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5-(월) 성 야고보 사도축일 아침묵상 복음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제1독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의 보물은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는 육신 안에 보물이 들어있음이 옳습니다.
그 보물은 예수님의 영으로서 하느님으로 부터 온 영입니다. 무한하고 절대적이며 굴복되지 않는 영광의 힘인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눅들지 말고, 담대하고 용기있게 "믿음을 말해야 하겠습니다."
사도 중에 첫번째로 순교한 야고보 사도처럼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봉헌생활을 해야겠습니다.
환난,난관,박해를 받아 맞아 쓰러져도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집니다.
예수님은 억눌리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버림받지 않고, 멸망하지 않음을 알기에 우리 몸에서도 생명이 드러납니다.
생명을 주시고, 드러나게 하시고, 이웃에게 그 생명을 나누어 주게 하신 예수님의 영광에 늘상 감사해야겠습니다.
제1독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4,7-15형제 여러분, 7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청하기를...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섬기는 사람, 종이 되는 사람, 다른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는 그런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복음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0-28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산티야고 순례지가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바로 산티아고 역시 사도 야고보에게서 유래합니다.
스페인어로 성 야고보를 발음하면 산티아고입니다.
사도는 특별히 9세기이후 스페인의 콤포스텔라(Compostela)에서 존경받았고
이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도시들이 산티아고(Santiago)로 명명했다 합니다.
'바닷물이 증발하면 흰 소금만 남듯이,
세월이 흐르면서 질그릇 같은 육신도 노쇠해가면서
미모도, 젊음도, 재능도, 기억력도, 체력도, 점차 사라져 가면서 믿음만 남게 되겠구나.
나이들어 가면서 질그릇 육신은 서서히 낡아갈수록 질그릇에 담긴 보물은 더욱 빛을 발하겠구나.'
질그릇에 담긴 보물이 없는 말년 인생이라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묵상도 했습니다.
참으로 인간을 품위있고 고귀하게 하는 것이 질그릇에 담긴 보물임을 깨닫습니다.
자주 내 질그릇 안에 담긴 보물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에게 보물은 바로 하느님의 힘이며 예수님의 생명임을 봅니다.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백절불굴의 믿음을, 섬김의 삶을 살게하는 질그릇에 담긴 보물은
바로 하느님의 힘이자 예수님의 생명임을 깨닫습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 ‘여러분은 좋은 성적으로, 성공하는 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배운 지식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 주는, 든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배운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성공과 출세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진리를 배워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는 것이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야고보 사도의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식의 성공과 출세를 바라는 어머니에게 이야기 하십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높은 권력과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남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삶입니다.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기꺼운 마음으로 희생하며,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을 수 있지만,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교황은 에제키엘서 16장 말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백성의 너무나 많은 죄의 목록을 따라가면서 그분께서는 끝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에게 더 많이 줄 것이다. 그것이 내가 내리는 벌이 될 것이다. 즉 그것은 위로와 용서이다.’” 그분은 진정 이와 같으십니다. “우리 하느님, 자비와 용서 안에서 위로하시는 하느님.” 이것이 바로 다음과 같이 반복하여 말하면 좋은 이유입니다. “너 자신을 주님의 위로를 받도록 하여라. 그분만이 홀로 우리를 위로하실 수 있다.”(교황 말씀)
4. “모든 제자들을 앞서 보려던 마음이 있었던 요한은 그 후 설교할 때나 기적을 행할 때나 항상 베드로에게 우선권을 줍니다. 야고보는 이 일이 있은 후 오래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열성으로 불타올라 세속의 온갖 관심사를 버리고 덕행의 정상에 도달하여 즉시 치명당할 수 있었습니다.”(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우리도 사도들처럼 예수님의 생명을 드러내기 위해 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고,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기도 합니다(2코린 4,11-12). 그러나 우리 모두 세상의 힘에 굴복하지 말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힘으로 저 낮은 곳에서 주님의 힘을 전달하고 나누는 진정한 섬김을 실행해야겠습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
5.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분으로부터 받은 성령 때문에 우리가 죽어가지 않는다면 그 사람 안에는 생명이 숨 쉬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우리를 위해 죽어주셔서 우리 안에 생명이 숨 쉬게 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 생명을 이웃에게 나누어주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
우리가 죽는 이유는 이웃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내 생명을 포기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믿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믿기 때문에 생명을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믿기 때문에 증언하는 것이고, 믿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 복음 때문에 세상에서 죽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죽음으로 이웃에게 생명이 들어가고 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이웃의 마음 안에 감사의 정이 일어나고 하느님께 대한 찬미가 우러남을 통해 생명이 약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감사는 사랑을 통하지 않고서는 우러나지 않습니다. 감사와 찬미가 우러나면 이미 참 생명인 성령을 통해 주어지는 사랑이 그 안에 머물고 있음을 확신해도 됩니다. 모세가 파라오의 압제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빼내어 사흘거리에서 하느님께 찬미의 제사를 봉헌하게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도 우리가 감사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게 하시기 위한 목적으로 돌아가셨습니다.(요셉신부)
오늘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라고 청한다.
예수님께서는 "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섬기는 사람, 종이 되는 사람, 다른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는 그런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성 야고보 사도는 사도 중에 가장 먼저 순교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질그릇 속에 보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보물은 예수님의 영으로 하느님으로 부터 온 것 입니다.
하느님의 영은 무한하고 절대적인 권위가 있으며 굴복되지 않는 영광의 힘인 것을 믿습니다.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눅들지 말고, 담대하고 용기있게 "믿음을 말해야 겠습니다."
사도 중에 첫번째로 순교한 야고보 사도처럼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봉헌생활을 해야겠습니다.
환난,난관,박해를 받아 맞아 쓰러져도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집니다.
예수님은 억눌리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버림받지 않고, 멸망하지 않는 생명이기에... 우리 몸에서도 생명이 드러납니다.
생명을 주시고, 드러나게 하시고, 이웃에게 그 생명을 나누어 주게 하신 예수님의 영광에 늘상 감사해야겠습니다.
아멘.
2016년 7월25일 월요일...성 야고보 사도 축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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