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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아침묵상 마리아막달레나 축일, 복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2016.7.22.금)/쇠붉은뺨멧새 3장


[아침묵상  마리아막달레나 축일, 복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2016년 7월22일 금요일 마리아막달레나 축일...오늘 복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올해부터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을 축일로 지낸다고 합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는 '교회의 모든 여성의 모범이고 본보기'인 성녀의 전례 거행이 사도들의 경축에 해당하는 축일 등급을 지녀랴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사중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새 감사송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경배하였나이다.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사도들 앞에서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셨나이다.“

오늘의 제1독서는 '아가'의 말씀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예수님의 사랑을 간절하게 찾는 신부의 모습이 나오는데, 사랑하는 신랑을 찾아 헤매는 신부가,  성읍의 거리와 광장을 돌아다니며 찾다가...

"야경꾼들을 지나치자마자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라는 반가운 답신이 나온다.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제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ㄴ<또는 2코린 5,14-17>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복음은 요한의 말씀으로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이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아직도 어두운 새벽에 무덤에 갔다. 예수님의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있어서 제자들에게 달려가 주님을 누가 꺼내갔다고 알렸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밖에서 울고 있을 때, 두 천사가 예수님 시신자리의 머리맡과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물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답하고 뒤를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마리아가 무덤을 들여다 보다가 본 머리맡과 발치에 앉아있던 두 천사,  마리아가 뒤로 돌아서서 본 서 계신 예수님...삼위일체 하느님이 느껴진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 2016년 오늘까지 2,000여년 동안 성경을 통해 증언하고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예수님 부활의 첫 목격담 사건(?) 개요는...

어두운 새벽에...

<예수님의 빈무덤 첫 발견과 제자들에게 알리기/두 천사와 부활 예수님 첫 목격/부활 예수님 첫 말씀의 경청/보고 들은 이야기를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까지의...

실로 드라마틱한 사건을 감동깊게 읽었나이다.

주님! 저에게도 함께 하시어 그와 같은 감동을 주소서. 마리아 막달레나 처럼, 아가의 신부처럼 당신을 간절하게 찾게 하소서.

언제나 저에게 와서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물으소서!

그럼 제가 <“라뿌니!” >라고 대답하겠나이다.


예수님의 아버지시며 나의 아버지신 분, 

예수님의 하느님이시며 나의 하느님이신 분,

그분께 올라가 계신 예수님, 당신께 감사하나이다.

예수님, 당신께서 성모님을 하늘로 올리시듯...

저에게도 영광과 은총을 내려주소서.


복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어쩌면 막달레나는 지금 우리들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들 역시 나약하고, 부족하고, 쉽게 넘어지고, 원망과 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달레나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한 갈망입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다음 날 무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받은 것 많았던 제자들이 두려움에 숨어 지낼 때, 막달레나는 주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능력과 재능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 열정이 중요합니다.(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목격한 증인이었기에 그녀는 사도들에게 그분을 증언하는 첫 번째 사람도 되었습니다. 그녀는 부활하신 주님의 분부대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요한 20,17)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3.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성녀는 사도들 앞에서 그분을 증언하는 첫 번째 사도가 되었습니다. 

맨처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맨처음 부활하신 주님을 사도들에게 선포합니다. 

하여 형제들에게 당신 부활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완수합니다. 


하여 마리아 막달레나는 ‘복음선포자’, 곧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전달자가 됩니다. 

라바노 마우루와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말한대로 성녀는 ‘사도들의 사도’가 됩니다. 


이런 연유로, 경신성사성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는 

‘교회의 모든 여성의 모범이고 본보기’인 성녀의 전례 거행이 

사도들의 경축에 해당하는 것과 같은 축일 등급을 지녀야 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사중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새 감사송입니다. 

내용이 너무 아름답고 성녀의 사랑을 잘 요약하였기에 나눕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경배하였나이다.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사도들 앞에서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셨나이다.“


참 아름답습니다. 

사랑과 아름다움은 함께 갑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오늘,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에...

2,000여년 동안 성경을 통해 증언하고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부활하신 예수님 첫 목격담의 개요을 읽었나이다.


어두운 새벽에,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빈무덤 첫 발견과 제자들에게 알리기/두 천사와 부활 예수님의 첫 목격

부활하신 예수님 첫 말씀의 경청/보고 들은 이야기를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까지의...

실로 드라마틱한 사건을 감동깊게 읽었나이다.


주님! 저에게도 함께 하시어 그와 같은 감동을 주소서.

오늘 복음의 마리아 막달레나 처럼,

제1독서 아가의 신부처럼 당신을 간절하게 찾게 하소서.


언제나 저에게로 오시어...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물으소서!

그럼 제가 <“라뿌니!” >라고 대답하겠나이다.

예수님의 아버지시며 나의 아버지신 분, 

예수님의 하느님이시며 나의 하느님이신 분,

그분께 올라가 계신 예수님, 당신께 감사하나이다.

예수님, 당신께서 성모님을 하늘로 올리시듯...

저에게도 영광과 은총을 내려주소서.

아멘.


- 2016년 7월22일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수산나 -




쇠붉은뺨멧새 1


쇠붉은뺨멧새 2


쇠붉은뺨멧새 3