운 방식으로 표출하는 터프한 어머니. 삼남매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은 맏아들 형규요, 그 다음은 막내 형순이다. 둘째 딸 진애에 대해 묻는다면 글쎄? 깨물면 화딱지부터 나는 손가락이랄까? 진애와는 마주 앉기만 하면 아무리 좋은 소리도 몇 마디를 넘기지 못 해 언성이 높아지고 짜증을 섞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관계다. 입만 살았지 생활력 딸리는 남편과 30여 년 살아온 그녀의 로망은 돈벼락이나 한 번 쎄게 맞아 보는 것. 삼남매 알뜰히 활용해 그 애들이 하나 같이 돈 많고 배경 좋은 짝을 만나 각자 팔자도 고치고 더불어 그녀의 말년 인생도 탄탄대로 쫙~ 뚫리는 것이었으나,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틈만 나면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며 가슴에 대못을 쾅쾅 박던 딸내미 진애까지 혹독한 시집살이의 늪에 자진 투항하여 들어가니. 내 인생 어째 본전은커녕 밑지기만 하는 것 같아, 돌아가신 고약한 시어머니라도 만나 하소연 하고픈 심정이다.
    김갑수
    이동출 ( 김갑수 )
    진애의 아빠 / 아내와 함께 반찬가게 운영. "어쩜 이렇게 장한 딸이 내속에서 나왔을까? 진애야, 아빠만 믿어. 아빠가 다 해결해 줄게. 응? 이번엔 진짜야. 정말이라니까?"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지라, 밥은 쫄쫄 굶을지언정 스타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멋쟁이. 크고 작은 사고를 치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은 가족들에게 떠넘기지만, 그래도 끔찍이 가족을 사랑하기에 언제나 그들을 위해 온 몸 바쳐 출동할 자세가 되어 있다. 단,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게 흠... 삼남매 중 가장 코드가 잘 맞는 건 막내 형순이고, 밖에 나가서 자랑하는 건 맏아들 형규지만, 사실 가장 아끼는 자식은 딸내미 진애다. 어쩜 저리 예쁘고 야무진 딸이 내 속에서 나왔는지, 신기방기하고 고마우면서도, 그만큼 서포트 해 주지 못해 늘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김미숙
    황영선 ( 김미숙 )
    훈재의 어머니 / HS패션 대표. "처음부터 이진애 대리가 좋았어요. 성격, 외모, 능력 모든 게 저의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 아들의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요." 탄탄한 의류 회사로 성장한 HS패션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수필집을 여러 권 출간한 인기 작가. 야망과 승부욕 강한, 타고난 사업가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장부요 그 어떤 난관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뛰어난 전략가다. 이런 그녀를 한 없이 부드러워지게 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사람은 그녀의 외아들 강훈재 뿐. 훈재는 그녀의 연인이요 남편이며 살아가는 이유고 종교다. 이런 아들을 장차 어떤 여자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 났던 게, 훈재가 고작 유치원 다닐 무렵이었다는 무시무시한 사실은 그녀만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부한다. 난 결코 아들 광신교도가 아니며 내 아들도 마마보이가 아니라고! 아주 가끔, 그녀의 우아함 뒤켠에서 울컥 튀어나오는 허당끼, 쪼잔끼, 상상초월의 초딩스러움 등이 그녀 캐릭터의 매력 있는 반전이다.
    송승환
    장철웅 ( 송승환 )
    JY그룹 대표/ 채리의 아빠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내 딸 채리가 저런 그지 깽깽이 같은 녀석과 사랑에 빠지다니... 배신자 장채리... 용서 못 해!" 거침없는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타고난 비즈니스맨이지만, 사석에서는 기품 있는 매너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녹일 줄 아는 타고난 로맨스가이. 애지중지한 딸 채리가 사랑 찾아 떠나자, 그의 가슴에 다시금 첫사랑 영선에 대한 사랑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악명 높은 시어머니였던 모친 송기남 여사가 또 다시 시어머니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으니... 고부갈등의 수레바퀴는 진정 그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 것일까.
    손여은
    선혜주 ( 손여은 )
    형규의 변호사 사무실 직원 / 홍유자의 외동딸. "차갑고 도도한 당신이 저는 왜 좋은걸까요? 내일은 꼭 떠나야지 맘먹으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서정시집의 일러스트 여인처럼 청초하고 단아한 돌싱녀. 가냘픈 몸매, 조용조용한 말투로만 봐서는 초등학생을 둔 엄마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자태에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든든한 남자가 꼭 안아주어야만 할 것 같은 부성(父性) 본능을 마구 불러일으키는 천생 여자이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강단 있고 배짱 두둑한 여장부스러움을 지녔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4차원 멘탈의 소유자다.
