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2016년 7월16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오늘의 제1독서 <그들은 탐이 나면 밭과 집을 차지해 버린다.>
미카예언서에 나오는 말씀이다.
"불행하여라,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긴다.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인간세상에는 불의를 꾀하고 악을 꾸미고, 능력이 있어 실행에 옮기는 이들...탐이 나면 모든 것을 빼앗는 매국노 '이완용' 같은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이들은 까칠하여 걸고 넘어뜨리기를 좋아하는 예수님 시대의 바리사이 같은 이들인가 보다....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훓어서 비벼 먹었다고, 훓은 것은 추수요...밀을 비빈 것은 타작 행위라며...안식일에 일 하지 말라는 법을 어겼다고 트집을 잡은 바리사이처럼 말이다. ...갑질의 고수라 할 수 있겠다....트집거리(명분) 혹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을의 이익을 수탈하는 악의화신들 같은 재벌 내지 권력자들 말이다...삐까뻔쩍 건물 지어놓고...나직나직 친절한체 말하지만...자기네 이익을 위한 법은 느슨하게, 남의 이익을 수탈(?)하는 스스로의 법은 촘촘하고 세세하게 만들어놓아... 법에 한치의 어긋남이 있으면 그대로 아웃이다...그들의 삐까뻔쩍에 주눅들은 '을'은 로봇처럼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꿈틀대어보았자 밟힐 뿐이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예수님 시대에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하였는가!
탐욕스런 바리사이들 같은 이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느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까칠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방도를 찾기 위해 모의를 한다.
그러나, .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갑질의 횡포에 오직...
민중이 승리할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않고, 연기나는 심지를 끄지않는 예수님!
당신의 이름에 희망을 걸고 기도합니다.
제1독서 <그들은 탐이 나면 밭과 집을 차지해 버린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5
1 불행하여라,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긴다. 2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하니, 너희는 거기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으스대며 걷지도 못하리라.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서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너희는 서럽게 애가를 읊으리라. ‘우리는 완전히 망했네.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네. 어떻게 우리 밭을 빼앗으시어 변절자들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단 말인가?’
5 그러므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고 줄을 드리워 줄 이가, 주님의 회중에는 아무도 없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아픈 사람들은 치유해 주시고, 굶주린 사람들은 배불리 먹이시고, 외로운 이들에게는 친구가 되어주시고,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계명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듯이 주님께서는 그렇게 아픈 사람을 위해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 생각한 대로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려는 사랑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부드러움과 약함이야말로 예수님의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바리사이적인 경직된 마음’을 비움으로써 예수님의 부드러움을 풍기는 얼굴을 지니도록 해야겠습니다. ...믿는 이들의 권위는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거룩한 부드러움의 힘’ 곧 ‘하느님의 얼’을 지니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사랑의 힘이요, 사랑 때문에 끝까지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연민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3. 주인이 시간을 마음대로 돌려놓았다고 하여 인간이 무엇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주인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법에 지배받지 않습니다. 개의 주인이 개의 밥을 하루에 세 번 주어야 하는 법을 만들어놓고는 그것을 어기면 감옥에 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렇게 법을 제정하시는 분 안에 머문다면 그분의 뜻 안에서는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죽여 바치라고 할 때 아들을 죽이려고 칼을 치켜드는 것도, 물속에 이집트 군대를 매몰시키기 위해 바다 위로 손을 뻗은 모세의 행위도 모두 세상눈에는 살인으로 보이지만 주님의 뜻 안에 있었기 때문에 모두 선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처럼 주님 앞에서 아무리 선한 일을 했다고 자랑을 하여도 그들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죄 중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죄 중에 머무는 이들 특징은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성전이고 안식일이며 우리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경지가 되면 공자가 일흔 살이 되면 “마음에 하고자 하는 일을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으니라”라고 하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단계에 다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법은 곧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죄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안에서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하느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고 주님께서 쉬시니 안식일이 되는 것이며 주님을 모시고 있으니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님을 모시고 그분의 사랑의 법대로만 살아간다면 절대 법도에서 어긋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요셉 신부)
4.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우리가 아프기를 바라는 사람들,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고 우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도록.” “그들의 온전한 이름”을 말하면서. 이 기도가 우리에게 두 가지 열매를 맺어 준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원수가 “나아집니다. 기도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우리를 더욱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도록 해 줄 것입니다.” (교황 강론)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오늘날, 21세기 현대사회에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갑과 을의 논란 등 불합리한 횡포와 탐욕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은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셔서...거리에서 아무도 예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나는 심지를 끄지 않는다고 하신다.
부러진 갈대?와 연기나는 심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은 민초들의 삶이고...얼마나 많은 위태한 지경에 이른 민초들의 삶인가?
그래도...
예수님의 올바름에 희망을 걸라고 하신다.
올바름이 승리로 이끌 때까지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라고 하신다.
오늘 교황님 강론 말씀은 원수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우리가 아프기를 바라는 사람들,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고 우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도록.”
“그들의 온전한 이름”을 말하면서....
그러면...우리의 원수가 “나아집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우리를 더욱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도록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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