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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2016.7.9.토)/물총새 5장


[아침묵상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2016년 7월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오늘의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제1독서 이사야서에서...이사야는 자기의 죄를 깨닫고...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자, 천사(사랍)가 와서 타는 숯을 부집개로 집어 입술에 닿게하여 죄와 죄악을 없애주십니다...그리고는 "내가 누구를 보낼까?" 주님의 소리에 이사야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말씀드린다.


오늘의 이사야 처럼 주님께 용기있게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말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든, 이유를 불문하고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게 하소서!

제1독서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5-8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내가 아뢰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신다.

"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용기있게 "제가 가겠습니다!" 하였다면..."두려워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처럼...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을 밝은 데에서 말하고,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며...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을 안다고 증언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6-33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울림이 있는 글'>


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조심하여라”하고 가르칩니다

 유대인들의 육아법 가운데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차츰 자아의식을 형성해 가면 아이들과 신나게 놀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그 아들을 홱 던져버리고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그들은 이런 경험을 통하여 인간에게는 까닭 없는 배신이 있다는 것과 인간은 이렇게 변화무쌍한 존재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어린 아들로서는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이런 절망과 배신을 딛고 또 다시 아빠 품으로 돌아오면 그렇게 자기를 사랑하고 믿음직스러운 존재였던 아빠가 다시 한 번 호되게 밀쳐내 버립니다. 이는 아빠로서도 매우 고통스러운 교육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아이에게 아들아 사람을 믿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이 아빠까지도 너를 배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다정하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오직 믿을 대상은 하느님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새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떠합니까? 부모님이 자녀들의 성공으로 대리 만족을 얻으려고 자녀들을 어렸을 때부터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결국 자녀들로부터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쩔쩔 맵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렇게 자신들을 고생시키는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절대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돈이나 명예나 세상 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그런 것들은 다 우상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그 사람이 부모라 할지라도 우상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호세아 예언자를 시켜 주 하느님께 돌아오라고 외치는 내용이 바로 세상 피조물 중 어떤 것에도 믿음을 두지 말고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요셉신부)


2. 우리가 성장하기 위하여 우리는 딱딱한 빵을 먹어야 합니다. 그 빵은 바로 십자가, 모욕, 시련, 그리고 자기 부정입니다. 마음이 넓고 강인한 사람은 중대한 이유가 아니면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중대한 이유조차도 그들을 과도하게 내성적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조금씩 알도록 도와주십니다. - 오상의 성 비오신부 -


3. 오늘 독서에서 이사야는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씻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세상에서 주님의 증거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는 겸손과 신뢰심에 가득 차 두려움 없이 주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려는 소명에 충실히 응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자인 우리는 고통과 박해의 상황에서도 함께해주시고 나를 그 어떤 존재보다도 귀하게 여겨주시는 하느님의 섭리와 전능하심을 믿어야겠지요. 이런 신뢰 속에서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말고(10,28-31) 떳떳하고 꿋꿋이 고백해야 합니다(10,32-33).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나 아브라함, 모세에게 사명을 맡길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노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리 곤란하고 힘겨운 일이라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어려움도 두려움보다는 신뢰심과 확신으로 헤쳐 나가야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예레미야나 아브라함, 모세에게 사명을 맡길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노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신 주님!


타는 숯을 입술에 대어 이사야의 죄를 없애주신 주님!

조의 용서를 받은 이사야 처럼...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렇게, 용기있게 고백하게 하소서!


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신 하느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을 안다고 증언하게 하소서!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을 밝은 데에서 말하고,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든, 이유를 불문하고...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하느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아멘.


- 2016년 7월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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