    오민석
    이형규 ( 오민석 )
    이혼전문 변호사 / 산옥의 장남 "잘 났다 이진애! 그래도 이 집안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나야. 결국 제일 크게 일어서야만 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구!" 뿌리 깊은 이기주의자, 완벽주의자, 야망가다. 출중한 외모와 품격 있는 지성미로 대기업 총수의 둘째 아들 쯤이거나 병원장인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를 두었을 것 같은 남자. 그러나 알고 보면 평생 한량인 아버지와 일생이 돈과 악다구니로 점철되어 온 어머니, 마주치기만 하면 빚쟁이인 냥 생색내기 바쁜 까칠한 여동생을 두었다는 현실을, 할 수만 있다면 지우개로 싹싹 지워버리고 싶은 남자다. 진애를 필두로 온 가족이 그를 위해 얼마나 희생해 왔는지를 잘 알며 미안한 마음도 갖고 있지만, 언젠가는 기필코 성공해서 다 갚아줄 것이기에 굳이 내색하지 않는다.
    조보아
    장채리 ( 조보아 )
    의상학과 대학원생 / 철웅의 외동딸 "이 세상에 울 아빠만큼 멋진 남자는 없을 줄 알았어. 아 근데. 아빠보다 100배는 멋진 남자가 있었다니! 형순 오빠, 사랑해!" 생기발랄한 공주님. 남들은 곧잘 그녀에게 싸가지 없다, 개념 없다, 대책 없다고들 하지만 뭣 때문에들 그러는 건지 그녀는 도통 이해 불가, 수긍 불가다. 할머니와는 모녀지간 친구지간처럼 가깝고 아빠와도 애인처럼 다정한 사이. 특히 이 세상에 아빠만큼 멋진 남자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형순을 처음 보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아빠보다 100배는 멋진 남자가 이 세상에 존재했다니! 형순과 함께라면 불구덩이에 뛰어든대도 행복할 것 같다.
    최태준
    이형순 ( 최태준 )
    취업준비생 / 산옥의 막내아들. "내 비록 지금은 만년 취준생이나, 언젠간 꼭 크게 한 방 터트릴 생각이었는데.. 아오.. 대형사고를 크게 한 방 터트릴 줄이야..." 괴로워도 슬퍼도 언제나 방긋 웃는 캔디형 백수. 구직 면접에서는 불합격 확률 99%일지라도 면접관 중 그 누구라도 잘 생긴 그의 외모 한 번 칭찬해 주면 그걸로 하루가 해피하고 매끈한 외모 덕에 서비스직 알바 면접에서는 백퍼 합격이라는 혁혁한 이력이 유일한 자랑거리인, 해맑은 청춘이다. 아버지 이동출씨를 닮아 다정다감하지만, 허세끼 다분하고 여자 좋아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엄마와 진애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도 아버지와 판박이, 그러나 아버지보다 더 능숙하게 엄마와 누나를 속여먹으며 인류는 역시 진화하고 있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며 살아가는 중이다.
    황정민
    염난숙 ( 황정민 )
    영선의 이종사촌 여동생 / 홍유자의 여고 동창. “나...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거예요? 대체 나만의 왕자님은 어디에 계신 건가요?!!” 미국 오빠 집에 얹혀살다 올케 언니와 대판 싸운 후 귀국, 사촌언니인 영선 집에 함께 살게 된다. 영선과 달리 부잣집 외동딸로 곱게 자라났으나, 너무도 곱게 자라난 탓에 현실 감각 부족한 공주님이 되어 혼자 짝사랑하다 혼자 그 사랑을 접기를 수백 번... 이제나 저제나 왕자님만 기다리다 올드미스가 되었다. 다소 푼수스럽고 변덕스러운 면이 있지만 본성은 착하고 여리다.
    김영옥
    송기남 ( 김영옥 )
    철웅의 어머니. “호호 저야 뭐... 며느리는 딸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독한 시어머니였다고들 그러는데, 전혀 아니예요. 호호호.” 80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6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여전히 고운 할머니. 철웅과 영선을 갈라놓은 결정적인 장본인이다. 남들에게는 덕이 깊고 인자한 분으로 소문 나 있으나, 며느리들만은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드는 놀라운 테크닉을 지녔기에 한창 때는 세 명의 며느리 모두에게서 피눈물을 뽑아낸 대단한 시어머니였다. 며느리들과 달리 아들들과 손자 손녀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애롭다. 특히 손녀 채리와는 반 세기를 뛰어넘는 나이차를 극복한 소울메이트다.
