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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복음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2016.7.23.토) / 쇠오리 암수 한쌍 5장


[아침묵상 복음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오늘의 제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역겨운 짓들을 하는 사람이 많았나 보다.  하느님이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든다고 진노하였으니 말이다.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제1독서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1-11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 ′이는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이다!′ 하는 거짓된 말을 믿지 마라.
5 너희가 참으로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치고 이웃끼리 서로 올바른 일을 실천한다면, 6 너희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않고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다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예로부터 영원히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 살게 하겠다.
8 그런데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는 거짓된 말을 믿고 있다. 9 너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 자신도 모르는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 그러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 안에 들어와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11 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나도 이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복음, 마태오가 전한 말씀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예수님께서 밀밭에 있는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신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라고 하신다. 수확 때에 밀은 예수님 곳간으로 모아들이고, 가라지는 거두어 불에 태워버린다고 하신다.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가라지를 잘라 버리고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밀도 방해받지 않고 훨씬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에 모두가 다 구원받을 수 있기를 원하시고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는 것을 선택하십니다.
참고 견디며 기다리는 것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것은 우선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고, 또한 지금은 비록 잘못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지막까지 열어 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가라지 같은 저의 처신과 행동을 자비와 사랑으로 용서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복음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가라지 같은 저의 처신과 행동을 자비와 사랑으로 용서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주님께 기도하며...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스스로를 정화하게 인도하여 주소서.

하루하루, 매순간마다 변화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가라지가 아닌 알곡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 2016년 7월23일 연중제16주간 토요일...수산나 -



쇠오리 암수 한쌍 1


쇠오리 암수 한쌍 2...수놈 1마리 더 있네요...


쇠오리 암수 한쌍  3...수놈 1마리 더 있네요...


쇠오리 암수 한쌍 4


쇠오리 암수 두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