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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남대문 시장에서 안경 맞추기] / 숭례문 등 9장


[남대문 시장에서 안경 맞추기]


오늘은 분당 이매동에서 M4102 버스를 타고 북창동 남대문 시장을 갔다. 

1년 가까이 분당 우리 동네에서 벗어난 적이 별로 없다가...약 1년여만에 모처럼만에 먼길로 나가는 나들이였다.

M4102 버스를 타고 50분만에 북창동 남대문 시장에 도착했다. 4정거장만에 목적지를 도착하니, 기분상으로는 30분만에 도착한 듯 하다.

세상이 손오공의 축지법을 쓰듯 가까워진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북창동 남대문 시장 정류장에서 내려 수입상가쪽으로 가기위해 지하보도를 건너는데, 지하보도에도 상가가 즐비하다.

지하보도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미용용품 파는 가게가 있다. 파마약이 있냐고 물으니...있다고 한다.

앞머리 파마를 살짝 하고자 원했는데. 찾던 물건이 있어서 반갑다.

파마약값을 지불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립스틱-틴트'가 쓰기에 좋다고 입술에 발라보라고 한다.

발라보니 내 얼굴에 잘 맞는 듯 하다. 더군다나 '립스틱-틴트'는 찻잔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한다.

집에 립스틱이 엄청나게 많건만...찻잔에 흔적이 남지 않는 말에 혹하여 구입을 결정했다.


남대문 수입상가 쪽 안경점에서 집에 있던 안경테를 가지고 가서 렌즈만 바꿨다.

분당 우리 동네에서는 렌즈값이 10만원인데,  5만원 반값에 맞추었다.

눈검사를 한참이나 했는데, 기존의 안경보다 다소 낮게 시력교정을 했으므로 편하게 쓸 것이라고 한다.

1시간 후에 안경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시장 구경을 하다가 오라고 한다.


쉬폰 롱 블라우스가 사고 싶어서, 이리저리 옷 상가를 돌아다니는 데 마땅한 옷이 없다.

한시간 동안 시장 이곳저곳을 보는데, 약간 어리벙벙하다.

가끔, 분기별로 한번씩 시장 구경을 해서 친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2016년 7월15일 금요일...수산나 -


(사족)

'립스틱-틴트'를 바르고 차를 마셨는데,  찻잔에 흔적이 남는다.



숭례문 1


숭례문 2


숭례문 3...현판


숭례문 4


숭례문 5...현판


숭례문 6...홍에문 천정의 상룡도


숭례문 7...홍예문


숭례문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방향 풍경


숭례문에서 바라본 남대문시장 방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