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심사 회사별 차별화]
2016년 3월에 치질수술을 받았다. 치질 수술을 받고 보험료 청구를 하는데...
어느 회사는 창구에서 보험료 청구를 하니 다음 날 통장에 돈이 입금되었다.(이 회사와 계약한지 2년이 안되었다)
또 어느 회사는 인터넷으로 보험료 청구를 하니 3일만에 돈이 들어왔다.
그런데 한 회사는 보험 가입한지 2년이 되지 않았다고 현장심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금액이 몇십만원도 되지도 않는 것을 주면서 시간끄는 전략(?)을 쓰는 듯, 문자에 편지에 요란하다....
전에 남편의 보험 청구 때에도 문자, 편지, 전화 고문(?), 병원 방문 등 요란을 떨더니 납입 원금에 이자 몇 만원 얹어주기를 2달 만에 주었다.
이런 식의 시간끌기 전법으로 개미처럼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거대 재벌이 되었나보다.
남편의 보험청구 현장 심사 때 전화로 질문을 하는데, 별 오만가지를 다 물어본다.
직업이 뭐냐? 부인의 직업은 뭐냐? 두 딸들의 직업까지 꼬치꼬치 심문하듯 물어보아서 대답을 하긴 했지만...
발가벗겨진 기분에다, 범죄자 취급 받은 기분으로 똥 묻은 듯 기분이 더러웠다.
병원 방문까지 해야한다며 병원에서 만나 동의서, 위임장 등에 싸인을 하라고 해서 했는데...
2달만에 납입 원금에 이자 몇 만원 받은 것이 전부다.
남편 때도 한 회사는 아무 소리없이 일주일 안에 두번에 걸쳐 돈이 곧바로 예상외 큰 금액으로 입금되었다.
이번 치질 수술은 보험 가입한지 2년이 안되었다고 현장심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지난 7월8일에 접수를 시켰는데, 12일이 지난 20일, 오늘에서야 전화를 받았는데, 문자2번, 편지1번으로 면피(?)용 멘트만 날린다는 느낌이 든다.
자기네들이 늦게 보험심사를 진행시켜 다른 회사와 비교가 되는 것은 생각 안하고, 내가 전화 안 받아서 늦어졌다고 오히려 나한테 늦어진 이유를 뒤집어 씌우듯 책망이다. 남편의 보험 심사 때 처럼 2달 후에나 보험료를 받은 악몽(?)이 떠오른다.
2달 후에 거대 기업이 주는데...우리 같은 소시민이 할 수 없이 받아야 하겠지만...다른 회사와 달라도 너무 다르니 그것이 문제다.
소시민이 거대기업을 상대로 덤벼봐야 계란에 바위치기이니 어찌 하겠는가? 참을 인(忍)자만 노려볼 뿐이다.
오늘 현장심사를 한다고 하여 직원을 만났다.
병원방문을 해야 한다고 하길래 병원 근처인 서현역 AK프라자에서 만났다.
진단서, 수술확인서, 입퇴원확인서, 초진진료차트, 영수증 등 서류만 5개를 보내 7월8일에 접수를 시켰는데, 나보고 "언제 수술받았느냐?"고 물어본다.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서류보고 물어보지 서류를 가져오지도 않고, 한 번 훓어보지도 않았는지, 맨땅에 헤딩하듯 어이없는 질문을 해댄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환갑나이의 내 나이 되어보라, 몇달전 사건이 기억나는가?" (3월의 치질 수술도 집에 와서 메모한 달력을 보고서야 알았다.)
또 한가지 황당질문은 나보고 치질은 왜 걸렸느냐고 물어본다. 그것을 내가 어찌 알겠는가? 왜 걸렸는지 원인을 안다면 내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겠는가?
미리 예방을 했겠지...."스트레스 때문에 걸렸을 것이라고 성실(?)하게 대답을 하긴 했지만 웬지 약이 오른다."...이어서 물어보길, 혹시 보험 들기전에 아프지 않았느냐고 물어본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온다.(사이사이 이 질문을 3번이나 했다.)...이 질문을 하기 위한 유도질문으로 앞의 질문이 나온 듯한데...친한 사람도 아닌 처음 보는 사람 앞에 "치질이 왜 걸렸느냐?"고 추궁당하니까 약이 오르면서 기분이 다운된다.
보험심사 후 얼마나 돈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꼴랑(?) 돈 몇푼에 재벌기업의 갑질이 해도 너무한다.
사람 기분 나쁘게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소시민의 인권은 인권도 아니런가?
AK프라자 카페에서 병원 방문의 정보 동의서, 위임장 등에 싸인을 하라고 한다.
싸인을 하면서 함께 병원을 가자고 제안을 하는데, 부득불 혼자 가겠다고 한다.
싸인을 하지말고, 함께 병원에 갈걸 그랬나하고 지금 후회를 하고 있다.
- 2016년 7월20일 수요일...수산나 -
(사족)
돈 얼마를 받겠다고 소위 약관이란 것에 의해서 노예처럼 질~질~ 끌려다니는 내가 서럽다.
그 돈을 포기하고 싶다.
하루가 지난 오늘 또 편지가 날라왔다. 읽기도 싫다.
사람 참~ 피곤하게 만드는 재주가 유별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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