    남기애
    홍유자 ( 남기애 )
    카페 파라다이스 사장 / 선혜주의 엄마. “산옥이 염장 지르는 재미로 살았는데, 뭐? 산옥이가 내 사돈? 아유, 그럼 내 포지션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취미로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고상한 매력이 있는 여인. 산옥과는 고향 친구이자 초등학교 동창이고 영선의 이종사촌 염난숙과는 여고 단짝이었다. 카페 단골손님인 철웅에게 연정을 품어,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길정우
    김산 ( 길정우 )
    혜주의 아들. “착하고 예쁜 우리 엄마 짝으로 형규 아저씨는 좀 많이 양보한 선택이지만 그래도 뭐, 엄마가 좋다면야 인정하겠어... 암튼, 우리 엄마 꼭 시집보내고 말 거다!” 재치 있고 당찬 아이. 삶의 이면을 창의적으로 해석할 줄 아는 꼬마 철학자다. 형규와는 나이차를 뛰어넘어 친구처럼 지낸다.
    송종호
    윤상혁 ( 송종호 )
    JY그룹 설계팀장. 화려한 스펙에 핸섬한 외모, 유들유들 깐족깐족 능글능글의 결정체. 당당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남자다.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붙들지 않으며 남의 여자도 대환영! 버라이어티한 연애 히스토리를 엮어왔으나, 이젠 모두 그 밥에 그 나물인 듯 감흥 없는 나날 속에 첫사랑 진애와 재회하고, 번개에 맞은 듯 전율을 느낀다. 그래! 이 여자였지! 그의 사랑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김소영
    신유희 ( 김소영 )
    HS패션 기획팀장. 부잣집 딸로 자라나 엘리트다운 당당함과 자연스러운 도도함이 공존하는 여자. 타고난 미인이라 명문가의 귀공자들에게 프러포즈도 많이 받았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단 한 사람, 강훈재 뿐이다. 어릴 때부터 훈재의 아내가 되는 것이 인생 플랜이었는데... 이진애로 인해 모든 게 엉키기 시작 하면서 차츰 다크 유희로 변해간다.
    태항호
    박계태 ( 태항호 )
    훈재의 친구. 훈재와 건축학과 재학시절 만나 그 때부터 소꿉장난 같은 벤처기업을 시작했다. 남자답고 추진력 있는 훈재에 비해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궁합이 잘 맞는 친구다.
    민지아
    손유경 ( 민지아 )
    진애의 친구. 진애와는 고등학교 동창.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성장해 가는 진애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지나친 일중독에 완벽주의자인 점이 안타깝다. 진애가 마음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다.
    민아
    고앵두 ( 민아 )
    천의 얼굴을 지닌 미스터리 소녀. 겉모습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청순한 소녀지만, 알고 보면 쌈 잘하고, 욕 잘하고... 학교 다닐 땐 껌 좀 씹었던 일진 출신이다. 처음에는 사기 칠 생각으로 의도적으로 형순에게 접근하나, 형순에 대한 마음이 사기가 아닌 진심으로 바뀌면서 혼란에 빠지고 만다.
    조미령
    한은옥 ( 조미령 )
    고앵두의 엄마. 20년 전 동출이 잠시 다녔던 공장의 경리로, 직공들의 곗돈을 알뜰히 훔쳐 달아났던 전설의 사기꾼이다. 이제 마흔이 넘어 딸 앵두와 바르게살기로 약속하고 동출네 동네로 이사 오지만, 제어할 틈도 없이 자동적으로 뭔가를 꼭 훔치고야 마는 그녀의 손버릇 때문에 점점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박은지
    최서현 ( 박은지 )
    동네 치과의원 의사.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쾌활하고 당찬 여자. 억지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형규를 만나고, 이 속물 가득한 남자를 정의의 이름으로 혼내줘야겠단 생각으로 자꾸 만나다 보니, 묘하게 정이 든다.
    노수산나
    출연 ( 노수산나 )
    장인섭
    출연 ( 장인섭 )
    김준현
    출연 ( 김준현 )
    이시원
    출연 ( 이시원 )
    차정원
    은하 ( 차정원 )
    허정은
    어린 진애 ( 허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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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
    이건준 연출 이건준
    윤경아 극본 윤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