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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2016.7.18.월) / 쇠딱따구리 4장


[아침묵상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2016년 7월18일, 연중제16주간 월요일...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제1독서, 미카예언서의 말씀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자주 인용하였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미카 예언서 6장의 8절 말씀...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청합니다. 그들은 신앙 안에서 기적(표징)이 진리를 보증해 주는 것처럼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가장 큰 기적은 바로 당신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신뢰와 사랑으로 우리 자신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고, 이웃을 위해 우리 자신을 내어놓는 사랑입니다. 마치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를 오르신 것처럼 말입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오늘 미카 예언자는 호민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 하십니다. 두려움에 떨면서 도망을 갔던 요나는 항민이었습니다. 자신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 했던 요나는 원민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만난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 요나는 이제 호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징은 놀라운 기적이 아닙니다. 바로 호민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산상설교는 바로 호민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여러분을 모욕하고 박해하며, 여러분을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 사실 여러분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기적을 통한 회개요 회개를 통한 순수한 마음의 눈에는 모두가 기적입니다. 


그러니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을,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솔로몬을 방문한 남방여왕을 상기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이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장면입니다. 

멀리 밖에서 표징을, 기적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현존하시는 영원한 회개의 표징, 살아있는 기적인 당신을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 현존하시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파스카의 주님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님을 망각하여 악하고 절개없는 세대가 될 때 비상한 기적이나 표징을 바라게 됩니다. 


다음 말씀을 읽을 때 우선 생각나는 분이 미국의 카터 대통령입니다. 

해마다 강론할 때 마다 생각나 일용하는 예화입니다. 

바로 카터가 대통령 취임식 때 택한 성경 구절이 미카서 8장 6절 말씀입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진정 회개한 깨끗한 영혼들은 기적이나 표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자기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삶으로 충분하고 행복해 합니다. 


모두가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삶입니다. 

하느님의 원하시고 기뻐하는 삶은 바로 이런 기본에 충실한 삶 하나뿐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3. 믿음이 기적을 낳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표징을 요구하기에 앞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한 때는 표징을 많이 요구했습니다. 그러다가 ‘표징을 요구하지 마라. 말씀 안에 머물러라’는 주님의 강한 음성을 가슴에 담고 이제는 초연해 지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약한 사람은 보고라도 믿어야 합니다. 보여 주실 때는 보십시오. 그리고 삶을 바꾸어 증인이 되십시오.


 - 표징을 요구하거나 기적을 멀리서 찾지 말고 내 삶의 자리를 기적의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의 터를 믿음의 자리로 만들어 주님을 자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갈라6,14). 우리가 완고한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가슴에 모신다면 어디서나 주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내 삶의 깊은 곳에 주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솔로몬보다도 더 큰 이, 곧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미 주신 표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의 선입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의 표징을 요구하고 그 틀에 꿰맞추려는 무지 때문이었습니다. 귀를 막으면 비오는 소리뿐 아니라 천둥치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믿을 마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표징을 아무리 많이 보여줘야 소용이 없습니다.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미카 예언자는 호민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 하십니다.

두려움에 떨면서 도망을 갔던 요나는 항민(恒民)이었습니다.

자신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 했던 요나는 원민(怨民)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만난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 요나는 이제 호민(豪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징은 놀라운 기적이 아닙니다.

바로 호민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산상설교는 바로 호민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여러분을 모욕하고 박해하며, 여러분을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 사실 여러분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기적을 통한 회개요 회개를 통한 순수한 마음의 눈에는 모두가 기적입니다.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을,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솔로몬을 방문한 남방여왕을 상기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이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 현존하시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파스카의 주님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진정 회개한 깨끗한 영혼들은 기적이나 표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자기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삶으로 충분하고 행복해 합니다. 


하느님의 원하시고 기뻐하는 삶은 바로 이런 기본에 충실한 삶 하나뿐입니다.



- 2016년 7월18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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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딱따구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